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3 구선달
작성
08.11.25 04:34
조회
392

안녕하십니까.

인연살해: 미친 빌 시리즈를 자유연재 판타지란에 올리는 드로이드입니다.

(드루이드가 아닙니닷! 스타워즈의 배틀 드로이드입니닷!)

조아라에서 6년-_-동안 잡글 하나를 연재하다가 이번에 신작을 만들면서 문피아로 넘어왔습니다. 새 작품 새 닉으로 말입니다. 조아라 연재 중인 작품은 지금 몇 달 째 연중 중이라지요.(동지들, 미안하외다. 조속히 돌아가겠소.)

인연살해는 원래는 다른 차기작의 설정과 조연으로 구상된 캐릭터들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본편보다 외전을 먼저 쓴 격이죠. 저 6년짜리 장기연재의 영향을 좀 지우고 라이트노벨에 도전해보겠답시고 연습 삼아서 작성했던 것입니다.ㄱ=

일단 15세기 말을 기본으로 하여 여러가지로 장난질을 친 세계관을 가진 중세서양 판타지입니다. 시대구분엔 다소 관대한 편이라 14세기나 16세기 물건 따위도 나옵니다. 심지어 생산량이 적다는 설정이지만 뇌관총-_-도 있습니다.(아시아 토속화기전 전시품들을 참고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이 역사책 저 역사책 10권 넘게 읽어가며 박박 긁어모은 소재들로 어떻게든 이야기를 끌어가려고 고전 중이니 잘 좀 봐주셨으면 합니다. 눈물을 마시는 새, 아스테릭스, 빈란드 사가 등의 영향이 다소 눈에 밟히실 것 같습니다만 좀 관대히 넘어가주세요.(밀알통신이나 뱀단지나 그게 그건가.....)

일단 처음에 언급되는 세계관은 간단합니다.

이디아라는 대륙이 있습니다. 서쪽 바다 건너편에는 뭔가 좀 굉장한 놈들이 사는 신대륙이 있고, 남쪽에는 4대륙에 걸친 대제국(모델: 오스만 투르크)가 있습니다. 이디아 중부에는 신성마법왕국이라면서 마법사가 귀족 겸 신관해먹는 애들이 견고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30년 전, 이디아 북부에서 '죽은 자의 왕'이 일어났습니다. 한 나라가 멸망했고, 다른 지방보다 훨씬 뒤떨어져 있던 이디아 북부에는 큰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북부 왕국의 군인들이 잊어버렸던 약탈과 모험이 재개되었습니다.

이후 상세한 설정은 작품 속에서 계속 설명할 예정입니다.

주인공은 떠돌이 용병인 빌과 그 부하들입니다. 바이킹과 러시아 섞은 것 같은 애들이 롱쉽 3척에 나눠 탄 다음 화승총(아르퀘부스)과 도끼 들고 돌아다닙니다. 주인공은 무뚝뚝한 노인이고, 선원은 남자만 100명이며, 여자는 가뭄에 콩 나듯 나오니 성적 환상은 크게 기대하지 말아주세요. 미친 빌 시리즈는 앞으로도 어두침침한 숲 속에서 얼어붙은 수염 사이로 새하얀 입김을 내뱉는 완전무장 노친네 분위기 같은 것만 나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영화가 K-19나 글래디에이터, 알라트리스테의 로크루아 전투 장면처럼 여자는 조연에 불과하거나 거의 없는 '장중장엄고독숙명'류의 영화들이라....

(지금도 K-19 OST를 듣고 있지요. 빙하 위에서 잠수함 선원들이 축구할 때 나오는 음악.ㄱ-)

현재 작성 중인 1편 '미친 빌과 귀신늑대'는 원고지 600~800매로 끝낼 예정입니다. 원래 구상 중이던 '미친 빌' 첫 단편에 '늑대와 향신료'를 보고 feel이 꽂힌(...) 것을 섞었습니다. 이후 '미친 빌과 황금여왕'과 '미친 빌과 북부의 왕' 등을 기획 중입니다. 전부 용량은 비슷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처음엔 중세 시대에서 도시 하나도 가볍게 말아먹었다는 복수권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만, 막상 이야기를 구성해보니 애초 예정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주제 방향도 바꿨고.

하지만 조잡하게나마 복선과 분위기와 새로 잡은 주제에 충실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그저 자비 좀. 굽신굽신.

ps: 게임판타지 아닙니다. 엘프 안 나옵니다. 소드맛스타는 '검술의 대가'지 무협마냥 검기 안 뿜습니다. 본 괴작의 마법사는 그 설정이 조큼 다릅니다.=_=;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639 홍보 제 글을 읽으실 용자모집. +6 Lv.1 레미테온 08.11.30 718 0
3638 홍보 <비랑의기사들> 소개 +3 Lv.19 최연호 08.11.30 612 0
3637 홍보 11 월, 한달간 수사관 소피 마리아의 모험이 끝났... +7 Lv.1 트왈라 08.11.30 634 0
3636 홍보 겨울에 깔깔이에 국방색야상이면...보초서다 얼어... +9 Lv.1 르씨엘 08.11.30 910 0
3635 홍보 ====하나의심장====(로맨스) +2 Lv.1 돈좀죠 08.11.30 463 0
3634 홍보 뱀파이어판타지홍보. 재미없음. 클릭하면 지는 겁니다 +16 Lv.1 길길르 08.11.30 945 0
3633 홍보 부족한 제글에 질타 부탁 드립니다. +4 Lv.1 냉혈동물 08.11.30 443 0
3632 홍보 데져트 고블린...기억하시나요 +8 Lv.12 라콘투어 08.11.30 925 0
3631 홍보 퓨전판타지 홍보합니닷~ +3 Lv.1 LikeNove.. 08.11.29 491 0
3630 홍보 문피즌 천분이 선작해준 퓨전판타지 +2 Personacon 공(工) 08.11.29 792 0
3629 홍보 초능력의 모든 것? +1 Lv.1 우기정 08.11.29 570 0
3628 홍보 Medieval War 홍보 +4 Lv.35 요다니아 08.11.29 384 0
3627 홍보 이중도시 홍보할게요 Lv.4 꽃샘추위 08.11.29 369 0
3626 홍보 나라가 망할 때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요? +28 Lv.1 무공도 08.11.29 772 0
3625 홍보 게임소설 [다크엠페러] 홍보입니다. +6 Lv.56 실버쉐도우 08.11.29 518 0
3624 홍보 4명의 처절한 복수극 철혈전신! +1 Lv.16 1988 08.11.29 383 0
3623 홍보 보여주겠다. 하지만 내가 보여주는 것은 얼굴이 아... +3 Personacon 백곰냥 08.11.29 362 0
3622 홍보 무림인을 때려잡는 무서운 놈(?)이 나타났다~~ +3 Lv.1 무명성 08.11.29 701 0
3621 홍보 루시퍼<프롤로그> +9 Lv.1 시푸 08.11.28 497 0
3620 홍보 열등감이 있고,근성이 없으신 분들에게 일독을 권... +5 Personacon 신화월 08.11.28 784 0
3619 홍보 이야옹~! - 검은 고양이. +4 아크앤젤 08.11.28 495 0
3618 홍보 어긋난 세 사람의 인연에 휘말린 남자의 이야기. +1 Lv.9 지흔 08.11.28 411 0
3617 홍보 새벽을 깨우는 노래. 소야곡. +4 Lv.1 아르세이드 08.11.27 333 0
3616 홍보 매력적인 여성분들과 만나고 싶지 않으십니까? +13 Lv.1 솔직한아이 08.11.26 928 0
3615 홍보 나는 사파다. 내일 완결입니다. +17 Lv.21 雪雨風雲 08.11.26 787 0
3614 홍보 지옥의 한복판에서 희망을 꿈꾸다 <천하용병> +1 Lv.68 신무명 08.11.26 530 0
3613 홍보 정령계의 실프는 하나의 이상한 쪽지를 주웠다. +8 Lv.67 10억조회수 08.11.26 624 0
3612 홍보 [삼국지유선전]홀대받았던 삼국지 후반기의 역사를... +1 Lv.2 오렌지시인 08.11.25 756 0
3611 홍보 온라인 게임의 추억 +27 Lv.15 옥상 08.11.25 771 0
3610 홍보 Come back! +5 Lv.3 소망아띠 08.11.25 34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