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극성 글을 원하면 이상할까요?

무협이라는 장르 특성상...

긴장감보다는 따스함이, 거칠고 화려함보다는 부드럽고 소박한 느낌의 글, 마음의 평화를 주는 잔잔함을 원한다고 하면... 불가능할까요?

인터넷이라는 환경에 많이 접하다 보니... 제 성격이 좀 드러워지는거 같더라구요. 아니 드러워졌죠. 쉽게 화 내고 조급하고 소심하고 속좁고...

무협이나 판타지에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글을 찾기란 요원한 걸까요? 물론 다들 한 두가지는 추천해 주실테지만... 중간중간 잔인하거나 과격하거나 해서 감성을 긁어서 상처를 주니까요... 제 기준에서 그런 글은 못 본거같습니다.

아마도 거의 모든 장르에서 불가능할까요?

사진이나 미술이나 음악에선 가능할거 같은데... 무협이나 판타지엔 없을까요?

쉽게 자극하는 글이 아닌 마음을 치료하고 다스려주는 글이...

[한가득]

혹시 그런 작품이 있다면... 추천 부탁합니다. 무협이나 판타지 아니더라도 좋습니다. 슬픔으로 끝까지 자극하는것도 사양하고요. 바보의 웃음처럼 하얀 글을 원합니다.

[커피아이]

그자리님의 '무남독녀' 추천합니다. 책으로는 '강호는 아름다워'로 나왔더군요. 4권까지 나와 있습니다.

[소울[疎鬱]]

저도 그자리님의 소설 추천합니다. 강호는 아름다워, 도살도법, 무당전설 전부 재미있고, 가슴 따뜻해지는(뭉클해지는?) 소설들 입니다...

[극성무진]

커피아이님이 추천하신것도 사실 중간 중간 잔인하거나 과격한것이
나오죠.... 그나마 적기는 하지만....
아마 무협 판타지 특성상 처음부터 완전히 배제는 힘들듯 하네요
뭐 전래 동화 같은 것이 아닌이상.........
저도 보고 싶지만 어느정도 타협을 해야...^^a....
만화책에서 찾아보시는 것은 어떠신지???

[神색황魔]

용현님의 소가랑랑을 추천하죠...아직 그리 많지는 않지만 서정적인 면은 최고라 꼽을 수 있습니다..

[이산저산]

숲속의이방인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약간의 자극적인 장면이 없는 글은 보통 단편들이죠.
장편으로 구성하기에는 좀 힘들죠.

[Don]

콜린님의 양말줍는소년 추천 + _ +

[한가득]

고맙습니다. 안 본 작품들 있군요. 역시 고수님들 ㅋ

[한가득]

양말줍는 소년 초반부 좌절요;;
현대배경은 어느작품 막론하고...
진도 못 나가요 ;;;;;;;;;;;
불가사의 ;;

[바람이고저]

잘찾아 보시면 있을듯하네요 (퍽!)

[악플쟁이]

초님의 선무(무협)
루미아트님의 숲속의이방인(판타지)
촌부님의 우화등선(무협)

첫째,둘째작품은 분위기 만! 잔잔한 소설 =ㅇ=;;

제가 추천한거까지 포함해서 위에분들것까지...전부 연재가 느린 작품들이군요 orz

[한가득]

11 악플쟁이// ㅎㅎㅎ 아마도 글이 작가를 투영하지 않나 싶네요 ㅎㅎ 연재가 느린...ㅎㅎㅎㅎㅎ

[절대꼭미남]

이참에 좋을글 한번 써보시는게 .....

[한가득]

13동혁// 음.. 한 번 생각해 봐야겠네요..ㅋ 그런데 아마 눈 뜨고 보지 못할, 그냥 단어의 나열이 될거란 생각이 드네요..ㅋㅋ

[악플쟁이]

동혁 //
소설을 자주읽는 독자들은 대부분 머리속에서 번개처럼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튀어다닙니다.
이런 생각들을 끄집어내어 문장으로 매끄럽게 적어갈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작가이냐, 독자이냐가 갈리는거겠지요.
추가로, 전 독자로 남겠습니다 =ㅅ=;

[동글동글]

양말줍는 소년 강추요!!! ^^

[소면살우]

뭐 저자극(전투신이 적은...) 풍운만천, 우화등선,... 이 생각나네요...

감성을 자극하는 소설이라하면... 이원연공 , 극악스승, ...^^

[냥군]

요즘 주인공들이 강호출도하기 전의 내용들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까..
책을 강호출도 전까지만 보시면....퍼벅~!

[인생의허무]

무협과 판타지로는 아무래도 조금씩은 전투씬,계략 같은건 조금씩
있잖아요...

전 그럴때 만화책아니면 애니 보는데....

그나마 판타지중에 나은것은 그림자군의만행이였나??? 그거였는데

작가분께서 삭제를 해버려서....ㅜ_ㅜ

아.... 하나더있음.... 독스님의 '헤르메스에어서오세요'인가???

제목이 잘기억이않나네요 ....;;;

[서설]

원래 무협을 볼땐 피가 난무하기 떄문에 순정만화를 같이 읽어서 정화시켜줘야합니다..

[나니아]

그것도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지죠 ㅇㅅㅇ
무조건 수용하지 말고 적당히 가려서 받아들이세요오오
그리고 무협을 읽을 때, 노래를 부드럽고 가사가 예쁜 것들을 함께 들으면 참 좋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새매]

임준욱님 글을 한번 읽어보셔야 할듯... 그리고 전 까에 가깝지만 조진행의 글이 그런 쪽이려나 합니다;; 이우형님 글도 있고... 찾아보면 많지요.

[리얼판타지]

가인님의 남아일생 추천~

[청풍야옹]

애초에... 잘못찾으신거 같은데요...
무협이나 판타지는.. 애초에 독자들을 대리만족 시켜주는 글입니다...
대리만족자체가.. 영웅의 이야기죠....
영웅의 이야기는 난세에 펼쳐지고요....

그런글은 무협이나 판타지에서 찾는것이 아니라...

수필에서 찾는것이 어떨까요???

각 장르마다 가고자 하는 방향이 있으니깐요...

[노란병아리]

봄을 찾는 마법사 .

[날랭]

엇..제가 추천하려고 했던 건데 ..^^; 노란 병아리 님이 먼저 추천하셨군요.. 저도 봄을 찾는 마법사요.

양말줍는 소년은... 10화가 넘어가야 서정적인게 느껴지는 소설인것 같아요. ^^; 그래도 재미있어요.

그리고 22번 새매님 말씀처럼 조진행님의 작품들도 전 좋던데요.
천사지인 정말로 재미있게 읽었거든요.(그외 칠정검칠사도, 기문둡갑 등등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