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미루다가 결국 총님까지 나서게 만들었네요ㅜㅜ
제 보잘것 없는 글솜씨로 감히 추천을 한다는게 어불성설이긴하지만;
총님의 자추글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하늘과 땅의 시대의 장점으로는 독특하고 탄탄한 세계관과 챕터 시스템을 들 수 있지요.
강한 군사력과 예카테리나 여제에게 집중되어있는 권력. 그리고 주변 어느 국가보다 발달되어있는 산업화와 바스크를 통해 들어오는 막대한양의 식량... 어느모로 보나 세계 최강국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는 로마이어 제국의 이지스 대원 반 퍼지가 당하는 스토리 하늘과 땅의 시대.
산업화가 한창인 로마이어와는 정반대로 전통적인 농업국가이면서 아나크로스를 대표하는 곡창지대. 배부르고 등따스면 발전이 없다는 옛말대로 농노가 있고 귀족이 있으며 심지어 검투사까지 존재하는 오래고인 물같은 판투스 공국을 배경으로 하는 기억을 잃은 섀도우 엘프 루제브의 이야기 암약.
죽지못한자 챕터는 저도 못봤으니 설명은 못드리겠네요ㅡㅡ;
이 본격적인 이야기들도 흥미진진하지만 제가 이 글을 보게된 직접적인 계기는 반의 추리극 책 한권을 위한 소동 챕터였지요; 눈과 책과 석탄광산과 시체... 그리고 붉은 9월. 천장에 달린 체스판으로 하는 체스는 어떤 기분일까요?
우울한 하프엘프 오귀스트 뒤팽의 이야기 환영의 도시 챕터도 재밌지요. 처음엔 갑자기 바뀌는 주인공에 적응을 못해서 고생좀 했었지만ㅡㅡ 확실한 반전을 보장합니다. 세드릭에서 반이된 이유를 짐작하게 하는 노래도 들을 수 있지요;
...결국 이렇게 해버렸네요ㅡㅡ 챕터 하나하나 설명을 해버리다니;;추천글이 지루하다고 안읽으시려나ㅜㅜ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깔끔한 문체도 추천하고싶네요, 심지어 가장 못된 캐릭터 승정마저도 너무나 귀여운게ㅡㅡ;;;;;
확실히 심심풀이용으로 그냥 읽어나가기는 좀 거시기하지만 천천히 다 읽고 나면 결국 N뜨기만을 기다리게 되는 작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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