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느닷없이 찾아든 심마로 인해 한없이 뒤엉켜버린 복잡한 생각들.
이러저러한 일들이 그 짧은 시간동안 많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하나뿐인 동생이 귀여운 둘째딸을 순산하여 저 멀리 떨어진 수원에도
다녀와야 했으며, 오랫동안 묵혀둔 소중한 친우들이 위로차 방문을
해주기도 했답니다.
그 덕분에 이번의 심마는 무난히 넘어가게 되는군요.
물론 고마운 몇몇 분들의 주옥같은 리플들도 큰 몫을 차지하게 되었지요.^^
아직은 고무판에서 판타지 자체가 큰 매력으로 다가서지 못하고 있기에
많은 독자제현들께 뻔뻔스레 판타지도 사랑해주십사 말씀드리지는 못하나,
그래도 태평스레 믿는 구석이 하나 있답니다.
바로 장르문학 자체를 아껴주시고 사랑하시는 분들이 이곳 고무판에
많이 계시기 때문이겠지요.
2주가 넘어가는 긴 시간동안 매일같이 뒹굴거리며 속만 썩히던
이 미련한 필자는 이로써 마음속에 담아둔 한가지 짐을 털어버리는군요.
부디, 힘든 역경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꾸준히 걸어가는 필자들을
아껴주시는 마음 변함없으시길 빌며, 전 이만 가까스로 다잡아놓은
혈도들을 따라 심마가 남기고 간 찌꺼기들을 털어버리기 위해
운공요상에 들어가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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