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주인공 때문에 고민입니다....

작성자
Lv.23 아를레
작성
15.10.22 15:58
조회
760

최근 제가 쓰고 있는 글의 주인공은 약간의 피터팬 증후군 증세가 있는 키덜트입니다.

게다가 넓고 얕은, 어설픈 지식을 가지고 있어 자주 낭패를 보게 되지요....

원래 목적은 고난을 통한 정신적 성장이었는데, 그게 보기 불편하신 모양인지 불평이 가끔 들어옵니다.

 

그래서 쓰다보니 어느새 처음 목적과는 다른 글이 될 뻔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있지만, 독자님의 글에 순간 흔들린 것이 마음에 남는군요.

 

특히 장르 소설에서는 독자 만족도 중요하잖아요?

제가 쓰고 싶은 대로 쓰면 어쩐지 불통하는 작가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독자님의 의견대로 따르면 주제에서 벗어나 버리고.....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다른 분들의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중심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 걸까요?


Comment ' 7

  • 작성자
    Lv.34 꼬물이아빠
    작성일
    15.10.22 16:07
    No. 1

    부럽네요.. 그상황에 처해보진 않았지만 모두를 만족시킬수있는 길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견에 너무 따라가게만되면 짜놓으신 설정에 붕괴가 그렇다고 밀고가자니 독자의 쓰디쓴 소리가.. 어느정도에 타협점을 만들어두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근간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에 틀을 남겨놓으신채 의견을 받아들이는 편이 좋지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5.10.22 16:12
    No. 2

    고집하세요. 오류가 있다거나 해서 그것을 자적당해 고치는 것이 아니라면 그대로 가는 게 맞겠죠. 판타지를 쓰고싶은데 독자가 무협을 원한다고 글을 무협으로 바꿀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홍시는감
    작성일
    15.10.22 16:23
    No. 3

    저네요 키덜트...^^
    소설상의 오류가 있는 게 아니라면 흐름은 온전히 작가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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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유쾌한냥
    작성일
    15.10.22 18:03
    No. 4

    어차피 아무리 맛있는 요리도 10명중에 6명이 맛있다고 하면 그건 성공한 요리라고 하네요..사람의 개성이란게 전부 같지 않기에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합니다.하지만 너무 독자분들의 의견에 치우치고 끌려가다 보면 작가님이 처음 추구했던 주제에도 벗어나고작가님의 특색도 사라지게 되는게 아닐까요?그리고 그런 불평을 하면서도 그 독자께선 보고 계신다는 거고..자신의 글에 자신감을 가지고 뚜렷한 축으로 가시길 권합니다.무엇보다 가장 무서운건 악플이 아니라 무플이라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斷劍殘人
    작성일
    15.10.22 19:35
    No. 5

    독자의 요구대로 글을 쓴다면 그건 작가의 글 작품이 아닌 독자의 글이되지요 작가는 자기작품을 쓰는 사람이지 독자의 글을대필해주는 사람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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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방가코바
    작성일
    15.10.23 11:47
    No. 6

    정신적 성장을 좀 더 잘 표현하심이 답이겠네요. 육체의 성장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한, 지금은 성장전 이제부터 성장후 주인공...이리 구분할 수는 없잖아요...언제나 대오각성하듯 정신이 성장하는게 아닌한...
    그냥 노력했는데 실패하고, 의도치 않았는데 성공하고, 계획 잘 써서 목적 달성하는 모습을 맛깔스럽게 잘 표현해주시면 될 듯. 한 번 성장했다고 그 이후엔 실수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걱정되는건...하나의 화두에 대해서 주인공이 사색한다 할 때, 한 번 고민했던 방향(?) 또는 흐름(?)이 있는데 나중에 똑같은 내용이 반복되는거죠. 물론 한 번 고민 한다고 모든게 해결되는건 아니지만(오히려 지양할 점이죠) 인식의 방향이나 사고과정이 달리 표현되야 함을 말하는겁니다. 어느 분 작품이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투베에서 1위도 자주 되는 작품 중에도 이런 경우가 있더라고요. 거기서도 주인공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틈틈히 들어내는데 사고 과정과 결과물이 언제나 같습니다. 물론 그럴 수 있죠. 근데 글에 표현되는 것도 같더라고요. 이상해서 전에 나왔던 부분을 어렵사리 찾아보았더니 복사붙이기 한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말의 조사 정도나 다른 듯?
    이걸 느낀 후에 바로 선작 제외후, 아무리 인기작이라고 떠도 다시는 이 분 글 보지 말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방가코바
    작성일
    15.10.23 12:01
    No. 7

    댓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근데 갑자기 호기심이 생겨서 작가님 작품을 찾아봤는데...작품소개보고 흥미가 생기네요.
    작가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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