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해보는 게 얼마만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새로운 작품을 썼는데, 생각 외로 반응이 좋아서 홍보를 해볼까.. 하고 나선 지하입니다. 현재 게임 장르에서는 1위, 골든 베스트에서도 20위 근처에 있습니다. 연독률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제 소설이라고는 믿겨지지 않게 거의 80~90%를 자랑하고 있고요.
우선 천공의 탑은 판타지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은 게임 소설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게임 UI가 많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요즘 트랜드라 할 수 있겠네요.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탑을 오르는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이것 외에는 묘사할 말이 없을 정도로 이 소설은 왜 탑을 올라야 하는지, 탑을 오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탑을 오르면 무엇이 있는지에 치중합니다.
세상은 등급으로 나뉘어 판단되고, 주인공에게는 잘못된 낙인이 찍히지만 그것에 죄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탑을 오르려는 모습은 마치 현실의 낙담 속에서도 어떻게든 빛을 향해 뛰어가는 우리들의 모습과도 같죠.
저는 이 소설을 특히 20대와 30대를 위해 썼습니다.
(물론 40, 50대가 보셔도 좋습니다! 아니 70대라도요!)
가장 도전에 어울리는 인생 시기니까요. 물론 도전은 인생 전반에 걸쳐 계속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도전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고자 천공의 탑, 어마어마하게 높은 탑을 끝없이 오르는 소년의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거창한 설명과 달리 내용물은 매우 소프트 하고 독자친화적입니다.
제 전매특허인 툭하고 치니 억하고 죽더라! 라는 식의 잔혹함도 없습니다.
사회 초년생부터 이미 완숙하여 자신의 자리를 힘겹게 지켜야만 하는 중년까지.
이 소설이 모두에게 깊은 의미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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