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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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도
- 06.01.08 20:03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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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최고악인
- 06.01.08 20:05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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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극성무진
- 06.01.08 20:05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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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최고악인
- 06.01.08 20:09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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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저
- 06.01.08 20:14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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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一生懸命
- 06.01.08 20:15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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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콘라드
- 06.01.08 20:33
- No. 7
라케시스 님//
1. 처음에 바이올린을 사용한 음악을 만든 사람A가 있었습니다.
2. 그러니 그 후 사람들은 바이올린을 사용한 음악을 만드려면 A에게 저작권료를 내야 합니다.
말도 안되죠?
라케시스 님의 논리는 이것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A가 '키스 더 레인'이란 곡을 작곡해서 피아노로 연주한다고 합시다. 이 경우 B가 피아노로 연주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키스 더 레인을 자기가 작곡했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이 경우를 보면 초식명을 차용한 것은 우연일 수 있다 쳐도 그것의 운용방법까지 똑같이 만든 것은 당연히 명백한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SKT의 작가분도, 자신이 차용한 시 부분은 책에 모두 명시해 놓았고, 전민희 작가님께서도 차용한 부분은 분명히 명시해 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저작자에 대한 양해와 명시는 단순한 법 차원을 넘어 마땅히 가져야 할 예의이기도 합니다.
잘 이해가 안되신다면 한마디로 말하겠습니다.
저작권은 저작물에 한해 인정되고,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과 감정의 표현인 경우 저작물이 됩니다.
덧. 저작권 시효는 사후 50년간입니다. -
- Lv.1 한백림
- 06.01.08 20:34
- No. 8
순식간에 흥미로운 댓글이 달리네요^^
무공초식명을 가져다 쓰는 것에 대해서 분명히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표절 여부를 따지는 데 있어서는 분명, 초식명이나 내용의 독창성도 중요한 여건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설명이 부족했나 보네요.
혼원벽력도를 썼다. 그것을 똑같이 혼원벽력도라 했다.
당연히 그것은 표절이라 보기 힘듭니다. 혼원벽력도라는 명칭은 이미 무협에서 굉장히 흔하게 쓰이는 이름이라 할 수 있고, 누가 그것을 처음 썼는지 명확하게 밝혀 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부 운용까지 똑같이 했다면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요즘 강철의 연금술사가 굉장한 인기입니다.
판타지 소설 중에서 주인공의 중요한 동료가 "강철의 연금술사"라 불린다면 그것은 단숨에 표절 이야기가 나올 겁니다. 그렇지요?
그런데 주인공의 중요한 동료가 "황금의 연금술사" 라 합시다.
그러면 표절인데, 패러디인가? 대충 넘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렇다 칩시다.
그런데 주인공은 주인공 동료와 함께 연금술을 연마하하는 사람입니다.
연금술을 연마하는데 중요한 운용 법칙은 "등가교환"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 등가교환을 통해서 죽은 여자친구를 살리려고 하다가 팔 하나가 날라갔습니다.
이런 경우, 누구라도 표절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등가교환이라든지, 연금술이라든지 하는 것은 이전까지 많은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에서 다루어져 왔고, 전혀 다른 물질로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도 수없이 쓰여 왔던 설정이니까요. 위와 같은 이야기가 있다면, 강철의 연금술사 작가 쪽에서 그 판타지 작가에게 표절 시비를 거는 것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물론 너그럽게 봐 주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반드시 봐 줘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지요.
마찬가지입니다.
차원이동물에 대한 것을 누구도 문제삼을 수 없는 것은, 차원이동이라는 소재가 워낙에 오랫동안 다루어져서 그 최초의 사람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넓게 본다고 한다면, 우리가 어릴 때 부터 보았던 "피터 팬" 만 해도, 네버랜드라는 판타지 세계로 날아가는 차원이동물이라 할 수 있겠고, 반지의 제왕보다도 먼저 나온 나니아 연대기는 그야말로 요즘의 차원이동물과 크게 다르지 않은 유사성을 지닙니다. 따라서 표절의 기준이라는 것은 전체적인 윤곽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세부 설정과 더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이겠지요.
또한 중요한 것은 "독창성"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슷한 것이 있더라도 독창성으로 잘 포장한다면, 그것은 표절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판타지 세계에 고대에서부터 내려오는 기이한 힘을 지닌 석판이 있습니 다. 그 석판의 이름은 라이프 스톤입니다. 그리고 라이프 스톤은 그 석판에 특별한 막대기로 자기가 바라는 소원을 쓰면 그것을 들어주는 힘이 있습니다. "킬라" 라는 주인공이 우연히 그 막대기를 얻었고, 그 막대기를 들고 많은 역경을 헤쳐 나가서, 그 석판에 두 가지 소원을 빌었습니다. 하나는 자기가 죽이고 싶은 원수를 죽이는 것이었고, 하나는 이 힘든 취업난에 취직이 되게 해 달라는 소원이었습니다.
이러면 표절 이야기가 어지간해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논란은 될 겁니다. 다만 패러디 논란이 되겠지요.)
라이프 스톤과 데스노트의 설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에는 독창성과 작가 고유의 권한이 부여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고유 권한을 침해하면 누구라도 마음이 상할 수 밖에 없다는 말씀입니다.
명칭의 유사성, 설정의 유사성, 문장의 유사성, 어느 정도까지가 표절의 범주에 드는지는 결국 저작권법에 있는 기준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기준을 굳이 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미 글 쓰는 많은 사람들은 어느 정도 까지가 표절의 범주에 들고 , 어느 정도까지가 들지 않는지, 본능적으로 그리고 이성적으로 충분히 알고 있을 겁니다. 아니, 반드시 알고 있어야만 하겠지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단순한 명칭 문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
- Lv.1 웅^^
- 06.01.08 20:36
- No. 9
2// 저는 방금 로긴해서 이글을 처음 읽어서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
그래도 어떤게 표절인지 잘 이해를 못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이렇게 리플답니다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
환타지나 무공초식명, 이계물 이런것은 누구든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솔직히 살아가면서 마법이라든지 다른 세계로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죠 ㅎㅎ
무공초식명도 생각하기 쉬운 것은 꼭 베꼈다고 할 수는 없겠죠
만약에 검신 이라든가 도황 이런 명호도 누구나 쉽게 생각하고
사용할 수 있으므로 누가 먼저 썼다고 베꼈다고 할 수 는 없죠
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어떤 소설에서 사용한 설정이나 어구를
몇 단어 이상 똑같이 사용했을 경우에는 표절로 간주할 것입니다
한 단어나 설정은 어느 정도 비슷할 수는 있으나 그렇지 않고
다른 글에서 어느 정도 이상 (정확한 양은 저도 잘 ㅠ_ㅠ)
가져다 썼을 경우는 차용했다는 것을 명백히 밝혀야 하고
미국같은 경우에는 그게 꼭 미주로 달려야 하죠
표절에 대한 검사가 매우 심하거든요 ㅎㅎ
뭐 우리나라도 그보단 덜하지만 비슷하구요
뭐 그렇다는 겁니다 ^^; -
- Lv.1 가우
- 06.01.08 20:43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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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3 청풍야옹
- 06.01.08 21:41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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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火靈
- 06.01.08 21:44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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