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우님의 '언데드'. 가볍지 않고 진지한 정통 판타지를 보는 기분입니다. 요즘에는 보기 드문... 내용은 한 마을의 경비원이 마법 무구인 팔찌를 얻은 후 전쟁을 거치고 어찌어찌하는 내용입니다. 팔찌는 무슨 대단한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고 주인공이 아주 약간의 잠재능력을 끌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후에 잃게 되지요. 주인공이 무적이라든지 구써클을 퓽퓽 날리다던지 드래곤 조종한다던지 하는 내용 아니구요 언데드라는 제목은 좀비 등을 뜻하는 언데드가 아니고 죽지 않는다는 뜻의 the undead 라는 뜻입니다.
2.강호풍님의 '대장부무오'. 용병술과 카리스마 있는 뛰어난 주인공, 대장부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호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3.별도님의 '비가행연심표'. 배교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주인공이 여차여차 무공을 익힌 후 표행을 하고 있습니다. 배교가 아직 크게 언급되지는 않았고 그저 아직은 배경 설명으로만... 도입부분에만..처음에는 어수룩하기만 한 주인공이 점차 육체적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성장해나갑니다.
4.황규영님의 '인간의 함성'. 천족의 감시를 받고 마족을 상대하는 주인공. 마족이니 천족이니 신이니 하는 소재를 제가 거의 저주하다시피 싫어하는지라 도중에 언급되길래 "이런.."하는 감이 있었지만 계속 본 결과 정말 재밌습니다.
5.임진광님의 '천지창조'. 현대의 인간이 판타지 세계로 넘어가는 차원이동물. 여타 작품과 달리 적응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초반에는 약간의 비굴과 약자의 서러움을 보여주나 요즘에는 차츰 강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엘프가 다소 색다르게 표현되었습니다. 엘프를 좋아라하시는 분들은 거부감을 느끼실지도..
6.娥貴汪字님의 '풍운만천'. 무림으로 간 주인공이 사부에게 마법을 배운 상태에서 전개되는 내용. 초반에는 주인공의 시각으로 바라본 것과, 같은 것을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전개되지만 나중에는 주인공의 시점으로 통일됩니다.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마법사 무림에 가다' 처럼 유치하지 않구요, 잔잔한 밀고 당기는 로멘스도 일품입니다. ^^
7.임진광님의 '무공총람'. '무공총람 xx편'이라는 이름하에 여러 책으로 나눠진 무공 비급을 하나 하나 얻어가는 개방 거지 장소산의 이야기. 재치 넘치는 장소산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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