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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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다래
- 09.08.18 01:2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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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不完全인간
- 09.08.18 01:23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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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환
- 09.08.18 01:24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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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 sagua
- 09.08.18 01:29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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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Unica
- 09.08.18 01:30
- No. 5
여주인 글을 그것도 고작 개인지로 냈는데도 오백권 가까이는 팔렸습니다. (저 중에는 합동지도 포함이 되어있답니다. 아, 이번에 나온 합동지는 제외입니다. 그 합동지도 완매라지요. ^ㅁ^)
뭐, 글을 왜 쓰냐고요? 왜 쓰냐고요? 호흡이니까요. 제가 살아가는 방식이니까요. 그런데 제가 원하는 호흡 방식이 여자가 주인공인 글을 쓰는 것이 취향이랍니다. 그러니 그리 씁니다. 그래도 저만큼 팔았습니다. 무려 선입금으로 판매를 했는데도 말이죠.
결국 읽어주실 분은 다 읽어주신다는 말이죠. 그러니 다른 것은 다른 것인가 보다 하고 좀 지켜봐 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
- Lv.93 늑돌파링이
- 09.08.18 01:42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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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6 은서우
- 09.08.18 02:06
- No. 7
사견입니다만, 전요. 남자 주인공, 여자 주인공을 구분하고 여자 주인공이라서 가치 절하시키는 것은 참으로 우스운 말이라고 봅니다. 소설은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다양각색의 사람들이 어울러져서 만드는, 하나의 세계이고 이야기이지요.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이 있고, 이런 이야기가 있으면 저런 이야기가 있는 게 지극히 당연합니다. 남자 주인공이 있으면, 여자 주인공이 있는 것도 당연하지요. 색안경을 끼고 달리 보는 발언들이, 마치 제게는 여자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아님, 여자 주인공인 글은 어찌 써도 남자를 주인공으로 한 글과 비교해서 수준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말처럼 들립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불쾌한 감도 없진 않습니다.
하나의 인간으로서 여자 주인공을 세웠고, 그 외의 인물들에게도 나름의 개성과 타당성을 부여하고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데-그저 수준 낮고 괴이한 글로 취급받는 기분이란……참으로 씁쓸하네요. 솔직히, 여자 주인공도 필력만 괜찮으면 낫다는 말도 달갑지 않습니다. 남자를 주인공으로 한다면, 이야기의 개연성과 일관성, 문체와 표현력이 그저 그래도 충분히 봐 줄 수 있다는 건가요? 아주~맥이 빠집니다. 여자를 주인공으로 세운다면, 아주 빼어난 ‘수작’이 아닌 이상 대중에게 읽히기 힘들다는 의미나 다름없으니까요. 아쉽게도 여자를 주인공으로, 것도 둘씩이나 내세운-전 ‘글을 잘 쓰는 글쟁이’가 아니라서 사람들에게 한번 읽어 보세요-라는 말을 꺼낼 엄두를 감히 못 내겠네요. 글을 쓰면서 제가 하는 많은 고민들은 그저 ‘별것’이 되는 거고, 여자 주인공을 포함한 갖갖의 등장인물들도 그저 그러한 ‘인물’들이 되겠네요. 사건들은 로맨스를 위한 부수적인 요소에 불과하며, 남자들은 여자 하나에 얽매여서 역할렘을 형성하거나 BL물 비슷한 분위기를 형성하고요. 그리 보신다면, ‘편견’이십니다.
“주인공이 여자이기 때문에” 그 내용들도 그러그러하고 여자 주인공의 주변에 있는 남자들도 저러저러하다고만 보시는 것이야말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생각이 아닐까요? 그러하므로 여자가 주인공인 소설은 시간을 들여서 읽어 볼 가치도 없다(혹은 그런 뉘앙스의)는 말씀은 말아 주세요.
(#. 참다참다 결국 왈칵해서 남긴 코멘트가-참~길어졌네요. =_= 특히나 어제 읽었던 "그 글"은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머릿속에서 빙빙 도네요.) -
- Lv.88 vz****
- 09.08.18 02:08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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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0 아슈레이
- 09.08.18 02:26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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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1 테사
- 09.08.18 02:31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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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나란
- 09.08.18 02:39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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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12345
- 09.08.18 03:01
- No. 12
다분히 작가적인 생각인 것 같습니다.
물론 대놓고 자신이 작가인냥 독자가 이래라 저래라도 문제는 있겠지만..
여기가 그냥 글만 올리는 공간이 아니고.. 작가와 독자의 소통과.. 신인 작가의 발굴의 장등.. 여하튼 작가 역시도 개인 컴퓨터에만 저장하는 곳은 아닌데.. 듣기 싫은 말이 있을 수도 있는데.. 나는 그런거 못듣겠으니 민폐 끼치지 말라..라는 말은..조금 심한 것 같습니다. 작가와 독자가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주세요. 작가의 생각과는 다르니 개인 의경상 말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물론 댓글 내내 시비조의 댓글은 논예로 하고.. -
- Lv.4 굉혼轟魂
- 09.08.18 03:11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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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6 독불군
- 09.08.18 09:17
- No. 14
뭘 이렇게 까칠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나 묻고 싶네요
어제 그 글을 봤지만 특정작가분은을 겨냥해서 한말이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글 안쓰는 분이라면 솔직히 물어볼수도 있는 글이었다고 봅니다
개인적 취향,호불호에 따라 갈리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남자는 남자 주인공에 더 몰입하고 호응하기가 쉽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여주보단 남주였다면 보다 대중적이고 접근이 용이할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작금의 어려운 출판시장이라면 남주가 유리한것도 사실일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여주를 택하게 된 배경을 묻는 글이라면 이것이 분란이나 시비글이기보단 좀 진지한 글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
- 진세인트
- 09.08.18 11:14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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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1 냐냔냐
- 09.08.18 12:08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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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한악마
- 09.08.18 13:52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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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09.08.18 14:13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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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8 [크레파스]
- 09.08.18 15:58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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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8 가네스
- 09.08.18 16:33
- No. 20
솔직히 판타지나 무협은 대리만족의 성향이 강해서 아무래도 강한 주인공을 선호하다보니 여주인공으로 스토리를 구성하기가 힘들지 싶네요. 로맨스 소설이나 순정만화 주인공이 대부분 여주인공이듯이요. 작가의 취향도 있고 장르의 선호도도 있고 암튼 전 갠적으로 여자 주인공인 작품을 보고 싶은데 별로 없어서 슬퍼요. 예전에 너희가 판타리아를 아느냐를 굉장히 재밌게 봤었는데...미완이였죠 ㅠㅠ
또, 여주인공이라서 책이 재미없는게 아니라 여주인공을 소재로한 책이 많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사실 남주인공 책 재미없는게 훨씬 많잖아요. 그건 확률적인게 아닐런지...머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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