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글을 읽고 난 뒤의 감격에 즉흥적으로 쓴 글임을 밝힙니다.
오늘 아침이었던가, 한담란에 올라온 추천글을 보고 달려가 보았습니다. 그 이름하여 '조선태평기'. 추천글 설명엔 조조의 아들 조선의 행보를 기대하라고 나와있더군요. 처음엔 제목이 왠지 아니다싶었습니다. 조선하면 조선(朝鮮)이 떠올랐거든요. 약간의 의구심(?)을 품은 채 작품을 탐독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서문을 읽고 다음편을 읽고 그 다음편을 읽고. 한 없이 빠져드는 그 느낌. 정말- 독자분들은 이 느낌을 아실겁니다. 작가분들이 쓴 작품마다 나름의 재미가 있지만 그 모든 것을 떠나서 정말로 몰입되어 다음편을 기다리게 만드는 작품이 있습니다. 한 자라도 더 보고 싶고, 윗글이 없으면 우울해지고… 그 형용할 수 없는 느낌. 그 느낌을 '흐르는눈'님의 '조선태평기'는 가지고 있던겁니다!
감질맛 나는 그 맛의 향연에 참가하실 분, 흐르는 눈님의 '조선태평기' 선호작 추가 어떠실는지요?
… 작품 추천을 하느라 내용 설명을 안했네요.(;;) 한(漢)에 반하는 길을 걷는 조조 맹덕. 그리고 그에 반하여 한(漢)의 길을 따르는 그의 아들 조선(曹禪). 이 글은 아버지에 반해 난세를 헤쳐나가는 조선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길에 동참하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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