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량을 거부하는 무(武).
두루 통달한 학문(學文).
천하 마도를 호령하는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의 위치에 이른 마교의 이인자, 장현상.
허나......
안타깝다. 이 모든 것을 누리기에, 지닌 가슴은 너무도 뜨거웠으니.
복수의 다짐으로 시작된 강호행.
이는 곳 죽음으로 향하는 길이거늘.
목숨을 담보로 중원무림을 향해 던진 마지막 한 수.
이로 인해 걸인(乞人)의 강림(降臨)은 이루어졌다.
각각의 의지가 부딪혀 증오를 낳고,
마음과 마음이 엉키어 애증을 낳고,
심장과 심장이 격돌하여 천지를 뒤흔든다.
정성껏 쓰겠습니다.
급하게 쓰기보다는 차분하게,
억지로 짜내지 않고 유연하게,
언제나 겸손하고 겸허하게 그려가겠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제 목표이자 마음가짐 입니다.
< 사 족 >
본래 재작년 경에 시작했던 이야기 였으나, 지닌 능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중도 하차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결국 이제서야, 리메이크 하여 반드시 끝을 보겠다는 결심을 지키려 다시 돌아왔습니다.
걸인강림이 있게 한 가장 큰 설정은 유지했습니다만...
그 외의 부분들은 싹 뒤집어 엎다시피 했고, 이야기의 구성과 전개도 백팔십도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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