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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그냥 씁니다. 필요가 없으면 최대한 생략해서 필요한 본줄기만 넣습니다.
이야기 진행하기도 바쁜데 곁다리 넣기도 힘들죠.
아니면 쓰기 싫은 부분에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을 넣어서 진행해보세요. 잡담이라던가, 전투씬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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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인공이 제 생각대로 안 움직이면 멱살잡고 끌고 가고 싶네요.
그런데 그럴 수는 없으니
그저 끙끙 앓을 수 밖에;;
저는 생초보지만
그럴때는 그냥 스토리를 한줄씩 간단하게 써봐서 맥락을 잡고 있네요.
같이 힘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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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바람따라 흐르고, 강물은 내리막만 타네.
내 맘도 갈 곳 둘 일 없는 구름과 강물이었음 좋겠구나.

네. 말 그대로 그냥 막 씁니다. 수정이야 나중에 하면 되는 것이고, 지문이 마땅찮으면 대본형식으로 분위기와 대사, 행동만 적으면 되죠.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해놓고 걸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힘들 수도 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거리가 눈에 훤히 보여서 여러 잡생각이 드는 건 서고에 먼지가 앉는 것만큼 당연한 일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목적지는 작품의 결말만 정해놓고 더 이상은 정하지 않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하나의 길을 목표로 하지 않고, 저 블록, 이 블록, 그렇게 한 걸음에 갈 수 있는 짧은 목표를 세우죠.

숙제가 많으면 하기 싫고, 하기 싫은데 해야 되면 몸이 늘어집니다. 글도 너무 먼 곳을 바라보면 기운이 쪽 빠지고, 그런 상태에서 계속 목표만 바라보면 지금 당장에 집중하지 못해서 늘어집니다. 그게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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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안써지면 써질때까지 머리를 싸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안써지면 다른 생각을 하거나 다른일을(예를 들면 게임같은거)
했다가 다시 쓰면 의외로 써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냥 저만의 해결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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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가님은 1, 2권정도 분량을 써놓고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공모전이 이미 시작해서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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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에는 억지로 쓰다보면, 오히려 괜히 회수못할 복선이 나타나곤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손을 놓고, 전체적인 맥락 한 번 생각해보고 조금 천천히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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