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수면선인
작성
14.04.23 22:13
조회
2,877

  안녕하세요. 조금 여유가 있을 때 추천사를 부지런히 올려보기 위해 키보드를 다시 잡았습니다. 오늘 제가 추천드릴 글은 함영(含英)님의 절대수호입니다. 글에 대한 소개는 작가님의 소개 글로 ‘가벼운 소개(물론 거짓말입니다)를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령성의 약초꾼으로 살던 추혁진(추노는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두 팔의 피부색이 달랐지만, 아무도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무위관(武位館)(전 백수관으로 부릅니다)으로 가는 것이 평생의 꿈.
허나 현실의 벽에 부딪쳐 갈 수 없던 차, 뜻 하지 않은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하늘에 자신의 뜻이 닿았음인가 기뻐한 것도 잠시.
출발 전 부터 세상은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물러서지 않고 세상에 뛰어든 혁진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 된다!


  괜찮다는 느낌이 오시나요!? 긍정하신다면 아래로 드래그를 해주시고,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3초 정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명상을 하신 다음 눈을 부릅뜨고 다시 소개 글을 봐주세요!


  이제 제가 이 글을 추천하려는 이유를 순전히 주관적인 느낌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객관적이지 않으니 그 점은 미리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1. 신선한 소재.


  절대수호는 무협을 표방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존 틀을 계승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마수와 요수가 나오는 다소 생경한 풍경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부패한 권력자들이 가세하여 기존의 무협과는 다른 틀을 짜맞추어 내고 있습니다. 이 신선한 소재로 만들어진 세계관. 기대되지 않으십니까?


  2. 굵직하고 시원한 전개.


  보통 소설에서 10편이 지나야 전개가 될 사건도 이곳에서는 1~2편이면 처리가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대충 하고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핵심만 언급하고 칼로 자르듯 군더더기를 잘라냅니다. 불필요한 부분을 걸러보는 독자 입장에선 속이 꽉 찬 알맹이(99.9)만 걸러보는 기분이라 만족스런 전개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잘 짜여진 캐릭터.


  절대수호에서는 자신만의 야망과 꿈을 가진 다양한 인물이 존재합니다. 주인공을 이용하여 자신의 꿈과 야망을 성취하려는 자들도 있고 부패한 권력을 유지하려는 권력자들도 있습니다. 여기에 편승하려는 자들, 그리고 제 욕망을 추구하는 자들이 어우러져 난마 같은 인물 관계를 구축합니다. 모두가 살아숨쉬는 세계(위 아더 월드는 아닙니다)를 원하신다면 강력하게 권해드립니다.


  4. 담백한 문체.


  절대수호는 글에 멋진 수사나 화려한 기교(없어요!)를 부리지 않습니다. 담담하게 상황을 묘사하고 사건을 서술합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독자 입장에서는 이해가 쉽고 글을 편하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몰입감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고 쓰신 글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문체입니다.


  5. 절제된 감정 묘사.


  인물의 감정은 과하거나 부족할 때 독자로서 느낄 수 있었을 몰입감을 상당 부분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그렇게 몰입감이 깨어지면 아무래도 인물과 거리감을 두게 되고 심리적으로도 글에 대한 재미가 조금 줄어듭니다. 하지만 절대수호는 정확히 필요한 만큼 감정을 독자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억지눈물 혹은 감동이 싫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6. 분량.


  분량은 쌓인 연재 분량도 중요하지만 연재 주기도 중요합니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기다림이 길어질 수록 좋은 글이라도 흥미가 반감되기 때문입니다. 그 점에서 절대수호는 기다림이 비교적 짧고 준비된 분량도 작지 않은 글입니다. 분량이 적어서 혹은 연재 주기가 걱정되어서 선뜻 글을 고르시지 못하는 분들께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이상으로 부족하며 순전히 주관적인 추천사를 마치겠습니다. 별로 재미도 없고 제 마음대로(?)(그렇다고 해도 아니라고 해주세요!)인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절대수호 정말 재미있으니 꼭 읽어주세요!


  혹시 내일은 절대수호 올라오나요? +_+


  이것은 포탈입니다.


  http://novel.munpia.com/16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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