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설정에 있어 문화나 철학에 관해서 다소 궁금증이 있습니다. 보통 팍스 로마시대나 중세 시대를 기초로 하여 많이 쓰시는 것 같습니다.(아닐 수도.....사견입니다) 그렇다면 그 시대의 문화나 철학의 수준에 맞는 사고방식이 기초하여야 한다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저만 그럴지도) 고증의 문제라고 할까요. 아니면 전체적 인물들의 사고와 문화에 대한 충돌이 발생한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일단 그 궁금증 첫번째가 아동 관한 것입니다. 아동이기 때문에 존대받는 것은 19세기에 이르러서야 가능해졌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 이전에는 아동이라는 작은 어른 즉 그 크기가 작을 뿐이지 일반 어른과 그 대우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림동화나 마더구스 동요집 원전을 보시면 잔혹하거나 음담패설이 넘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동이 아니라 작은 어른이라는 것입니다. 그 시대에 보통 집의 경우 방의 구분이 제대로 되어질리 없으니 부모의 관계(?)를 어려서 부터 알게 되고 의료 시설 따위가 존재할리 없으니 죽음과 고통으로서 보호받지 못하는 존재이라는 것 입니다. 개량 되지 않은 곡식을 심고 수렵이나 포획으로 음식물을 구하니 식구가 늘어날 수록 자기 자신의 앞가림은 자기가 직접해야 하므로 친구들 끼리 논다는 과연 얼마나 존재하였을지 궁금합니다. 그 시대의 아동이란 존재는 어른의 모습을 그대로 투사한 존재이지 순수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 본인의 생각입니다. 물론 귀족이야 다르겠지만 그 시대 문화적 사고에 의한 모습은 아동은 작은 어른이라는 것이 그 요지입니다.
두번째는 교육에 관한 부분입니다. 아카데미라는 용어를 많이 쓰시는 것으로 보아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 교육을 많이 따오는 것으로 여기어집니다. 그런데 이 시대의 교육은 전부 개인이 부담하는 사교육이었습니다. 소크라테스를 제외한 소비스트들은 모두 거액의 수업료를 받고 가르쳤습니다. 라틴어로 여가라는 말이 교육의 근원인데 돈 많은 여유로룬 사람들이 고상하게 놀기 위해서 시작된것이 교육이기도 합니다. 공짜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국가에서 교육을 주도하는 공교육이 존재할 수 있지만 이는 관료를 뽑기 위한 제도이거나 교화시키기 위한 목적이지 무언가를 가르치기 위한 목적일 수 없습니다. 배움으로 똑똑한 사람은 다루기 힘들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 필요할 뿐인데 말입니다. 귀족들만이 자체적으로 가정교육을 통한 사교육을 유지할 뿐 일단 평민들은 일자무식이라는 것입니다. 생각이라는 것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고 여기어집니다. 쉽게 선동되어지고 움직이지만 자신들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존재를 만들어 지배하기 용이하게 하기 위해 과연 교육을 했을까요?
ps.그냥 뻘글 한번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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