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에는 정석이란 것이 있어. 이 정석을 따르지 않게 되면 시합은 서로에게 매우 힘들어져. 가끔 전략적으로 정석을 무시하는 수를 두는 경우도 있지만.......물론, 성공할 수도 있고, 잘못될 수도 있지."
"사실 인생이란 것도 그렇지. 누구나 거쳐 가야 할, 또한 거쳐 왔던 그런 '정석'이 있지 않나. 물론 다들 지키며 사는 것은 아니네만."
"이 '정석'대로 하지 않게 되면 말이야. 인생이 피곤해지게 되지. 뭔가 자신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이야. 물론 반대로 성공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정석을 버린다는 것은, 그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혼돈으로 가는 것이야.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고민과 불안이 되는 그런 삶을 살게 되는 거지."
정석-
그것은, 정해진 대로 걸어가는 길.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혼돈을 피하고 안락의 길로 걸어가는 수-
그에 대해 공명은 답한다.
"이 작은 한 점으로 인해, 그 밖의 다른 모든 것들이 그 모습을 바꾸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시작이 바로 이 작고, 사소하고, 무의미해 보이는 한 점이지요."
타앙.
'천원(天元)'의 수-
그것은 정석에 어긋난, 한 치의 앞도 알 수 없는 혼돈으로 향하는 수. 모든 것을 뒤바꿀, 건곤일척의 수-
뜻밖의 반란, 뜻밖의 위기, 그 속에서 행방불명된 유선.
그 속에서 강유는, 승상의 가르침을 받아 천원의 수를 던지는데-
"계속된 변화에 운명이 소용돌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조차도 그 변화를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삼국지의 인물들의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거친 운명의 서사시. 삼국지유선전-
자아, 여러분도 천원의 수로 시작된 혼돈의 대국이, 어찌 되려는지 보러 가시지 않으렵니까?
삼국지 유선전 <-포탈입니다 제가 글씨 굵게 쓰는 법을 몰라서-_-
P.S: 추천글 사실 전에 올렸지만.......그때 올린 추천글이 너무 못 쓴 글이라서 이렇게 다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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