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소원하면 이루어지듯 누구나 자기가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면 아무것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검정만리의 시작은 모호합니다. 죽어가는 아들과 어떻게 해서라도 살리려는
어머니의 이야기로 시작할 뿐 왜 아들은 그렇게 되었는지 원인이 나오지는 않죠.
혹시 TV를 보다 열에 아홉은 죽는 시한부 선고를 받으신 분들의 이야기를 보며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본적 없으십니까?
저는 TV에서 의연하게 모든 걸 이겨내시며 현실을 살아가시는 분들을 보며
왠지 모를 경외심이 들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불망역시 원하지도 않은 죽음을 항상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꼭 살고
말겠다는 의지로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습니다.
힘들고 고되지만 그걸 핑계로 불의에 빠지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를 그냥 내버려둘 수가 없군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소설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두렵지만,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어 두려워할 필요가 없기를 바라는 주인공 불망의
행보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 시간에 이렇게 추천을 하고 있는 것이겠죠^^
혼자 보기 아깝습니다. 沈魚落雁님의 검정만리!! 여러분도 저와 함께 불망이
이야기하는 정(情)이란 무엇인지 찾아보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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