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1 한혈
작성
15.11.16 17:32
조회
530

……………………………………………………… 세속에 개입하지 말라.
…………………………………………………부와 권력에 접근하지 말라.
……………………………………………………… 암중에 인간을 도와라.
……………………………………………………그리고, 끝내 살아남아라.


현대판타지무협 신안주(神安州)(←바로가기)를 소개합니다.


'XX의 신'으로 대표되는 문피아의 넘쳐나는 신들, 그들조차도 신안주의 여신 동방지(東方智)를 만나면 한 수 접어줘야 합니다. 적 앞에선 흔들리지 않는 카리스마의 냉혹한 여전사, 주방에서는 살림의 여왕, 침실에서는 뜨거운 아내, 아이들에겐 인자한 할머니. 그 이름 동방지. 그리고 그녀가 꼼짝 못하는 유약하고 평범한 사십대 보통남자 도지몽. 그들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 신안주(神安州).

열두 살에 절대고수 판정을 받은 도지몽의 아들 도솔찬, 무학의 새 시대를 열어갈 동방가의 외동딸 동방설연. 그 아이들이 세상과 만나는 이야기, 그 아이들의 사랑 이야기. 신안주(神安州).

특이한 체내 프로토콜로 인해 수정란이 착상하고 발생을 시작할 때 발행하는 시그널을 삶 중에 다시 발행해 20세의 건강한 신체로 탈태하는 사람들, 그리하여 아직도 수명의 끝을 만나지 못한 채 이천 여 년을 살아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안주에 사는 동방가의 가족들이 그들입니다. 그들이 인간들과의 교감을 열고 21세기 현재 여러분 곁 어딘가에서 동방가 역사상 처음으로 인세에 개입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무너지는 세상을 붙잡을 수 있을 지...


내 정의는 달라야 해. 아빠처럼 실패하고 싶지 않아. 아빠에게 물려받은 세상을 내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는 없어. 죽어 마땅한 자에게는 망설임 없는 죽음을 줄 거야. 그게 어둠 속에 있는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고 고통을 버텨주는 힘이 될 거야. 악이 응징될 거라는 믿음이 사라지면, 악에 대한 분노와 대항마저 허망해지고 결국 그것조차 포기하고 순응하다가 끝내는 악을 부러워하고 동경하는 자들이 생겨나. 더는 물러서면 안돼 아빠. 여기서 잘라야 해. 더 멀리 가면 돌아올 수 없어.”


작가의 서재 : https://blog.munpia.com/coolhiss/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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