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 부수는 행위 자체에 이유따위, 있을리가 없잖아?
내가 뭘 해주길 바라지? 아아, 네가 정한 마리오네뜨의 말살?
그게 아니라면 이 세계의 붕괴? (崩壞)
그게 아니라면 나 자신의 멸절? (蔑截)
그게 아니라면 저 천세의 흉락? (凶落)
아아, 뭐라도 좋아. 시키기만 하라고. 하지만 그것에 대한 댓가를 받도록 하겠어.
당신의 의지라면 이행하겠어.
파괴의 4번, 유서린의 이름을 걸고.
모두가 깨어나지 않은 지금, 파괴자의 행진은 시작되려 하고있다.
시야에 잡히는 모든 만물을 부수고, 그것이 뿜어낸 절망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 깨어나려 하는 조각들이 지금, 한곳에 모이고있다.
-By, Dec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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