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6 일도필승
작성
06.04.08 15:35
조회
1,162

최근의 무협을 읽다보면 뻔할뻔자의 판박이 글들을 보게 됩니다.

독자로 하여금 작가의 상상력에 의문을 품으면서 작품에 대해 질리게하는 장면들인데

과거로 부터 있던 장면들은  

1)절벽기연---주인공이 적에게 쫓기다가 절벽에서 떨어지는 장면.--

   주인공 절대 안죽습니다. 오히려 기연을 만나서 전보다 더

   강해지죠.

2)동굴기연---컴컴한 동굴만 들어갔다하면 웬놈의 기연은 그렇게

    많은지...전대고인이 꼭 있습니다. 게다가 모두 눈에 헤드라이트를 달았나요? 그 어두운데서  잘도  싸움니다.

3)영단이나 영약기연--늘 주인공은 로또 뽑듯이 희귀한  영단(영약)을 먹고 세집니다.그러나 주인공을 사경에 처하게한 악당대장은 영약같은거 안먹어도  무지셉니다. 이상하지요...

최근엔 이런판에 박힌  기연류에 더해서   고정된 인간성을 제시합니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일단 무슨세가나 명문정파 인물들은 그 성격이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들면  세가사람들은 약삭 빠르고, 정파사람들은 완고하고 고집이 셉니다.허울만 정파일뿐 정의를 빙자하여 모두 각자의 문파나  세가의 이익에만  열심입니다. 오히려 마도나 사도사람들이 더 우직하고 유연성있으며 정의롭지요. 게다가 세가의 젊은이들은  늘 건방이 하늘을 찌릅니다. 그래서 약간의 실력을 믿고  식당에서 좀 없어보이는 주인공을 무식하게스리 그리고 예의없게스리  대놓고 말로 무시하다가  한방에 으깨지지요. 그러다보면 주인공은 정파에게 미움받고.....작가의 말에 의하면  나보다 잘사는  것들, 더 배운것들 한마디로  다 '위선자'라는 겁니다.

작가분들 생각에  아마 무협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층이 사회적으론 소외된 계층이라 이런 식으로  상류사회를 까는 대리만족을 주어야 책이 좀 잘  나가지 않을까하는 의도가 있는거 같은데 ....정말 그렇다면 실망입니다. 저에게 정파가 왜 정파인지를 각인시켜준  과거 장경님의  천산검로 같은 짜릿한 작품이 정말 그립습니다.


Comment ' 26

  • 작성자
    Lv.73 조성구
    작성일
    06.04.08 15:35
    No. 1

    이 글도 십년넘게 나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규룡
    작성일
    06.04.08 15:38
    No. 2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제로디우스
    작성일
    06.04.08 15:41
    No. 3

    머 인생살이가 어디 가나 같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FEELING군
    작성일
    06.04.08 15:41
    No. 4

    1) 주인공이 죽으면 바로 소설 끝입니다.
    2) 그 어두운데서 잘싸우는 것은 일정이상의 경지에 오르면 빛이 조금
    이라도 있으면 대낮처럼 볼수 있다 라는 것은 고정된 레파토리.
    3) 악당대장은 영약같은건 예~ㅅ 날에 때서 그런거죠.(한마디로 이미
    쳐먹은 상태)
    그리고 인간성 같은 경우 완죤 옛날의 구무협 같은 경우 오히려 반대
    였죠. 정은 좋은 넘들. 사는 이상한 넘들. 마는 나쁜 넘들. 신무협으로
    오는 과도기에서 조금씩 님이 쓰신것 같은 성격들이 나타나더니 이젠
    저런 성향들이 오히려 고정이 되어버렸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가一
    작성일
    06.04.08 15:42
    No. 5

    저를 보는 듯 하네요 ^^

    작가님들이 왜 노력을 안하시겠습니까...

    열심히 노력하시겠죠....

    저는 이제서야 깨닫네요... 작가님들의 노력을...

    박상호님이... 한번 장르계의 지겨운 판박이들을... 뿌리칠

    멋진 글 한 번 써주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견림
    작성일
    06.04.08 15:58
    No. 6

    다 그렇지는 않답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많은 글들이 새로운 시도를 보이고 있죠.
    동굴, 절벽, 정, 마, 사의 구분이 아예 없는 소설도 많답니다.
    기연도 없는 소설이 많구요.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분들께서 과연 그런 소설을 원하느냐..
    써보니 꼭 그런 것도 아니더군요.
    다들 자기 취양에 맞는 소설이 있다 여겨집니다.
    구태연하다 식상하다의 문제가 아니라, 취향의 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진의천
    작성일
    06.04.08 16:02
    No. 7

    만약 퓨전이면...

    주인공이 죽으면 무조건! 다른 곳으로 넘어 간다는.. 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준영
    작성일
    06.04.08 16:03
    No. 8

    어느 정도는 동의합니다만, 꼭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80년대 정말 한 질의 무협도 기연이 없는 작품이 없었지만 너무 재미있게 보았었죠.
    두 번째 지적하신 정파답지 못한 정파가 너무 많다고 하신 부분은 작가분들이 상류사회를 질타하는 의미라기 보다는 주인공의 다양화에서 일어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구대문파 내에서의 주인공도 많았죠. 하지만, 명문에서 자라나 훌륭한 동문과 착한 일 많이 했다 이런 글을 쓰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다양화된 주인공의 배경이 명문이 아니다 보니 명문과의 대립이 나오고 당연히 주인공의 적은 나쁘다는 설정이 나오는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억하기는 1990년대 초반까지는 마교는 무조건 나쁜 악당이었습니다만 이른바 신무협의 등장과 함께 마교가 오히려 좋은 쪽으로 더 많이 묘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유행이겠지요.
    찾아보시면 지금도 취향에 맞는 좋은 작품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기연도 없고 정파가 정파다운 작품을 추천하려니 딱히 떠오르는 작품이 없군요. "삼재문" 어떤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진진묘
    작성일
    06.04.08 16:08
    No. 9

    이 글 자체도 지겨운 판바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파동검
    작성일
    06.04.08 16:24
    No. 10

    그런게 싫으시다면 군림천하같은걸 찾아 보시던지
    아니면 그냥 판타지 말고 일반 소설을 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
    절이 싫으면 중이 떠다는 거죠 뭐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4.08 16:25
    No. 11

    어차피 바뀌는 것 없어요. 안 맞다 싶으면 안 보는 수밖에 없고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창룡blue
    작성일
    06.04.08 16:40
    No. 12

    확실히 트랜드가 바뀌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좋은 작품을 보면 정파 사파 이렇게 나뉘지 않고 오히려 사람 중심의 글임을 알수 있죠. 그런 작품을 보시는걸 추천 합니다.

    그리고. 기연은 무협에 모든것입니다!!!!
    영약, 비급, 좋은 사부, 등등 이런게 없으면 과연 재미가 있을까요. (물론 그런 작품이 없다는게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疎鬱]
    작성일
    06.04.08 16:42
    No. 13

    영약은 몰라도...절벽, 동굴 기연은...최근에 잘 안나오는데...언제적 글을 보신건지...-_-a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별이진다네
    작성일
    06.04.08 16:46
    No. 14

    공자가 살던 시대에도 '요즘 젊은 것들은 어쩌구.....'라는 말이 있었답니다.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요즘 무협은 어쩌꾸...' 이런 말이 있었답니다.

    누구나 무협을 잘 쓸 수 있다면... 결국 아무도 무협을 쓰지 않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그 때는 '다들 무협을 잘 써서 식상해서 읽을 것이 없다'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첨언을 드리자면.. 판박힌 소설만 읽지 마시고, 취향에 맞는 소설을 고르고 골라서 읽으면 어떨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1 끼야호옷
    작성일
    06.04.08 16:53
    No. 15

    글쓰신분 백퍼센트 공감 -_ -b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우공일비
    작성일
    06.04.08 16:55
    No. 16

    그래도 판에 박힌 무협이 재밌는 사람은 어쩝니까??

    아...뉘....발전이 없어...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흑화
    작성일
    06.04.08 18:12
    No. 17

    아 그립다 영웅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6 지부장
    작성일
    06.04.08 18:36
    No. 18

    후흑문주 심온인가? 거기서 읽다보면 요즘 무협을 비꼬고 있다는게 보인다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Urim
    작성일
    06.04.08 18:40
    No. 19

    요즘 동굴 절벽 기연 없다고 하신분은 요즘 고무판에선 글 안읽으시나봐요?

    고무판에만 봐도 동굴 절벽, 다른 기연들이 수두룩한데요.

    기연 없는 소설 찾기가 힘들지경.

    (웃기지도 않는 수련방법으로 '존내 쎄졌다' 도 기연에 끼운다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더문
    작성일
    06.04.08 18:43
    No. 20

    .. 제가읽는 모든 무협글에는 절벽기연이 존재 하지 않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더문
    작성일
    06.04.08 18:44
    No. 21

    웃기지도 않는 수련방법이라.. 어떤 수련이 웃기고 어떤 수련이 안우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울[疎鬱]
    작성일
    06.04.08 19:00
    No. 22

    고무판에서 인터넷 연재는 그리 많이 읽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협보다 판타지를 더 많이 읽는다고 할까요...
    다만 출판본은 무협을 더 많이 보죠...
    하지만...최근에는...절벽, 동굴 기연을 잘 보지 못했습니다...
    그것에 식상해진 분들이 많아...작가분들도 자제를 하시죠...
    다른 기연이라면 몰라도...(맞습니다...기연 없는 소설 찾기 힘들죠..) 동굴, 절벽 기연은 보기 힘든 것 같군요..

    오랜만에...보고 싶기도 하군요...어느 소설에 나오는지..알려주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9 가검
    작성일
    06.04.08 19:39
    No. 23

    절벽, 동굴은 한물 간 녀석들(?) 아닌가요? ㅎㅎ;
    사실 절벽이든 동굴이든 죽기전에 깨달음이든 기연없는 소설 찾기 쉽지가 않죠. 무협의 재미를 결정하는 건 기연의 존재여부가 아니라 필력과 독자의 취향일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바악군
    작성일
    06.04.08 21:40
    No. 24

    그래도 어느정도 기연도 있고, 영약 하나 정도 먹어줘야... --;
    어떤 전개속에 표현되는가 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기연도 못 얻고, 영약도 못 먹으면.. 쥔공들은 적어도 마흔살은 넘어야 고수측에 들지 않을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검정잉크
    작성일
    06.04.09 00:33
    No. 25

    천마군림 보고싶다.. 천마군림 어떻게 된 걸까요..좌백님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5 현상수배
    작성일
    06.04.09 04:54
    No. 26

    지겹고 지겨운 수련방법중 하나가

    팔목, 발목에 쇠고랑 차고 다니는것!

    어릴때부터 이러고 다니면 성장 이상하게 된다던데 -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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