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0 스터디무협
작성
10.08.17 16:53
조회
1,781

무협을 사랑하는 매니아 입니다.

무협의 주인공들은 왜 중국인 이여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조선, 고려, 고구려 등 우리 조상들의

무협도 가능할 것인데. 작가님들이 모두 남궁세가니, 소림,무당등..

우리조상들도 충문히 무협의 한 장르에 끼여서 대국적인 이든 소국적인든 글을 써 내려갈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작품을 만나기가 힘들더군요.

작가님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우리와 같은 피를 가진 우리민족의 무술로 중국 대륙을 강타하는 내용좀 써주세요.

그 당시 시대상황에 약속국의 서러움과 괄시를 타파하며, 중국대륙에 우리민족을 일으켜 세우는 주인공 없다요..

혹 이런 내용의 소설이 있으면 소개좀 시켜 주세요.


Comment ' 38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8.17 16:57
    No. 1

    한국형 무협지를 쓰려면 역사 고증이 또한 필요하겠죠.
    현 중국판 대륙 무협은 여러 선배님의 피와 땀이 어려있는, 아주 멋진 자료들이 넘치고 넘쳐있습니다.
    그만큼 쓰기 쉽죠.
    한국형 무협. 참 달콤한 주제이지만... 흠 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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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규을
    작성일
    10.08.17 16:59
    No. 2

    무협이 싫은 커다란 이유중 하나네요.
    한족 중심의 세계관...

    다만 문제는 우리나라 역사가 엄청나게 재미없는 역사라서 무협지같은 흥미위주의 글에 써먹기는 최악이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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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살신성의
    작성일
    10.08.17 17:00
    No. 3

    한국은 그렇게 넓지 않고 인구수도 택도 없기에,,,한국의 과거를 무협소설로 쓴다면 너무나 유치해져 버려요..홍길동정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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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3 늑돌파링이
    작성일
    10.08.17 17:02
    No. 4

    우리나라 역사를 배경으로 무협을 쓰러면 고증될게 많거든요;;; 우리나라랑 중국의 무술체계도 좀 다르고 지역이름에 대한 고증도 해야 하고(중국 중심인 현제 무협에서도 지역이름 오류가 많긴 하지만요) 세력도 고증해 내야하고
    ...아예 새로 체계를 만들어야 하는터라;;;
    시도 해봤는데 장난아니더군요. 세력으로 꼽을 만한 곳부터 넘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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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8.17 17:02
    No. 5

    금강선생님께서 저술하신 발해의 혼 한번 읽어보세요 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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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취서생
    작성일
    10.08.17 17:10
    No. 6

    무협소설도 하나의 판타지를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반도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고 살아왔던 현실이기에 아마도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다면 상상의 판타지의 맛이 잘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창조된 세계관은 낯설고, 요즘 인터넷으로 중국이 가깝게 느껴지긴 하지만 아직은 가보지 않아서 실제로는 잘 모르는 세계가 중국 아닐까요..도교, 불교, 지리, 문화 등이 현실의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지금의 서구문화와는 달라 상상의 날개를 쉽게 펼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때문에 무협소설에게 민족주의의 칼을 들이댈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하며, 무협의 배경이 실제 중국이 아니라 중국의 탈을 쓴 판타지 공간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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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규을
    작성일
    10.08.17 17:14
    No. 7

    고증이 문제가 아닙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 무협에 제대로된 고증 들어간게 얼마나 된다고 고증입니까? 애시당초 무협이라는 장르 자체가 "대체역사 이능 배틀물"이니까 말이죠.

    우리나라 역사를 써먹으면 안되는 이유는 앞서도 말했듯이 그저 "재미가 없어서"일뿐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흔히들 말씀하시죠. "네가 우리나라 역사를 몰라서 그래 재밌는게 얼마나 많은대." 그럴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사실상 그 재밌다는 역사가 거의 금시초문이나 다름 없을 독자들에게 그 재밌는 역사를 어떻게 풀어서 전해줄꺼냐 문제죠.
    결국 방법은 그냥 뭔가 있는 척하면서 과장해서 부풀리는 것 뿐인대, 이걸 따지고보면 중국중심의 무협지에서 나오는 잔뜩 부풀려진 구파일방이네 오대세가네 이런 개념이나 원리적으로 다를 바 없다는거죠. 덧붙여서 거기에 들인 노력에 비해서 치명적일 정도로 효율이 안나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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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박촌
    작성일
    10.08.17 17:15
    No. 8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시도한 분들 많이 있습니다.
    그중의 십중팔구는 조회수나 인기도가 워낙 약해서
    중도에 접은 분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완결된다고 해도 출판해줄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찾아보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주목받지 못하고 사라지고 만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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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10.08.17 17:25
    No. 9

    무협도 일종의 환상인데, 한반도를 배경으로 하면 환상이 많이 없어지거든요. 쉽게 말해 지방 사는 분들이 서울에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죠. 가본 적이 없으니까 환상도 생기는 거고.
    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을 극복하고, 재미있게 풀어 쓸 재주만 있으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마는 이미 제법 잘 구현되어 있는 세계를 놔두고, 새로운 시도를 하실 분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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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축복받은검
    작성일
    10.08.17 17:26
    No. 10

    꼭 중국 대륙을 강타할 필요가 없는것 같네요.
    우리가 살아가는 땅은 한반도니까. 우리가 사는 땅을 배경으로 무협을 써도 충분히 쓸수는 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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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2 데몬핸드
    작성일
    10.08.17 17:36
    No. 11

    배경이 넓죠....

    규영님의 서울을 확장한 개념의 배경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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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건암(乾巖)
    작성일
    10.08.17 17:47
    No. 12

    우리가 한국을 주제로쓰지 않는 이유는 독자님들께서 자꾸 테클을 거셔서...
    근데 중국은 외국이니 맘컸 역사를 바꿔도 뭐라 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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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1 가글님
    작성일
    10.08.17 18:01
    No. 13

    중국이 무대면 대강의 설정이 정해져 있으니 쓰기 편하죠.
    울나라를 배경으로 쓰면 고증도 엄청 신경써야 되고
    그리고 독자들의 태끌도 엄청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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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시를
    작성일
    10.08.17 18:07
    No. 14

    건암(乾巖)님 말씀이 상당히 와 닿네요.
    우리민족을 주제로 쓴 글들의 댓글을 보면 태클이 상당하더군요.
    이것이 진실이니 어쩌니 이게 맞니 저게맞니 내가 진리니 하는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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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kerin
    작성일
    10.08.17 18:33
    No. 15

    우리나라 이야기 쓴걸 읽는건 역사소설 읽는 느낌이 나서 그런지 고증에 특히 민감하게 되고, 잘 적힐땐 좋지만 필력이 부족할땐 특히나 성질이 치돋더군요.
    중국무협 고증 틀리고 세계관 논리성 없다고 성질 안나는데 한국 과거 소재가 되면 문제가 틀려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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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악필王
    작성일
    10.08.17 18:47
    No. 16

    궁귀검신이.. 그나마 스터디님이 원하시는것과 맞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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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베드로스님
    작성일
    10.08.17 18:57
    No. 17

    흐음... 그래서 어떤분은 우리나라의 상황만 가져오시고 이름이나 여타 많은 것들을 대체시키셧지요... 저는 굉장히 잼있게 읽었고 다른 읽으신 분들도 그러렸을것이 생각되는 소설의 이름은 바로

    레져드님의 '삼국기고련국편'입니다... 연재속도가 좀 느린것 뺴고는 상당한 수작입니다. 특히 캐릭터가 압권입니다. 연개소문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과 그의 아들(주인공)... 연개소문 자식들의 불화를 모티브로한 주인공과 동생의 대립...
    수나라와 당나라를 모티브로한 x(생각이 안남ㅠㅠ) 등등 굉장히 많습니다. 고련국은 역시 고구려를 모티브로한 국가이고, 백제나 신라를 모티브로 한 나라도 있습니다. 현재 고련국편은 완결되었고, 신라를 모티브로한 라선국편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한국형 판타지의 한쪽을 엿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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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8 경천
    작성일
    10.08.17 19:04
    No. 18

    1.우리나라가 너무 좁아서 판이 작아서 대륙쪽으로 감
    ex)무공을 익힌 고수는 하루에 수백리씩 오고가는데 그럼 우리나라 배경이면 어제 부산 오늘 서울식

    2.우리나라 무술을 중요시하는 소설들이 병맛짓을 많이 함. 중화사상이니 해서 꼭 동이족 무시하는 투로가는데, 풀어내는 방식이 조금 다르긴하지만 대체적으로 병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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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흥미위주
    작성일
    10.08.17 19:04
    No. 19

    국내에도 일지매, 홍길동, 임꺽정 등의 협인에 대한 소설이 있지만...

    무협지 자체가 중국을 무대로 하는게 대표적으로 자리잡혀서...

    역시 김용효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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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흥미위주
    작성일
    10.08.17 19:08
    No. 20

    근데 어째서 '왜 무협지는 중국만 나오냐'에서

    '우리나라 문화를 토대로 중국을 이기는 소설을 써줘요'라는 말이...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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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hw****
    작성일
    10.08.17 19:09
    No. 21

    한반도 배경의 무협이라면 장산부 작가님의 무위록 말고는 딱히 생각나는 작품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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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4 허생ori
    작성일
    10.08.17 19:17
    No. 22

    홍콩 무협드라마, 영화, 번역판 무협지 등의 인기를 등에 업고, 비슷한 종류의 글을 찍어내듯 써서 돈벌이에 이용하던 시대가 있었죠.
    그런 세태에 길들여진 작가들 + 독자들이... 어느 시점을 계기로 "왜"라는 물음과 "한국 소설"이라는 자각도 없이 인터넷과 함께 마구마구 우선 쓰고보는 시대가 도래.. 그냥 무협이라면 당연히 중국..이 배경이어야만 하는 게 되버렸죠.
    구무협을 보던 어르신 세대에서 이제 막 시작하는 10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퍼진 9파1방은 마치 판타지의 파이어볼 마냥 신성불가침의 영역 근처까지 가버린 상황...인게죠.

    모 작가분이 색다른 마법설정으로 출판근처까지 갔다가 출판사에서 독자가 익히 알고 있는 파이어볼! 서클! 류의 마법으로의 변경요구 때문에 출판을 포기한 사례도 있었듯이, 무협도 마찬가지 경우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왠만한 필력이나, 이름값을 지닌 작가가 아니고선 출판사 요청 무시하기 힘들거라고 봅니다.

    사견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문화종속이고, 한류보다 더한 짜장류가 이미 깊숙히 침투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누군가가 나서서 바뀔 일도 아니고, 한두작품이 세로운 시도로 성공하더라도 대세를 거스를 수 없는 이상, 출판이 사업인 이상... 무협은 중화 판타지가 될겁니다. -_-
    이미 대부분의 양판소도 중화 판타지가 안섞인 녀석이 없는 지경인데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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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4 허생ori
    작성일
    10.08.17 19:18
    No. 23

    덧. 오타가 많아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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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10.08.17 19:44
    No. 24

    함경오호(咸鏡五虎), 평안삼랑(平安三郞), 황해신궁(黃海神弓), 강원팔선(江原八仙), 경기신협(京畿神俠), 충청일유(忠淸一儒), 전라삼정(全羅三正), 경상칠검(慶尙七劍).
    음....멋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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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시단
    작성일
    10.08.17 19:47
    No. 25

    으아ㅋㅋㅋㅋㅋㅋ
    별호 죽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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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귀귀귀
    작성일
    10.08.17 19:55
    No. 26

    당연히 중국에서 파생된 무협지니까 무협의 주인공들이 중국인이죠

    이건 뭐 D&D룰을 적용한 판타지 소설에
    왜 한국인은 주인공이 될 수 없나요 라고 하시는 거랑 똑같은데요.

    더욱이,한국무협이라는게 존재하나요......
    차라리 한국전기라고 말해야 되지 않을까요.

    말씀하시는건 그냥 무협형식과 우리조상의 고대무술,세력,신화,인물 등을 섞으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어쨌든 중국무협지죠..우리민족의 무 와 협의 관한 소설을 쓰려면
    전부 새로이 설정을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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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겨울도시
    작성일
    10.08.17 20:57
    No. 27

    취우님// 님 작명센스 굿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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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8 오바장이
    작성일
    10.08.17 21:39
    No. 28

    우리네의 무인들은 천시 받고 학대 받고 버림당하고 죽임을 당했죠
    지금도 천시 받고 있죠
    산에서 수련을하고 세상에 나오면 기껏해야 차력쇼나 하거나 공사장 막일이나 해야 먹고 살죠 아님 깍?기가 되거나 말이죠
    세상이 발달한 지금도 이렇게 천시 받고 있는데 과거 그 옛날에
    과연 무협이 있었을 까요 ?
    노리패나 시정 건달로 불리다 말았죠
    그런데 무협이라니
    웃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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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5 백색노을
    작성일
    10.08.17 21:44
    No. 29

    취우님/최곱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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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홍영영
    작성일
    10.08.17 22:42
    No. 30

    근데 꼭 중국 대륙을 강타해야 하나?ㅎㅎㅎㅎ

    너무 민족주의 잣대를 들이대신 건 아니신지.

    취우님/진짜 웃기네요!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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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10.08.17 23:09
    No. 31

    구파일방이라는 아주 좋은 설정의 배경이 중국에 있기 때문이죠. 무당파의 배경이 되는 무당산이 중국에. 소림사가 중국에. 화산이 중국에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한국의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문파를 만들고 그 문파를 가져다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한국배경의 무협이 늘어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몰과내
    작성일
    10.08.17 23:12
    No. 32

    쓰기가 힘들다는 것과 우리나라는 무인들이 국가소속이 많았다는게 큰 이유가 아닐까요? 고증없이 참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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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천영객
    작성일
    10.08.17 23:17
    No. 33

    제가 잘못 판단한 건가요...;; 글쓴이의 의도는 굳이 한국 땅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도 우리 조상인 즉, 고려인이나 조선인등이 자국의 고유한 무술로 중국 대륙에서 활약하여 고국의 이름을 드높이는 그런 내용을 소개해 달라는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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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3 로드뱀피
    작성일
    10.08.17 23:57
    No. 34

    무대가 중심인데 굳이 우리 이름을 집어넣는다면,
    좀 국수적인 내용이 되거나 이름만 우리 이름인 중국이이 되겠죠.

    그렇다고 조선 반도를 배경으로 하자니
    뒷받침으로 쓸만한 자료도 부족하고 인지도도 부족할뿐더러
    무협에 기대하는 스케일에 턱없이 모자랍니다.

    이런 생각 안드시던가요?
    굳이 의미도 없는 '해동에서 전래된, 동쪽에서 흘러온' 이런 문구들 보면
    좀 구차하다는 생각. 이야기의 흐름과 전개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데 말이죠.

    ...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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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lakeside
    작성일
    10.08.18 03:14
    No. 35

    윗분들 말씀 다 옳으십니다만 한가지 더 생각해 보자면...
    자고로 협이란 관리들에게는 치가 떨리는 단어입니다. 무술 좀 배웠다고 하는 불량배가 법을 무시하고 자기만의 정의를 세운답시고 살인과 방화를 일삼으면 좋아할 관리나 부자들이 누가 있겠습니까?
    중국은 나라가 넓어 중앙의 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중국역사상 가장 중앙집권적인 공산당 정권도 사실 살펴보면 지방 군벌을 용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중앙의 권력이 미치지 못하니 법이 엄정하게 서지 못하고 지방관리의 능력과 양심에 따라서 공정하게 일이 처리되지 못하는 사태가 생기니 비로소 의협이라는 불량배 무리가 추앙받고 설 자리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중앙집권의 역사가 깊어서 고려중기 이후에는 사실상 토호의 위력이 거의 사라지고 중앙의 관리가 법을 집행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지방관이나 토호가 불합리한 일을 하더라도 해결방법은 사적인 복수가 아니라 중앙에 '찔르는' 일이 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암행어사 박문수나 과거급제한 이몽룡은 주인공이 되지만 임꺽정이나 홍길동은 '도적'밖에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배경이 중국이라면 주인공이 악당을 마구 죽여도 심리적 저항감이 적지만 한국사람끼리 아무리 악당이라도 죽이고 불구로 만들고 방화를 한다면 그 심리적 저항감도 꽤 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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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스터디무협
    작성일
    10.08.18 07:35
    No. 36

    많은 분들의 의견 잘 읽어 보았습니다.
    국수적이다 라고 하시던 분도 있고, 구지 판타지를 우리나라사람이 주인공일 필요가 있는가? 하는 분도 있더군요.
    판타지를 읽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 독자로써 제가 읽고자하는 분야를 말씀드린건데요. 판타지는 나,라는 존재가 하지못한 일들. 또는 주인공의 활약상들에 나를 대입시키면서 즐거움을 찾는 거라 생각합니다. 무협이 중국무협이라고 해서 나라는 존재를 중국인에 대입시키기 싫은 것도 있고, 왜 한국무협을 시도하지 않는 것에 대한 그냥 푸념일수도 있습니다.
    처음 구무협은 아마도 중국무협(김용같은)의 설정을 밀려와서 쉽게 쓸수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대체역사소설과 같은 자신들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민족이 문화적 침식을 당한것이라고 생각되는 이유는 나만의 생각일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나라, 자신의 민족을 사랑하는 것이 국수적이다, 세계화에 뒷걸음 치는 짓이다 라고 하지만, 모든 나라가 다 똑같지 않나요. 그냥 조금씩의 노력들이 모여서 한국무협이란 설정이 나올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글을 올린것도 있고, 최소한 한반도에서 건너가 중국이란 무대에서 타민족이란 이유로 배타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국안에서 서러움을 당하는 한민족을 이끌어 하나의 방파를 만드는 설정도 좋을 듯 싶고, 아니면 중국인들 안에서 우리민족이 자긍심을 가지고 살수 있게 해 주는 것도 좋고요. 그 안에 감동과 치열한 생존 싸움도 있음 좋겠다 라는 것입니다. 여러 의견 남겨 주셔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꽃늑대
    작성일
    10.08.18 10:05
    No. 37

    운수님 굳~
    권오단의 전우치가 있습니다.

    중국의 정파라 하는 것들도 사실상 따지고 보면 힘으로 양민들 위에 군림하는 조폭이죠.
    그 문파들이 어덯게 운영 될까요?
    일부는 스폰서의 지원(시주~ 영어로 기부)로 운영 하지만
    대부분 주위에 대량의 농토를 소유하고 도지를 받고(시장에서 삥 뜻는 것과 오십보 백보)
    힘으로 상권이나 상가를 장악하여 토대를 마련 합니다.
    안정된 사회에서는 지금의 소림처럼 관광과 무술 학교로 유지를 해 나가겠지만 실제로 칼에 피를 묻힌다면 도적이 되 버리죠.

    판타지 배경도 마찬 가지 입니다.
    드래곤이 위협하고, 몬스터가 출몰하고, 중앙집권체계가 미흡하여 영주들이 자기 지역에선 왕이며, 교회가 별도의 권력기관으로 군림하고 있는 혼란스런사회죠.

    따라서 운수님의 말씀데로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다면 가난한 떠돌이 무사나 사찰 등에서 취미로 무술을 닥는 정도가 될수 뿐이 없어 중국처럼 대규모 무력 집단이 등장하긴 힘들죠.
    대규모라면 역시 도적밖에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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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유제하
    작성일
    10.08.22 03:21
    No. 38

    중국을 강타하는거라면...전왕전기가있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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