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에 잠이 들었는데 실컨 잤다 느꼈는지 다시 잠이 안오네요..
뒤척이다 요즘 로맨스란에 올리는 '아름다운 그녀'(강조)의 3부를 마무리 짓기 위해 쓰고 있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며 혼란 스러워 지네요...
등장인물들은 거의 측근들이 모델이라 그 사람들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만들면 그런대로 잘 진행 되는 듯 싶었는데 3부의 마지막 형진과 수민의 로맨스 시작을 쓰려니 갑자기 감정적인 의문이 생기네요...
사랑이 어떻게 올까요? 한 번에? 아니면 오랫동안 조금씩?
가만히 생각을 해봤죠 난 어땠을까? 근데 이상한건 내가 어땠는지 잘 생각이 안나요... 한번에 필이 꽂혔는지, 아니면 오래 만나다 이 사람이다 했는지... 아니면 오랫동안 알던 사람이 어느 순간 이 사람이다! 했는지... 사랑이란 걸 정의 내린다는게 어리석은 일인지 모르지만 갑자기 고민스러워 지면서 궁금해 지네요...
오랫동안 수민을 거두하던 형진이 수민에게 사랑을 느낀다
그것은 오랜 시간동안 쌓은 감정의 축척 일까요? 불시에 맞은 큐피트의 화살일까요?
진행 시킬수록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려니 힘드네요...
내 안에 여러사람이 있는듯 마치 마친 사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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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겸사 겸사 자추 였습니다. '아름다운 그녀'보러오세요...
옆구리 시린분들 속에서 불이나 춥지 않도록 해드리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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