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부터 학교를 안가고 땡땡이를 치려니 고무판에 여러 소설들을 읽게되네요.^^
어제는 천하무쌍을 추천했었고, 오늘은 '정검록'을 추천하게 되네요.
제가 무협소설을 김용의 소설로 시작해서인지, 요즘 소설들도 재미있게 읽고 있지만 예전의 소설과 같은 글들에 유난히도 많이 끌리네요.
호흡이 길고, 아직도 많은 이야기가 남아있을 것 같은 글이요..ㅎㅎ
정감록은
가문의 복수를 하려는 '추신'과 복수의 대상이 되는 모용가문의 적자인 '모용현'이 같이 길을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음..영화로 치면 로드무비라는....
요즘 트렌드와는 약간 다를지 모르겠지만, 예전의 무협소설을 읽어보지 않으셨더 분들이라도 약간만 익숙해지신다면 충분히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요즘 글들처럼 사건과 결과가 단숨에 나오지 않아서 답답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게 더 매력으로 느껴지네요.
티브이 드라마 대장금을 보면서 장금이의 복수가 생각처럼 빨리 이루어 지지 않아 답답해 하면서도 아직 이야기가 많이 남았다는 데에 안도감(?)을 느끼는 모순적인....ㅡ.,ㅡ;
ㅎㅎ
하여간 한번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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