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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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6 isso
- 09.04.26 23:23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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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조롱박
- 09.04.26 23:27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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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곰발가락
- 09.04.26 23:35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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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6 isso
- 09.04.26 23:35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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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년기의끝
- 09.04.26 23:38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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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rfish
- 09.04.26 23:40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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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1 회색물감
- 09.04.26 23:42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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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년기의끝
- 09.04.26 23:44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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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년기의끝
- 09.04.26 23:49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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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년기의끝
- 09.04.26 23:50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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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세트앙크
- 09.04.26 23:50
- No. 11
비슷하나 다른 세상의, 다른 발전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그리고 그리스 문학이나 신화들, 그리고 다른 문화권의 당시의 서적들을 보면, 꼭 완전히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물론, 아이를 작은 어른으로 보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렇다고 그 아이가 진짜 어른이었냐는 물음은 생각해봐야하지요. 동양이지만, 도교의 수련목적 중 하나가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고 하지요.
교육문제는 아마 그리스 교육역사 라는 책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물론 11살, 13살 짜리가 전쟁터에 나가는 시대이니 분명 역사적인 분위기는 다르고, 단지 현대에 시각에 맞춰지는 것 뿐이지만, 사극에서 리얼리티만을 숭상하지 않는 것과, 똑같은 것이지요.
대부분의 환타지소설은 허구이지, 역사소설이 아니며, 단순한 단편적 이미지와 분위기를 빌릴뿐, 사실을 숭상하지는 않습니다. -
- 유년기의끝
- 09.04.26 23:54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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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무장산적
- 09.04.27 00:15
- No. 13
이사 온 뒤 인터넷 개통 기념으로 댓글을 남깁니다.
중세 아동 개념이란게 모호하기는 했죠. 다소 평온했던 중세 말기부터 근대에도 도제 이하의 길드 노동자들 중에는 다수의 아동들이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었죠.
그렇다고 아동에 대한 개념이 전무했던 것은 아닙니다. 귀족들은 어린 시종을(때때로 남성 취향의 귀족들에게는 성적인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일방적인 성폭행의 교류가 아닌 아동과 어른 귀족의 교감을 통한 성적인 교류였습니다. 현대적인 입장에서는 물론 이해하기 힘든 면이었지만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이어진 이런 행위는 이미 유럽에서는 흔한 일이었습니다.) 두고 있었고 사적인 군사 집단들에도 잡무를 하면서 군무를 배우는 아동들이 대다수 존재했습니다. 이들은 군사적 행위에서 서로 보호 받는 입장이었습니다. 즉 아무리 적의 편이라도 그들을 살해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일종의 불문률이었고 비교적 준수 되었습니다. 문맹률에 관한 것도 이야기 하자면 대게의 중세 유럽은 문맹률이 심각했습니다. 그러나 르네상스가 도래하기 직전에는 상당수의 시민 계급층이 축적되면서 서서히 개선 되기도 했습니다. 즉 라틴어에 초점이 맞춰진 교육에서(물론 20세기 초까지 중요한 언어 영역이었지만) 자국어에 맞춰진 알파벳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즉 천주교에서 강요된 라틴어 성경이 아닌 자국어로 적힌 성경을 장려하는 개신교가 득세하면서) 아동들에게 문자를 배우게 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었습니다.(서민들을 위한 검술교본이 등장하는 면을 보면 말입니다.)
현재 한국 판타지 문학에서 가끔씩 등장하는 아카데미라는 말은 확실히 잘못된 설정이기는 합니다. 아카데미란 것이 이미 꽤 명성을 얻은 학자들이 서로 토의하고 토론하며 서로의 학설을 겨누는 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중세에 아동들을 위한 교육 기관이 전무했다고는 보기 힙듭니다. 로마 이후 프랑크 제국은 학교를 세우고 아동 교육을 장려한 면도 있기 때문입니다.(물론 종교적인 특색이 강하기는 합니다.) 유럽은 아닙니다만 중세 유럽에 꽤 열등감을 안겨준 중동의 학교들에 유럽 유학생들도 꽤 있었고 이것이 후에 유럽에 영향을 준 면도 있었습니다. 중동은 특유의 아동 학습법이 있었고 이것은 엘리트 양성에 꽤나 효과적인 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길드에서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아동은 도제가 될 수 있었고 도제는 마스터 즉 길드의 일원으로서 성장 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문자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면 이룰 수 없는 것으로 대부분은 아니더라도 대게는 문자에 대한 습득을 위해 서민들이 노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문자를 아는 서민은 후에 계급이 상승할 확률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좀 시절이 중세를 지난 뒤이기는 하지만 조선에 표류했던 하멜은 일반 병사로서 동인도 회사에 입사한 뒤에 문자를 안다는 점이 인정 되어서 배의 서기 즉 부관(사관생도)가 됩니다.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영국 시대상을 상세히 묘사한 마스터 엔드 커멘더를 보면 전투에서 사망한 사관의 공석을 일반 선원 중에서 고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대게는 귀족 자제들 중에서 선발하지만 우수한 평민 선원 중에서 사관 후보생을 뽑기도 했습니다. 이것의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은 품행과 문맹 여부입니다.
유럽의 중세 시대는 꽤 길었고 또 국가와 지역에 따라 아동 처우의 편차가 심했기 때문에 딱히 이렇다 저렇다 정의하기 모호한 점이 있다고 변명을 해보기는 합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거의 짐승과 다름없는 처우를 받으며 노동력과 성적 착취를 당하기도 했고 좋은 대우를 받으며 준성인에 준하는 임금을 받으며 전장을 누비기도 했습니다. 교육을 받은 서민 아동들이 있었는가하면 평생 숲에서 버섯이나 주워 먹고 산 아동들도 있었습니다. -
- Lv.1 [탈퇴계정]
- 09.04.27 04:54
- No. 14
개인적으로는 굳이 결론내리자면 마법과 오러라는 환상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체제는 중세인데 생각의 깊이나 수준이 현대에 가까이 이루어져 있다..
이것을 달리 생각해보면 그만큼 교육의 수준이나 생각의 수준은 높아졌지만 아주 전근대적인 봉건체제를 유지하는 바탕에는 아무리 하위계급이 프랑스혁명처럼 민중봉기를 일으켜도 검기를 일으키는 기사들이랑 대단위 마법한방이면 쓸리기 때문 아닐까요. 사회에 대한 인식과 사유가 넓어지고 사회전반에 대한 평등의 요구가 신분제의 모순에 대해 폭발한게 프랑스 대혁명같은 민중봉기라고 가정한다면 그러한 민중봉기가 시도되는 시점에 마법한방 펑~ 그냥 바이바이죠.. 지구에서처럼 총기같은 '손에 쥐면 바로 사용가능한' 무기가 아닌 마나라는 형이상학적 힘을 빌어서 하위계층을 억압하는게 바로 이러한 봉건적 사회체제가 유지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이종들.. 소설 설정들 보면 거의 대동소이하죠. 조금만 깊이들어가도 오크가 득실거리고 인간의 개인적 생존은 장담을 못하는 험악한 사회.. 뭐 결론적으로 생존 때문이라도 마나라는 형이상학적 힘에 의존하고 그러한 힘을 이용한 지배계층이 하위계급의 반란을 원천봉쇄하면서 생각은 발달하되 사회체제는 여전히 봉건적인 체제를 유지하고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조율의 명목으로 드래곤이 사회체제유지를 강제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뭐 소설보면 고대에는 드래곤이랑 친구먹었다고 나오니 드래곤이 독점적 위치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유지를 하는걸지도..
가장 인상깊었던 어떤 소설의 설정은 2만년전쯤 판타지에서 지구로 인간이 건너왔는데 2만년뒤에 가보니까 은하계제패할동안 그쪽 세계는 봉건체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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