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을 향한 운명의 시계는 부숴졌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 시계가 고쳐져 다시 우리의 파멸을 향한 시침을 돌리기 시작할 것이다.
나는 믿는다.
누군가 이 운명의 시계를 다시 부술 존재가 등장하기를...
우리는 파멸되어야하는 존재이다.
물론 그 사실을 나도 알고있고 우리들또한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파멸되기가 싫다.
이대로 사라지기 싫다.
허무하게 사라지기 싫다.
고로... 우리는 살아남을 것이다.
우리는 다른 존재들을 망가뜨리고 부숴뜨리는 한이 있어도 살아남을 것이다.
우리를 막을 수 있을테면 막아봐라.
그럴 힘과 능력이 있다면 말이지..
틈세 속에서 소멸되가며 마녀 에페리아가 남긴 마지막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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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의 틈세를 떠돌아다니는 마계라는 이세계로부터의 간섭. 대륙을 유지하던 균형은 깨어지고 균열이 간 차원의 틈세로부터 혼돈이 스며들어오기 시작한다.
점점 파멸로 치닫아가는 대륙안에서 펼쳐지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 영웅은 없고 악당도 없다. 단지 파멸만이 약속된 저주받은 운명속에서 어떻게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사람들만 있을 뿐..
1기 - The Red Ghost.
과거를 잃은 한 남자. 공허함만이 가득 찬 삶의 끝에서 아제리스 교단의 성녀 아리스를 만나게 된다. 그녀로 인해 삶의 희망을 되찾은 그는 오직 그녀만을 위해 삶을 살아가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그와 그녀의 사랑의 끝은 음모와 오해로 뒤섞인 파멸뿐...
등장인물
타메르 - 한때 붉은 귀신이라 불리우던 용병. 과거 기억을 잃은 덕분에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문제가 있다. 그 때문에 여러 갈등에 휩싸이게 되고 결국 모든 것을 과격하게 처리한 덕분에 세상에 그를 증오하는 원수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아리스를 만나게 되고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하며 현재 맨홀튼의 아리스의 수호기사로 그녀를 보호해주고 있다.
아리스 - 맨홀튼에 세워진 아제리스 교단의 성녀. 피와 복수의 여신이라는 이름답게 성력을 파괴적이고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되려 성녀라는 아리스는 그러한 힘을 부상자를 치료하거나 아군을 보호하는데 주력해서 사용한다.
타메르와 만나 자신을 보호하다 목숨을 내버리려는 타메르를 치료하며 그와 인연이 엮기게 된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끝은...
하이든 - 현 아제리스 교단의 부교주. 과거 예언에 따라 천천히 파멸을 향한 발걸음을 옮기는 대륙을 보며 어떻게든 자신의 선조들이 지켜온 대륙을 지키려고 하는 남자. 대륙을 지킬 수만 있다면 어떤 더러운 방법도 주저없이 해낼 매정한 남자이다.
키르비아 - 하늘이 깨어진 날. 부숴진 하늘의 틈세에서 별의 파편과 같이 발견된 소녀. 고작 4서클의 마나로 별 특이한 점이 없어보이는 마법사로 보였지만 그런 그녀를 주의깊게 관찰하던 하이든은 그녀의 정체를 꿰뚫는다.
2기 - 이튼 숲의 돌연변이
하늘이 깨어진 날 이후. 이튼 숲에 떨어진 마계의 종족중 하나인 네베르족 네이. 차원의 틈세를 통과하느라 그녀의 정신은 망령에 사로잡히게 되고... 과거 마계에서 그녀와 라이벌이었던 레오포드의 도움으로 간신히 재정신을 차리게 된다. 하지만 망령에 사로잡혀있을때 그녀가 저지른 무참한 학살은 그녀에게 커다란 죄책감으로 남게되고.. 네이는 이튼 숲에 남아 혼돈의 힘에 의해 괴기하게 변이된 돌연변이로부터 인간들을 지켜내기 위해 힘쓰게 된다. 그런 그녀를 홀로 내버려둘 수 없었던 레오포드는 그녀와 함께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 서로 앙숙이었던 네이와 레오포드 사이에 기묘한 감정이 흐르게 되기 시작한다.
등장인물
네이 - 마계의 네베르족 1등전사. 오직 한명만이 존재하는 최강의 전사라지만 누군가를 죽인다는 경험이 적어서 상대를 죽이는데 주저함이 큰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단점을 극복할만한 무지막지한 무력으로 과거 수많은 뤼베크족을 압도했던 소녀다.
레오포드 - 마계의 뤼베크족 1등전사. 네베르족과 비슷하게 오직 한명만 존재하는 최강의 전사로 네이와 절대적인 앙숙관계이다. 애시당초 뤼베크족 자체가 네베르족을 적대하고 있고 실제로 레오포드는 네이와 수많은 싸움을 했었을 정도이다. 하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대륙에 떨어진 이 둘은 어쩔 수 없이 서로 협력해나가기 시작한다.
3기 - 엘프들의 숲
대륙 남부지역. 이제 희귀하게 된 엘프들이 살고있는 터전인 그 숲을 지키고 있는 두명의 가디언 엘프 시엘과 리엘. 인간들의 무자비한 습격으로부터 엘프마을을 지키고있던 그녀들은 한순간 하늘이 깨어진 날. 리엘의 실수로 인간들의 침입을 허용하게 된다. 인간들의 무자비한 손속아래 폐허가 되가는 엘프들의 마을. 리엘은 자신의 실수로 인해 고통받는 엘프들을 바라보며 절규한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오는 검은 손길.
등장인물
시엘 - 일명 샤프슈터로 인간들 사이로부터 악명이 자자한 어린엘프. 비록 작지만 엄청난 연사력을 자랑하는 그녀의 숏보우에서 쏘아지는 화살은 인간들의 치명적인 급소만을 노려온다. 현제 엘프들의 마을 북쪽 숲을 수호하고 있다.
리엘 - 일명 아이언보우라 불리우는 여성. 커다란 롱보우로부터 쏘아지는 커다란 화살은 엄청난 힘이 실려있어 그녀가 눈에 보이지 않는 먼 거리에서도 두터운 풀 플레이트 메일을 뚫어버리는 무지막지한 파괴력을 자랑하고있다. 현재 남쪽 숲을 수호하고 있었지만 하늘이 깨어지는 날. 그녀의 실수로 엘프들의 마을에 인간의 침입을 허용하게 된다.
켈레브라 - 하늘이 깨어진 날. 숲 깊숙한 곳에서 리엘이 발견한 남자. 그의 정체에 대해 아는 것도 하나 없었고 어떻게 숲에 들어왔는지조차도 불명. 하지만 멍청할 정도로 변태라는 사실에 리엘의 동정심을 사게되고 그녀는 그를 숲 밖으로 인도해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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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반대: 
메릿사
싱싱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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