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천지림
작성
07.09.12 17:22
조회
1,158

오타와 띄어쓰기는 글의 기본 중 기본입니다.

이것은 논의에 여지조차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자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자신의 글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이나 존중, 책임도 없는 것입니다.

헌데.. 자판에 익숙하지 않고 매일 연재를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인터넷 연재의 속성 상 오타는 거의 매 편 나오더군요.

해서 저는 일단 글을 쓴 후 출력해 다시 보고 수정한 후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돈이 많이 들어 죽겠지만.. ㅠㅠ

어떻든 그것만이 내 타자실력을 만회해줄 유일한 방법인지라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오던군요.

자신이 쓴 글은 자신이 알고 있어서 자신도 모르게 넘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당연히 맞다고 생각하면서...

결국 글을 쓰는 사람들의 노력이 얼마나 많고 내 글을 읽는 독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얼마나 지켜가느냐에 따라 나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조회수가 많은 글일수록 작은 것에는 연연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보입니다.

사랑을 많이 받는 분일수록 더 노력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여점에서 책을 빌려볼 때 오타가 나오는 것을 볼 때마다 회의가 들곤 하는데 이를 줄이지 않는 한 장르문학에 대한 평가도 나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제발 기본적인 것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고 당연한 것이니 글을 쓰시는 분들이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독자분들의 눈은 글의 재미만 보는 것이 아니고... 그래야 장르문학의 시장과 저변도 넓어질 것입니다.

저부터 덜 틀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으... 나이가 원수지요.

체력과 집중력도 그렇구요.

그래도 노력하겠습니다.

뜨끔해서 몇 자 적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1 하오배왕
    작성일
    07.09.12 17:37
    No. 1

    나오던군요는 일부러 틀리신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正力
    작성일
    07.09.12 17:45
    No. 2

    알고있지만 실수로 잘못 쓴 표현은 대부분 거꾸로 한번 읽으면 사라집니다.

    실제로 오자 탈자 수정할때 전부 거꾸로 읽어보신다고 하더군요.(옛날 수작업으로 편집할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강호(江湖)
    작성일
    07.09.12 18:08
    No. 3

    천지림님 건강은 괜찮으십니까. 댓글로 인사를 드려 죄송 합니다.(__)
    십 년 후가 될지 이십 년 후가 될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연습하는 마음으로 오자, 오타, 오류를 찾아 내고 문단을 다듬는 연습을 계속 하겠습니다. 그럼 몸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강호 올림(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천지림
    작성일
    07.09.12 18:35
    No. 4

    세 분 고맙습니다.
    오타를 제목에 슬쩍 남기고 운동하러 갔다 왔는데 첫 분이 발견해서 고쳤습니다.

    이렇게 글이 좋아지는 것이지요.
    작가는 글을 씀에 있어서 독자가 얼마나 중요한 지 체험하게 되는 것이지요.
    하오배왕님 같은 분이 있는 한 오타와 띄어쓰기는 좋아질 것이고 모든 분들의 글은 발전을 할 것입니다.

    강호님... 그런 마음이 큰 글로 이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힘 내시구요.
    전 건강 많이 좋아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뉴트리노
    작성일
    07.09.12 18:45
    No. 5

    그냥 눈팅전문 지나가는 행인1입니다...
    오타와 띄어쓰기... 작가에겐 기본이죠... 다만 문제는 이렇게 수정하려고 노력하시는 분이 있는 반면...
    아무 생각없이 그냥 쓰시는 분이 있다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한수백
    작성일
    07.09.12 19:04
    No. 6

    오타라는건 분명 작가의 잘못 입니다.
    하지만 가끔 읽다 보면 눈에 정말 안 보여요 ㅡㅜ
    한 4번 퇴고하고 올리는데도.. 인물 이름이 살짝 바뀌어 있는 것 같은 것이 몇 개 있더군요..
    오늘도 1만자 올렸는데 인물 이름 바뀐곳이 2곳.. ㅡㅜ
    졸려서 눈이 해롱해서 그런건가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모른직다
    작성일
    07.09.12 19:32
    No. 7

    걍 올리시고 독자분들이 발견해서 'xx부분 오타 수정해주세요' 이러면 수정하는게 편할것 같은데효 -ㅛ-; 그럼 너무 성의없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뉘누리
    작성일
    07.09.12 19:59
    No. 8

    맨위에 하오배왕님 지적대로 "나오던군요"(제목에 있던것 말고 중간에 나오는) 는 일부러 오타로 놔두시는 거죠? ^^ 저도 문피아 초기(고무판 시절)에는 오타를 열심히 찾아서 작가님들께 수정건의를 했었답니다. 그런데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셔셔 그 다음 부터는 찾아도 그냥 넘기곤 했지요. 그런면에서 보면 저도 독자로서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앞으로는 예를 갖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문피아 모든 작가님들의 좋은 글 감사하며 읽고 있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미르영
    작성일
    07.09.12 21:08
    No. 9

    다른 작가 분들은 모르겠지만 오타를 찾아서 알려 주시는 분이 있으면 전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제가 맞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틀렸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알수 있어서 더욱 고마웠구요. 워낙 바쁜 일이 많아 짧은 시간에 글을 써서 올리는 저로서는 오타를 수정 본다고 본다고 보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오타가 항상 많더군요. 그래서 지인들 사이에서는 제 별명이 오타마왕입니다. 그리고 책을 출간 할 때도 열심히 몇번을 수정 보지만 그래도 오타가 많이 나오더군요.
    얼마전 구벽뇌운을 출간했을 때 1권 맨 첫장에 오타가 확눈에 들어 오는 것이........ 얼마나 난감하던지. 분명히 수정을 봤는데 오타가 나와서 민망했던 적이 있습니다. 몇 몇 분들이 제글에 댓글로 오타를 수정해 주실 때는 고맙기도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작가도 사람인지라 틀린 부분이 있겠지만 글을 다 읽으시고 일일이 지적을 해준다는 것은 웬만한 성의 없으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봅니다. 지금도 쓰고 있는 글중에 오타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냥 쓰겠습니다. 넘 감사드리고, 애정을 주신분들이라 생각하면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애정을 가지시고 지적해주시는 분들한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인터넷 작가로서의 마음이 아닐런지요. 두서없지만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아 몇자 적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천지림
    작성일
    07.09.13 00:44
    No. 10

    미르영님의 댓글이 제 마음을 사로잡는군요.
    그런 독자분들을 갖고 있는 글 쓰는 사람은 행복한 것이지요.
    그런 면에서 이번 오타 논쟁은 참 의미 있는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제 글 쓰느라 이곳에 한 동안 들리지 못했는데 너무 중요한 문제라 생각되어 몇 줄 남긴 것입니다.

    문피아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이 서로 돕고 격려하며 날카로운 지적도 해준다면 이런 성공사례는 해외에 수출해도 되겠죠.
    그런 날을 기대해 봅니다.

    모든 분들 힘 내시고 좋은 글, 애정 어린 비평과 오타 지적........
    쭈~욱 계속됐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천지림
    작성일
    07.09.13 00:48
    No. 11

    참, 뉘누리님...
    역시 대단하십니다.
    태왕사신기 보느라 정신 없었고 연재 중인 글 중에 오타와 잘못되거나 매끄럽지 못한 표현 있나 찾아보느라 그에 대한 답을 남기지 못했군요.

    다시 들어와 답글 남깁니다.
    항상 멋진 분으로 기억되시길 기원할게요.
    작은 부분도 찾아내 즐거운 방식으로 댓글 남겨주신 것... 제 마음에 깊은 울림으로 간직하고 갈게요.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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