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주인공으로 해요?
제가 쓰고 싶어서요
출판 안되잖아요?
출판만을 위해 글 쓰라는 법도 없고, 뭐 인기 좀 얻어서, 아니면 사비 좀 털어서 개인지 내요. 그거 저작권 등록하면 코드 발급 받아 정식 등록됩니다. 꼭 출판해서 책 나오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소수 독자분들이 도와주시면 돈 안들고 책 나오는것도 가능하고요., 원고료니 뭐니 이런 건 거의 없지만 그래도 책은 나와요.
여주인공이 싫다/남주인공이 좋다/ts물 저리 가라.
등등의 이야기가 많은데요
잘 읽던 글 작가가 마음대로 성별 바꿔서 기분나쁘면 안 읽으시면 됩니다. 작가한테 테클 걸고 싶으세요? 독자의 말을 들어라! 라고 하는데 글 자체의 문제점이나 어색한 점이 있다면 모를까-설정 자체를 뒤바꾸는 걸 어떤 작가가 좋아할까요?
말 그대로 당신이 수학을 싫어하는데 넌 수학을 좋아해야해! 라고 압박아 들어오면 저항하지 않나요? 비유가 부적절하지만 어찌되었든 글쓰는 작가분들께는 솔직히 민폐입니다. 독자라 해도 어느정도 선이 있는 법입니다. 등장인물 하나한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는데 그냥 막 욕하고 그러는 것도 예의가 아닙니다. 소심한 작가(저처럼)님들은 이런 것 하나하나에 신경씁니다. 부디 이 좋아하는 글 읽을 때는 적당한 선에서.
이해못해! 난 댓글 달거야!라고 외치시는 분은 소설 단편 하나만 써보세요. 그 기분 이해하실듯
물론 개인차는 있고, 모두 다 100%이해한다는 뜻은 아니니 난 이해못해요..라고 댓글 다는 짓은 하지 맙시다.
취향이 아니라면 읽지 마세요.
그리고 그냥 덮으시면 됩니다.
자신의 생각과 100%일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독자와 작가의 생각이 다른 거지 작가의 생각이 틀린 게 아닙니다
(문피아 연재할 때 늘 보는 문구를 인용했어요)
난 이해 안가?
물어보세요.
그래도 이해 안가.
그럼 그냥 받아들이세요. 이런 글을 쓰는 사람도 있고 저런 글을 쓰는 사람도 있구나
남자 주인공으로 글을 쓰는 작가분도 계시고 여자 주인공으로 글을 쓴는 작가분도 계십니다.
우울한 이야기를 쓰는 분도 계시고/가볍고 경쾌한 이야기/단순한 이야기를 쓰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그런 것을 좋아하는 독자분들도 계십니다.
이해 안가!
세상에 이해 못하는 것도 많습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것도 힘든데 사람이 쓰는 글이라고 100%공감하기 힘들죠
그러니 부디 앞으로 이런 주제로 여주인공은 왜 써? 마치 여주인공을 쓰는 건 이상한 것이라도 되는 냥, 하는 말을 하지 맙시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쓰는 건 작가입니다.
독자분이 이해 못한다 해도 작가분은 충분히 이해해요.
그러니 그런게 있다고 받아들이세요.
사람이 왜 죽느냐고 묻는 거랑 같은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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