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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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무협 "강호에 멈추다"

작성자
Lv.50 道不同
작성
09.05.19 14:23
조회
983

무거운 문체. 흥미 소재 위주가 아닌 스토리 위주의 구성.

진중한 분위기. 바다를 향해가는 강물과 같은 잔잔한 진행.

정통 무협을 보고싶으시면 누르세요.

->

강호에 멈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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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량은 사마염의 전면으로 나서며 운중악을 향해 소리쳤다.

"이놈, 그럼 이곳에 온 까닭이 무엇이냐?"

"흥."

괴량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으나 운중악은 콧방귀를 뀌었다. 자신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하대를 하는 것조차 기분이 상하는데 더군다나 이놈, 저놈이라 부르니 더욱 기가 막혔다. 반면 괴량의 얼굴은 달아올랐다. 후배 놈이 말을 들은 채 만 채 대꾸를 아니 하니 화가 난 탓이었다.

괴량은 오른손의 중지를 튕겨서 지풍(指風)을 날렸다. 내공을 거의 싣지 않은 탓에 위력은 없었다.

"당신에겐 말해줄 필요가 없을 것 같소."

운중악은 괴량과 마찬가지로 오른손의 중지를 튕겨서 지풍을 날려 괴량의 지풍을 무산시켰다. 괴량이 한 것과 다른 점이 있다면 첫째로 지풍이 서로 부딪치게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손속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과 둘째로 괴량이 날린 것과 자신이 날린 지풍이 완전히 무산되기 위해서는 뛰어난 기감(氣感)이 발휘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보잘 것 없는 알량한 능력을 믿고 안하무인(眼下無人)이 따로 없구나. 그 재주가 내게도 통하는지 보자."

괴량은 추삼보(追三步)를 펼쳐 거리를 단숨에 좁히며 운중악을 향해 쏜살같이 달려들었다. 운중악과의 거리를 좁힘으로써 검법을 운용하기는 어렵고 장법을 펼치는 데는 용이하게 만들려는 의도였다. 말로는 자신감이 넘쳤으나 선수를 취하거나 거리를 좁혀 조금이라도 이점을 얻으려고 애쓰는 행동으로 유추해 볼 때 괴량 자신도 운중악을 쉬운 상대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이었다.

괴량이 겨드랑이를 조이고 양발을 당겨 보폭을 좁힌 상태에서 단숨에 양다리를 벌리면서 내딛으며 동시에 오른팔을 정면을 향해 힘껏 내질렀다. 타개(打開)라는 수법으로 전신의 힘을 손바닥으로 모아 공격력을 집중시키는 기술이었다. 운중악은 앞에 놓인 등자의 가장자리를 밟아 괴량의 일장과 자신의 사이를 가로막도록 등자를 기다랗다 위로 세웠다.

그러나 괴량이 누구인가? 하북성에서 열 손가락에 꼽히는 고수가 아닌가. 그의 일장에는 강맹한 기운이 서려 있어 판자로 만들어진 등자가 종잇장 찢어지듯 부서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결과였다.

괴량을 공격을 막아섰던 등자가 부서졌음에도 운중악의 안면에는 곤란해 하는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입술이 살짝 벌어져 웃는 것이 아닌가. 그는 등자의 왼쪽 밑동을 차서 회전시켰다. 등자의 부서진 부분이 아래를 향하고, 멀쩡한 부분은 위로 올라와서 괴량의 손목을 치게 하였다.

'대단한 임기응변이다.'

곽부성은 운중악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간단하고 정확한 동작으로 상대의 강맹한 기운을 파훼(破毁)하는 것은 둔재(鈍才)로서는 고금 제일의 신공을 배운다 하더라도 익히지 못하는 절기였다.

괴량은 일장을 거두고는 진각을 내딛으며 벽력수(霹靂手)를 펼쳤다. 벽력수 전 13식의 제 1초식에 해당하는 맹호경파산(猛虎硬爬山)은 호조장을 통해 상대의 공격을 훑어 내거나 틈을 만든 후, 두 번째 장으로 공격하는 초식이었다. 예의 일장과는 비교가 안 되는 패도적인 기운을 담은 붉은빛이 마치 아침 해가 바다에 비친 것처럼 장력의 흐름에 따라 출렁거리며 운중악을 향해 쏟아졌다. 이처럼 괴량은 공격을 굉장히 중시하여 궁극적으로 최강의 공격을 통해 방어를 함께 이루어내는 공방일체(攻防一體)의 고수이기에 좀처럼 후퇴를 하는 법이 없었다.

"맹호경파산! 청천벽력수(靑天霹靂手) 괴량(蒯量)!"

벽력수 전 13식 중에서 패왕정문(覇王頂門)과 패왕청객(覇王請客), 맹호경파산(猛虎硬爬山)은 강호에 청천벽력수라는 명호와 함께 그 강맹한 위력으로 많이 알려진 초식이었기에 누군가 괴량을 알아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헛."

괴량의 오른손 장심(掌心)이 운중악의 가슴에 닿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운중악의 신형이 연기처럼 꺼지며 사라졌다. 실은 운중악이 철판교(鐵板橋)를 펼친 것으로 온몸을 꼿꼿이 한 채 그대로 뒤로 넘어져서 괴량의 시야에서 순식간에 사라진 것이었다. 운중악은 머리가 땅에 닿기 직전에 왼발로 땅을 차서 양손으로 물구나무를 서고는 오른발로 음풍퇴(陰風腿)를 펼쳐 괴량의 등을 찼다. 이 모든 것이 반 호흡도 하기 전에 일어났으니 실로 쾌활한 움직임이었다.

괴량은 깜짝 놀라 몸을 팽이처럼 회전시켜 쌍수를 내밀었으나 어느새 운중악은 그에게서 2장(丈)거리의 탁자에 앉아 앞에 놓인 옥잔(玉盞)에 벽라춘을 따르고 있었다. 괴량은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빈 허공에 쌍장을 출수하는 민망한 행동을 하게 만들어 개망신을 준 운중악에 대해 가슴 깊은 곳에서 살심이 피어올랐다.

운중악은 금가평을 위시한 사마염 무리와 괴량의 중간에 자리를 잡았는데 이것은 그들이 협공해도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은연중에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으리라.

'힘이 강하다 한들 맞추지 못하면 의미가 없구나.'

곽부성은 유검(柔劍)이나 보법을 경시했던 마음을 고쳐먹었다.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기는 유약승강강(柔弱勝剛强)의 묘리를 운중악과 괴량의 비무를 통해 은연중에 깨달은 것이었다.

"파리를 쫓으려고 수고하시었소. 한잔 드시고 하심이 어떻겠소?"

운중악은 벽라춘이 가든 찬 옥잔을 들어 괴량을 향해 던졌다. 옥잔은 맹렬히 회전하였는데 벽라춘이 한 방울도 튀지 않았으며, 느릿느릿한 속도로 떠오르거나 가라앉지 않고 그 높이를 유지하며 허공을 부유하여 그대로 이동하니 자연의 법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었다. 내공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출신입화(出神入化)의 경지에 들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괴량은 옥잔을 향해 손을 뻗었으나 그 기운이 심상치 않음을 알고는 내공을 일으켜 대항하기 시작했다. 괴량이 입은 청삼의 소맷자락이 터지듯 부풀어 오르면서 후끈후끈한 열기가 일어났다. 내공을 끌어올려서인지, 뜨거운 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괴량의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파악.

옥잔은 운중악과 괴량의 내력을 이기지 못하고 먼지로 화해버렸으며, 벽라춘은 열기 때문에 증발해 버렸다.

괴량은 먼지로 화한 옥잔을 보고는 좋은 생각이 들었는지 근처의 좌돈(坐墩)을 운중악에게 던지고는 발을 놀려 좌돈의 뒤를 따랐다. 이윽고 좌돈이 운중악의 반장 거리에 다가서자 염왕삼점수(閻王三点手)와 영문삼불과(迎門三不過)를 연달아 펼쳐 좌돈을 부수는 것이 아닌가? 곽부성이 눈 한번 깜빡할 사이에 총 여섯 번의 강맹한 장력을 뿜어내니 괴량 또한 곽부성이 머릿속에서나 상상하던 고수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염왕삼점수는 단타삼첩을 통해 기운을 중첩하는 수법이었고, 영문삼불과는 천(天)·지(地)·인(人) 삼재(三才)의 묘리를 따라 연환하는 수법이었다. 좌돈은 염왕삼점수의 기운이 닿음과 동시에 산산이 조각났고, 영문삼불과의 기운이 이끄는 데로 사방을 향해 퍼져 나갔다. 잘게 부서진 좌돈은 재료가 자기인지라 그 조각조각이 하나의 암기와 같았으며, 좌돈의 뒤에는 괴량이 쌍수를 펼치며 도사리고 있으니 운중악이 전설의 이형환위(以形換位)라도 펼치지 않는 한 꼼짝없이 당할 것만 같았다.

츠르륵.

"이 정도라면 검을 뽑을 만하지."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괴량을 상대하던 운중악은 이제야 진지한 마음이 들었는지 허리에 매인 검을 뽑았다. 그의 검은 비록 전설의 백검(白劍)이나 거궐검(巨闕劍)에 비하진 못할지라도 살굿빛이 은은히 감도는 백색 검신이 길고 곧게 뻗어, 틀림없이 높은 경지의 명장(名匠)이 발휘한 솜씨이리라.

"검림천하병(劍林天下屛 : 검의 숲은 천하의 병풍이로다.)!"

운중악의 가슴 언저리에서 여유롭게 노닐던 검은 점점 빠르게 움직인다 싶더니 어느새 검날에 새하얀 기운을 머금으며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종횡무진(縱橫無盡)으로 움직여 운중악의 전신을 덮을 만한 사슬을 만들어냈다.

촤자자자창.

자기 그릇이 깨지는 듯한 요란한 소리와 함께 좌돈 조각들이 튕겨져나갔다. 그러나 검림천하병의 한 초식으로는 수많은 좌돈 조각을 모두 처리할 수는 없었다. 몇몇 조각들은 더욱 작은 조각들로 나뉘어서 속도가 줄긴 하였어도 여전히 운중악을 향해 날아왔다. 검림천하병은 쾌활하긴 하였으나 그 위력에 있어 괴량이 펼친 염왕삼점수와 영문삼불과를 한번에 제압할 만큼 강하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傍證)하는 것이었다. 물론 처음과 달리 좌돈과 괴량의 기세가 많이 누그러졌기 때문에 보법을 통해 피하면 되는 일이었지만 그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다.

괴량 자신은 총 여섯 수의 위력을 한곳에 집중하는 반면, 운중악의 입장에서는 수백 개로 쪼개진 좌돈을 막아내기 위해 기운을 나누게 하는 궤책(詭策)이 자신의 생각처럼 진행되자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벽력수의 후 4식에 해당하는 독사출동(毒蛇出洞)을 펼쳤다.

동굴에 숨어 있던 독을 머금은 뱀들이 드디어 하늘로 승천하려 함인가. 오른손은 손바닥이 앞으로 향하게 팔꿈치를 굽혀 얼굴 오른쪽 근처에 세우고, 왼손은 오른쪽 팔꿈치 아래 두어 자연히 왼팔이 가슴을 덮는 탐마장(探馬掌)의 기본자세에서 시작된 독사출동은 오른발을 내 딛으면서 오른손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리치고 다시 왼발을 내 딛으면서 왼손을 허리 쪽으로 비틀어서 아래부터 찌르며 올려쳤다. 그 동작을 쉬지 않고 무수히 반복하니 수십 개의 수영(手影)이 허공을 한가득 수놓았다.

그 순간, 보는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양두사(兩頭蛇 : 머리가 둘 달린 뱀)의 전설이 떠오르는 자는 곽부성 혼자뿐이었을까?

운중악은 검림천하병을 펼치며 흐트러졌던 자세를 고쳐 잡고 양손을 가슴에 모았다가 땅 쪽으로 내려치며 왼손으로 오른손목을 잡아 몸을 수직으로 틀었다. 그런 다음 오른발을 내밀며 검을 올려쳤다.

"만화제방(萬花齊放 : 온갖 꽃이 한꺼번에 핀다.)."

아, 아름답도다. 정말로 만개의 부용(芙蓉)을 한 곳에 모아 일시에 피운다면 모습이 이러할까. 운중악은 사무극과의 비무로 신검이란 명호를 얻기 전에 섭혼탈백(攝魂奪魄)이라 불렸는데 그가 연공한 연환구구탈백검(連環九九奪魄劍)에서 따온 명호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니 그의 수중에 검이 있으면 모든 사람이 넋을 빼앗긴다는 의미의 명호이지 않는가. 곽부성은 멍하니 공전절후(空前絶後)의 환검(幻劍)을 바라보며 운중악이 만들어내는 환영 속으로 빠져들었다.

콰콰쾅!

검력과 장력이 부딪쳤음에도 고막이 찢겨 나갈 정도의 굉렬한 폭음이 들려왔다. 자기 조각은 남김없이 먼지로 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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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54 하루下淚
    작성일
    09.05.19 14:54
    No. 1

    괴량? 사마염? 삼국지가 연상되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道不同
    작성일
    09.05.19 15:39
    No. 2

    적색의기병님 /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본문에 한자와 병기된 부분을 보시면 한자로는 다릅니다. 중국 이름 짓는게 고호재에서 생성기로 돌려도 삼국지에서 봤던 이름과 비슷한 것이 많을 만큼 삼국지가 방대하기 때문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백마탄백수
    작성일
    09.05.19 15:45
    No. 3

    도대체.. 비무도 아닌데.. 초식이름을 나열하는 이유는 뭐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道不同
    작성일
    09.05.19 16:01
    No. 4

    백마탄백수님 / 그것은 다음 회에 짤막하게 설명이 나옵니다. 괴량은 초식명을 말하지 않고 있으며, 운중악은 초식명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에서 어느정도 짐작이 가능하실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나무그늘속
    작성일
    09.05.19 18:56
    No. 5

    역시 무공만 믿고 콰강! 으윽!
    이런게 아닌 실제 비무를 관전하는 느낌!?
    감사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진세인트
    작성일
    09.05.19 19:16
    No. 6

    싸울때 초식이름 외치는 바보가 어디있겠습니까만은...
    소설이니깐요.
    안외치면 재미없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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