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나는천사
작성
06.08.07 15:09
조회
893

솔직이 그 동안 무협같은 장르 소설을 무시했었습니다.

읽어 봐야 남는 것이 없으니까요...

당연히 장르라는 것들을 외면했었습니다.

친구와 자연스럽게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장르소설에 관해서...

무협도 문학적 가치가 있는 글이 있다고 우기더군요...

그러다 친구의 소개로 무협을 한편 읽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고 읽었죠...

처음에는 구성이 어색하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곳이 있어 접으려 했습니다. 좀 실망스러웠던 겁니다.

그래도 끝까지 읽어 보라고 하더군요... 만약 끝까지 읽어도 후회한다면 책임을 진다고요...

그 후, 어느덧 마지막 편을 보고 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무협에 이런 감동이... 순수 문학의 감동이 녹아 있었습니다.

나를 돌아보게 하는,

읽은 다음 잔잔한 감동이 있는, 친구나 동생 심지어는 아는 어른들에게 권하고 싶은 글입니다.

다만, 부수고, 죽이는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독을 금하십시오.

전혀 새로운 개념의 무협의 탈을 쓴 감성소설이니까요...

무엇인가를 기대하지 마시고 편하게 일독해 보십시오.

그렇게 다 읽으시면 흐르는 강물처럼 잔잔함이, 웅장한 산맥의 용트림이 느껴질 것입니다.

지금 너무나 흐뭇합니다. 정말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비록 친구에게 술한잔을 사야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작가] 차부

제명] 범인검

정말 대단한 글입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28 웃음꽃
    작성일
    06.08.07 15:21
    No. 1

    음.. 요즘은 왜이리 역설신공을 12성 대성한 분들이 많지??
    문피아 덕분에 이젠 모든 동도들이 전부 초절정고수들로
    환골탈태하셨나????
    범인검 좋죠^^ 차부님이 기분좋아 광참하시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각
    작성일
    06.08.07 15:23
    No. 2

    이것으로 장르문학을 탐탁치 않게 여기신 분이 새롭게 발을 들여놓으셨군요. 끝까지 실망하지 마시고... 좋은 작품도 많이 있으니 장르문학을 많이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6 카레닌
    작성일
    06.08.07 18:35
    No. 3

    확실히 요즘에는 가볍게 즐길 재미위주의 소설이 많이 나왔지만 장르 문학자체는 일반소설과 같은 취급(?)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반소설이 일상에서의 태도를 돌아볼 기회를 준다면 장르문학에서는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 한계까지 내몰린 인간본연의 모습등 감정적인 것을 좀더 이끌어내고 감동을 줄 수 있기때문이죠. 잘 찾아보면 장르문학 중에도 많은 대작이 있고 배울 것도 많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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