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리버럴 워페어 홍보

작성자
Lv.31 유해물질
작성
12.06.27 00:20
조회
851

.                           하늘이 처녀성을 잃어버리고

                                      

                             대지는 광활함을 잃어버린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신성의 발자취가 지워진 시대에

                           한 남자가 라디오를 듣고 있었다.

======================리버럴 워페어=======================

제 작품의 오프닝에 도입한 시입니다. 보다시피 이영도 님의 작품 '눈물을 마시는 새'의 오프닝 시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저 시를 굳이 해석을 하자면...

'하늘이 처녀성을 잃어버리고'는, 비행기의 개발 등으로 사람이 하늘을 정복한 시대를, '대지가 광활함을 잃어버린'은 통신의 발달로 거리가 좁혀졌다, 이런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은 사람들이 그런 것에서 위화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의미이지요. 실질적인 마지막 행인 '신성의 발자취가 지워진 때' 란, 사람이 자연을 극복하여서, 자연을 신성시하던 전근대적은 시대를 벗어난, 근/현대의  발달된 시대를 의미합니다. 형식적인 마지막 행, '한 남자가 라디오를 듣고 있었다'는, 소설의 내용으로 이어지기 위한 것이고요.

본 작품에 등장하는 나라는 두개로서, 아키르마 공화국과 테이보스 제국이 있습니다. 아키르마 공화국은 현대의 미국의 이상적인 국가관을 모델로 하였으며, 테이보스 제국은 전근대적이고 유교적인 가치관에서의 이상적인 국가를 모델로 하였습니다. 물론 완벽히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현존 국가들보다는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위 시는 아키르마 공화국의 관점이라 할 수 있겠지요. 아무튼, 나름 오래 고민하고, 열심히 쓴 소설이니 부디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제 글이 어떠한지 평가를 하시려면, 적어도 읽긴 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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