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또다시 홍보를 하게 되는군요.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하아... 이게 마지막 홍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는 글에만 전념하겠습니다.
4월 1일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 연참대전 중 휴일을 제외하고는 매일마다 글을 올렸습니다. 지금 연참대전도 참여중이구요. 괴물같은 분들이 많아서 묻히고는 있지만 10등이랍니다. -_- 나름대로 성실연재라 이거죠.
고무판에서 제 소설을 좋아할만한 독자분들 비율은 그닥 높을것 같지 않아 일단 자꾸 홍보를 해야 그분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일단 잔잔하거나 슬프거나 무게있는 소설을 원하신다면 제 소설을 읽어보시길 권해봅니다.
가장 첫번째 챕터 Stranger(이방인)은 프롤로그격인 챕터이고 두 번째 Dignity of Royalty는 본편 이야기의 인물들 소개격이 되는 챕터입니다. 이 챕터가 너무 지겨워서 중간에 그만두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더군요. 그래도 나름대로 챕터마다 기승전결의 형태를 갖추려고 노력했으니 특이한 취향을 가지신 분들은 재미있으실지도 몰라요. -_-
The Opening of Journey는 역시 제목 그대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챕터고 지금 쓰고 있는 Upstream에 오면 드디어 여러분들이 슬슬 이야기가 궁금해지실 겁니다.
이렇게 보면 진행이 너무 느리죠.
네, 진행 상당히 느립니다.
뭐랄까요. 제 소설은 속도감이 떨어집니다. 후다닥 읽는 소설을 원하시면 절대 비추입니다. 마구 악플달고싶어질지도 모르니까 그런 분들은 안읽으시는게 좋을지도 몰라요. -_-
속도감을 버리는 대신 잔잔함을 얻을 수 있었고 그걸로 감정을 고조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더 세밀한 구성으로 독자분들이 중간에 떡 놀라실만한 의외성도 숨겨놓을 수 있었죠(있었다고 믿습니다. -_-)
아래 Best5 통계를 보니까 데로드앤데블랑이 인기가 좋았더군요.
개인적으로 데로드앤데블랑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는(물론 이건 취향차이입니다) 주인공의 슬픔만 부각시키려 노력했을 뿐이지 란테르트에 의한 일반인들의 슬픔은 깡그리 무시해버렸다는 거였죠. 란테르트와 아르카이제가 수천명의 병사들을 도륙하면서 지나가는 부분, 아마 죄없는 병사들을 죽이면서 아무감정도 못느끼는 주제에 자신의 소중한 사람이 죽은 것을 복수하려고 별짓 다하는 모습, 이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중간에 책을 덮었던 것 같습니다.
아... 말이 좀 샌것 같은데. 제가 데로드앤데블랑을 언급한 이유는 어떻게보면 제 소설과 저 소설이 닮은면이 있어보여서입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는 그 슬픔과 복수심.
제 소설의 테마중 하나입니다.
제 소설 정연란의 '푸른 장미'는 여러가지 테마가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사랑과 슬픔, 그리고 복수', '역사와 진실', '기사도' 등등이 있죠. 그리고 'XXXX물' 이라는 어떤 범주에 속하더군요. 근데 저건 말하면 의외성이 떨어질것 같기 때문에 함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조회수가 오르지 않아서 제 소설이 너무 재미 없는건가 하고 상심하고 있었는데 몇분이 댓글로 힘을 주셔서 다시 일어선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자추를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 진행은 완전히 구름속입니다.
저 말고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죠~ 그런걸 하나씩 하나씩 베일을 벗겨가면서 더 독자분들이 즐거워하시면 좋을텐데 말이죠.
이상입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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