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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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10.24 17:22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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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에니시엔
- 11.10.24 17:47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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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여명방랑자
- 11.10.24 17:56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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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1 도그마
- 11.10.24 18:22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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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4 도플갱어
- 11.10.24 18:25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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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7 松川
- 11.10.24 18:27
- No. 6
에니시엔님,
일단 장르문학 자체가 약간은 비현실적이니 이런부분까지 현실성을 따지면 이야기 전개에 차질이...
어쨌든 이런저런 문제에 휘말리지 않아야 현명하죠. 하지만 이야기 전개상 휘말릴 수밖에 없거나 혹은 주인공 의지와 무관하게 이미 휘말려 있는 상황을 전제로 했을때라면 본문같은 경우가 생길것이란 겁니다.
사실 현실에선 법 테두리안에서 조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렇지만 분명한건 유리한자와 불리한자가 존재하고 불리한자는 유리한자에게 휘둘리게 되어 있습니다.
법이 있어도 휘둘리게 되어 있고, 힘 있는 자들이라면 본문처럼 법과 무관하게 움직일겁니다.
타협도 동등할 때 가능합니다. 동등한 입장이 아니면 타협은 어려운게 현실이죠.
가끔 힘으로 해결 안되는 때가 있는데 이는 사용했던 힘보다 더 강한 힘이 작용할 때입니다.
황혼몽상가님 말씀처럼 힘을 이용하면 꼬이는 경우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건 힘을 어중간하게 쓸 때일겁니다. 정말 압도적으로 강한 힘을 쓰면 무조건 해결입니다.
이런 힘의 논리가 가장 잘 적용되고 보여주는게 바로 국가간의 관계입니다. 이러쿵저러쿵해도 강한 힘을 가진 나라가 진리인게 국제사회입니다.
미국이 수십년간 그런 지위를 챙겼지요. 물론 약간은 흔들리고 있지만 지금도 여전하구요.
단적인 예로 이라크 후세인 보세요. 거기 핵무기인지 세균전 무기인지 있다고 공격해놓고 그런거 안나왔잖아요. 그러더니 독재가 어떻네 인권이 어떠했네라고 말 바꿔서 물탔구요. 말로 안되니까 그냥 힘으로 제압해버린 아주 좋은 예입니다. -
- Lv.51 로물
- 11.10.24 18:31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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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7 네크로드
- 11.10.24 18:34
- No. 8
나이를 먹으면 행동에 조심성이 생기는게 기본 아닐까요?
많이 상처입고, 상처를 주다보면 말이지요.
거침없이 멋대로 하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에게 있습니다.
힘이 생기면 그렇게 할 것 같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나이든 사람은 막상 그게 잘 안됩니다.
자신도 모르게 브레이크가 걸리거든요.
소설의 주인공이 거침없이 행동하는 것을 나쁘다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그게 현실적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군요.(대리 만족이니.)
힘이 있건 없건, 조심해야 하는게 세상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쉽게 배우게 되는 것이고, 잊혀지지도 않지요.
가족이나 친구들을 상처입히는거 힘이 없어서만은 아닙니다. -
- Lv.6 여명방랑자
- 11.10.24 18:35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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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사막의꿈
- 11.10.24 18:51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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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10.24 19:03
- No. 11
주인공의 압도적인 힘을 많이 말씀들 하시는데...
그 압도적인 힘을 잘 사용하는 소설들을 거의 보지못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어중간하게 힘을써서 일을 키우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결국 작가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중간하게 힘을 쓰니 사건에 연루되고 다시 힘을 어중간하게 쓰고 더 큰 사건과 엮이게 되고..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는게.. 대부분이었습니다.
힘을 아끼는 것도 좋고 커다란 사건과 맞닿는것도 좋습니다.
독자가 읽었을때도 주인공이 충분히 합리적인 판단을 했을때 그렇다면... 어쩔수가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작가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그런것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빤히 보인다면... 1600원이 아까워 지는 것이지요. -
- Lv.33 회심의일격
- 11.10.24 22:38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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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2 로드뱀피
- 11.10.24 22:41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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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무지개덮밥
- 11.10.24 23:13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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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재민
- 11.10.24 23:52
- No. 15
전 문피아에서 개연성 따지는 걸 보면 이해가 안됩니다. 그건 그냥 자기들이 보는 관점에서 마음에 안 드는 거지 개연성이 없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
나이가 들면 현명해진다? 과연 그럴까요? 남대문에 불 지르고 깽판친 노인네 보면 그 사람은 그냥 이고깽하고 다를바가 없습니다. 어버이 연합이라고 다니는 할배들은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폭력건 알죠? 뭐가 나이가 들면 달라진다는 건지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이 자기보다 훨씬 어린 여자들 만난거 다 알잖아요?
현실에서도 나이 헛먹은 인간들 넘쳐납니다. 오히려 나이먹으면 현명해진다는 건 고정관념이라고 봅니다. 장르소설처럼 깽판치는 주인공이 많은 소설에서는 오히려 나이많아도 꺵판 치는게 더 이해가 됩니다. -
- Lv.83 무념무상
- 11.10.25 00:50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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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3 무극무혈
- 11.10.25 01:33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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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엑소더스
- 11.10.25 12:56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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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1.10.25 18:00
- No. 19
그래도 힘을 효율적으로 쓰면 참 보기가 좋지요.
가령 우리같은 서민들은 몇억, 몇십억만 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정작 몇백억, 몇천억 단위를 운용하는 사람들은 자본(이것도 힘의 일종이죠)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더 많은 돈을 끌어다 운용을 합니다.
소설로 변경해 보면 10억을 꺼내쓸 수 있는 금고의 열쇠를 주운 주인공이 그걸 그걸 은행에 그대로 두고 매일 불고기, 맛있는 햄버거를 야금야금 즐기는걸 보고싶어하는게 소박한 현대물이고 일종의 대리만족일겁니다.
문제는 개념없는 작가나 주인공이 천조쯤 꺼내쓸 수 있는 금고를 얻어놓고는 그짓을 하고 있다는거지요.
나이가 많다는 것은 주어진 상황에 대한 참을성 등이 강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힘(경제력, 육체력, 인맥등등)을 잘알게되는 것이고 그 힘을 적절히 쓸 수 있는 경험이 생긴 것이라고 봅니다.
가진 힘을 마음껏 휘둘러보다 실패도 해봤을 것이며 또 주위의 실패한 자들을 많이 봐왔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고 자신이 가진바 힘이 적으면 자연스레 인내력이라도 생기게 되겠지요.
그것(인내심)마져 없다면 나이값 못한다는 소리도 듣겠지요.
또 가진바 힘을 주체못해서 우사를 떠는 부류도 있을 수 있을테구요.
사회경험이 많은 작가분들의 글이 그래서 개연성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물론 젊은 작가중에도 많은 사고와 독서등으로 간접경험이 충분한 분들의 글들은 오히려 더 참신하고 좋은 글이 많기도 하구요. -
- Lv.7 에니시엔
- 11.10.25 18:10
- No. 20
어린 마음에 멋대로 한 말이었는데 많은 분들 말을 들어보니 수긍이 가는 면이 많네요.
松川님 말대로 힘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다면 일은 단번에 해결되겠지요. 어디 겁나서 덤비겠나; 그런데 문제라면 역시 작품의 전개가 있겠네요. 무극무혈님의 의견에 타당성이 있습니다.
松川님의 작품 속 주인공이 나이를 헛 먹은 건 아니고 단순과격이라는 설정이 있는 것 같으니 말로 타협하기보다는 힘으로 해결하는 쪽이 더 자연스러울지도 모르겠네요.
추신 : 우리 생각보다는 많은 노인들에게 혜안이 있지는 않을까요? 남대문 방화 사건이라든가 하는 걸로 모든 노인들에게 혜안이 없다는 말을 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모두가 없다뿐이지 대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
- Lv.84 카리수마
- 11.10.25 20:12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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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샛별초롱
- 11.10.25 20:38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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