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운천하의 황금잉어님 그리고 또다른 무명작가님들께 올리는 글 ^^

과연 제가 이글을 쓸 자격이 있는 지 저어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보기로 했습니다.

황금잉어님께서 흑운천하를 써오시면서 처음과는 달리 대폭 떨어지는 조회수와 댓글 등 관심도가 예전같지 않아 실망하시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자기 글을 읽는 독자님들께 자기글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을 묻고 계시더군요. 무척 답답하셨을 줄로 압니다.  특히 작가를 지망하시는 듯한 황금잉어님의 고통스런 마음이야 제가 어찌 짐작을 못하겠습니까?

다만, 저도 글이랍시고 올리는 입장에서 그냥 계속 써나가시라는 말씀만 드리고 싶습니다. 고집을 가지고.. 누가 뭐라하든..자신의 길을 뚜벅 뚜벅 걸어 가는 것이지요 ^^  

제 경우에도 무려 59편이나 읽을만한 가치가 별로 없는 글을 올리면서 중간에 그만두거나 옛글을 수정한다는 명목으로 오래 잠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젠 생각을 조금 달리했습니다. 어쨌든 큰 반응은 얻지를 못하고 있지만 저도 고정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글쟁이로서 정말 글을 쓰지 못할만한 부득이한 사정만 없다면  완결을 지을 작정을 하고 있습니다.

사족을 보탠다면 황금잉어님이나 저는 그런대로 부끄럽지 않은 조회수를 올리고 있습니다.

처음 글을 쓰면서 이정도면 되었지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다만 당초 구상한 10권 정도의 대하소설에서 한 3-4권 분량으로 내용을 대폭 줄여 일단 끝을 내려고 합니다.

벌써 2권 정도의 분량이 되었으니 아마 조금만 더쓰면 그렇게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조회수를 얼마 못 올리시는 다른 작가분들께도 한말씀 드린다면 제글 폭설 역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한 열편 쯤 올리니까 관심을 좀 주시더군요..

그래서 지금까지 맨바닥을 기면서 구차한 글을 써왔습니다. ^^

그러나 완결을 낸다는 것..비록 가상의 인물들이지만 이들의 얘기를 그려본다는 것..이들에게 생명을 주고 제각각의 성격을 부여하고 인생을 설계해 본다는 것..저는 여기서 만족하렵니다.

조회수든 댓글이든 신경을 안쓰고, 다만 댓글을 올리시는 독자님들과 한마디 말이라도 주고 받으며 그렇게 가렵니다.

무명작가님들 모두 화이팅이나 한번 마음껏 질러 봅시다.. !! 하하하..

[Moete]

파이티잉~ > _ < b

[버블버블팝]

화이팅!

[左手刀]

후우, 흑운천하...결코 낮지 않은 조회수인데요 -0-
구상하던 소설의 시놉을 날리시고 홧김에(?) 시작하셨다고 하던데 그정도 조회수를 보인다는건 황금잉어님의 글이 그만큼 매력이 있다는 이야기겠죠...
단 한사람이 보더라도 계속 자신의 글을 보는 독자가 있다면 꿋꿋하게 끝까지 밀고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시는게 작가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초딩틱한 악플들에 맘 상하시고 하신것 같은데 그런건 '어디 개가 짖나?' 해 버리시고, 정말 황금잉어님이 앞으로 작가의 길을 걸을 때 도움이 될만한 비평이라면 겸허하게 받아들이시구요. 작가의 길을 걷고싶다 밝히셨는데, 여기서 흔들려 버리면 아니되옵니다 ^^
판타지계의 한 획을 그은 대작중의 대작, 판타지로써가 아닌 문학작품으로써의 가치까지 인정받은 DR도 초딩들의 비난을 받습니다. 힘내시구요. 새로운 대가의 탄생을 기대하겠습니다.

[혈영]

중간에 포기하게 되면 그건 0이 되어버립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완결을 하게 되면, 그건 1이 되는 것이구요. 포기하지 마시고, 디딤돌을 계속 쌓아올려가다 보면 반드시 튼튼한 집이 지어져있을 것입니다.

[[埈夷]]

흑운천하와 폭설은 이제 조금씩 보기 시작한 작품들인데....
그런 고충이 있으셨군요...으음...
그리고 혈영님 말씀대로 꼭 완결을 하시기 바랍니다
완결과 미완의 차이는 엄청나죠....;;;
기운 잃지 마시길...

[유정랑]

건필하세요..
작가님들 화이팅입니다!!

[남궁훈]

그 마음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 역시도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지만, 글을 쓰는 것은 그 나름의 매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 되어야지, 독자들의 반응, 조회수나 댓글들이 글을 쓰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작가는 만드는 사람이지, 만들어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글에 대한 평가는 독자의 몫이지만, 글 자체는 작가의 고유한 영역입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스스로 만족한다면, 언젠가 그 일은 큰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 믿습니다.

[日月神劍]

작가님들 홧팅이요^^

그렇게 꾸준히 하시면 앞으로 더 잘될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풍운산인]

이제 60편 올렸군요 ^^ 앞으로 40편 정도 더올리고 완결 지을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 글을 읽다가 시간나면 새로운 글 모색해 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