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재한담란에 신마강림의 추천이 계속해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하기에 가서 보았지요. 뭐, 굵은 스토리상으로는 뭐랄 데가 없더군요. 헌데 여기저기 마음에 걸리는 부분들이 있더군요.
일단 작가님께서 검토를 대충 한 것인지 오탈자, 지우다 만 글자, 잘린 문장 등이 너무 많이 눈에 띕니다. 이것이 첫번째로 난감했던 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위화감이 느껴지는 건, 사건들이 뭔가 어색합니다.
일례로 살수들에 대한 것. 세 세가가 강호삼대살수조직에 의뢰를 하는데도 하나도 겹치지 않았다. 뭐 이건 그럴 가능성이 높으니 넘어가고요.
살수가 어중이떠중이 이,삼류 무사들 모아다 만든 것도 아닌데... '죽어라' 하고 정면에서 달려든다든지, '으와악'하고 비명을 지르며 공격한다든지, 이끌던 삼살이 죽자 '원수를 갚자!'라고 하며 무턱대고 덤벼든다든지... 살수가 어째 세가 내의 수련무사들이나 할 짓을 하는군요...
그리고 강호삼살이라는 사람들은 명색이 우두머리 살수이거늘, 정중하게 통성명까지 하고서 덤벼들다니. 사람들 사이에 섞여들어 접근해서, 들킨 부하들이 죽어나가는 사이에 빠르게 셋이 달려들어 기습하는게 확실하지 않을까요. 살수는 정면승부능력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말이죠.
달리 더 어색한 점은... 장면전환 및 전개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 필요없는 장면들을 과감히 삭제하려 하신 것 같고, 보는데도 별로 지장 없으며, 오히려 흡입력을 발생시키기도 하는 것 같으나. 어딘지 모르게 '그냥 성큼성큼 걸어나가버리는 느낌' 같은 것이 나네요. (이건 뭐 저만 그럴지도 모르니 패스하죠)
음. 어째 써놓고보니 대놓고 불만글이 되어버렸네요.-_-; 비평 비슷하게 써보려 했는데 머리가 따라주지 못하는군요. 작가님께서 기분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순수하게 느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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