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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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武獅)
- 06.01.13 15:2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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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탈퇴계정]
- 06.01.13 15:24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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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양지수
- 06.01.13 15:3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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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06.01.13 15:36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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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통가리
- 06.01.13 15:44
- No. 5
이분은 한참 잘못 생각하는 것 같군요.
개연성은 증명하는게 아니지요.
쉽게말해 몸을 이루는 뼈대와 같은건데 그걸 왜 증명해야 됩니까? 모든 동물은 대부분이 뼈대가 있어야 몸이 바로서죠. 뼈대가 어긋나면 기형이 되고요. 하지만 외형을 말하면서 뼈대부터 설명하는 경우는 없읍니다.
외형을 설명하는게 설정이라면 개연성은 그 외형을 이루는 내부의 뼈대에 해당하지만 설정부분, 즉 외형을 말하면서 주저리주저리 뼈대부분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상식, 이 세상을 이루는 기본적인 자연의 법칙, 인간이 지켜야하는 최소한의 윤리... 이런게 세상의 뼈대에 해당하죠.
만약에 그 법칙을 벗어나면 인간이 살아가지 못하거나 인간을 벗어나게 되는 기초적인 것이지만 평소에는 아무도 그것을 말하거나 설명하지 않습니다. 숨쉬는 것처럼 당연하니 그런거죠.
요는, 개연성은 설명하는 게 아닙니다.
설정을 하면서, 플롯을 짜면서, 그 바탕에 깔려서 자신이 만드는 어떤 이야기나 세계의 기본이 되는 것이죠. -
- Lv.1 현월(泫月)
- 06.01.13 15:50
- No. 6
우선 무언가를 토의하기 위해선 그 용어의 정의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합니다. 우리는 정말 개연성이라는 단어 자체에 대해 모르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연성이란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정도, 가능성'즉 '확률'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개연성이 없다는 소리는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 '확률'이 없다.
즉 소설에서 개연성이 없다는 건, 말 그대로 '말도 안된다. 지나친 우연이다.'라는 말과 일맥 상통합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것도 아닙니다. 세상에는 우연이 겹치고 겹치는 일로 실제로도 존재하니깐요.
데카르트의 제 1 증명논리와 연관된 것을 제하고는 세상에 100% 라는 것은 존재할 수가 없기에. 흔히들 개연성 제로라는 말은 영에 근접한 것이지 영은 아닙니다.
따라서 '개연성이 없다 = 작품의 질이 떨어진다.' 라는 공식은 반드시 성립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운이 더럽게 없거나 운이 더럽게 좋아서 벌어질 수도 있는 거죠.
흔히들 무협에서 그 예를 들죠. 절벽에서 떨어지니 기연처라고. 하지만 주인공이 정말 행운아라면 흐음, 정말 있을 수도 있다는거죠. 다만 제 경우 개연성이 없는데, 작품의 질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경우는 지나치게 '허무맹랑하거나 터무니 없다. 이 사건이 논리적으로 모순을 가지고 있다'라고 느끼는 경우입니다.
소설에서 나오는 우연은 소설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양념적 요소기에 어색하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로 요소요소에 배치하면 맛깔나는 글이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간혹 어떤 분들은 개연성을 갖추기 위한 답시고 마법의 원리를 마나 어쩌고 해서 적는달지 그런 분들이 계신데, 마법은 그 자체로 신비고 환상이지 저렇게 정의해준다고 개연성이 높아지는 것도 아닌데... 무협에서도 무공 설명하는 글을 싫어하는 편인지라 ^^;
간달프가 마나 어쩌고 해서 마법 쓰지는 않지요. 솔직히 판타지에서 마법에 대해 어쩌고 저쩌고 주문의 원리 등 별것도 아닌 것에 집착하는 글들은 제가 보기엔 아직 미숙한 글이라고.... 생각 되어지네요 ^^;; -
- Lv.91 qwe
- 06.01.13 15:5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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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0 Ruiner
- 06.01.13 16:08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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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근로청년9
- 06.01.13 16:13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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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극성무진
- 06.01.13 16:40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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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제플원
- 06.01.13 16:42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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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一生懸命
- 06.01.13 16:48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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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12345
- 06.01.13 17:13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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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란
- 06.01.13 20:11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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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통가리
- 06.01.14 00:14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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