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연재란에서 연재중인 <명월광상곡> 두번째 홍보입니다. 이번에 홍보하고 나면 아마 홍보할 일이 별로 없을 듯 하군요. 주요캐릭터 전부 다 등장한 다음에야 한번 더 할까..(최소한 몇 달 뒤의 일일겁니다)
명월광상곡은 간단히 말해 명월이라는 이름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온갖 잡다한 등장인물들의 온갖 잡다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옴니버스식 구성이구요. 근데 소설의 배경이 되는 명월이라는 도시가 조금 하드코어한 곳입니다.
연쇄살인이 합법적으로 가능하고 마리화나는 미성년자용 간식이며 인육식당이 버젓이 합법적으로 영업을 하고 장기판매는 용돈벌이입니다. 윤리와 도덕은 대략 견음(犬音)과 동일시되고 상상으로 가능한 거의 모든 것이 합법적으로 가능합니다. 폭력으로 최소한의 질서를 유지하면서 비윤리와 방종을 눈감아주는 곳이라고 할까요.
이런 하드한 세계를 살아가는 자들의 조금 특별한 일상생활. 그것이 명월광상곡이 추구하는 이야기입니다. 주요 등장인물들을 살펴보면 일단 가장 큰 비중을 가진 캐릭터라 할 수 있는 형사 나예림처럼 비교적 멀쩡한 캐릭터가 있는가 하면 네크로필리아도 있고 연쇄살인마도 있으며 백만명의 인간의 목숨보다 자기가 키우는 꽃 한송이의 생명을 더 소중히 여기는 식물광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도시의 질서에 순응해 살아가는 엄연한 준법시민입니다.
나름 하드한 이야기가 될 것도 같은데 그래도 최대한 유쾌하게 써보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갤럭시엔젤 정도로요. 소개를 보고 끌리셨다면, 한번 오셔서 봐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설 속 주요 인물들의 좌우명을 공개합니다. 현재까지 소설 속에서 제대로 등장한 캐릭터는 나예림, 강성우, 김지혁까지입니다.
나예림
직업 : 형사
좌우명 : 인생 별 것 있나.
강성우
직업 : 형사반장
좌우명 : 인생 별 것 있다. 최선을 다해 살아라.
김지혁
직업 : DMCP 견습 사무원
좌우명 : 예림누나♡
서재민
좌우명 : 좀 조용히 살자.
유가인
좌우명 : 힘이 곧 정의다.
정세민
좌우명 : 10원 보기를 금같이하라
김민성
좌우명 : 후까시가 법이다
아셀라
좌우명 : In God We Trust
이유리
좌우명 : 나는 해부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최태현
좌우명 : 손님은 왕이다.
정철훈
좌우명 : 내가 모자란 것이 아니다. 세상이 나의 예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안기형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난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그럼 작연란 <명월광상곡>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