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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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띠
- 12.06.17 23:4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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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셔냐옹
- 12.06.17 23:43
- No. 2
-
- 엔띠
- 12.06.17 23:44
- No. 3
-
- 체셔냐옹
- 12.06.17 23:44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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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셔냐옹
- 12.06.17 23:45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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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2.06.17 23:46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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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띠
- 12.06.17 23:47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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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feel
- 12.06.17 23:52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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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루드밀라
- 12.06.17 23:56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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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2 무저울
- 12.06.18 00:01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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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0 워리도꾸
- 12.06.18 00:20
- No. 11
"명사나 대명사 뒤에 붙어 복수임을 나타내는 접미사 '들'은 사
실 우리말에서는 그다지 쓸 일이 없는 말입니다. 즉 우리말에
서 쓰는 복수 접미사 '들'은 대부분 잘못된 언어 습관입니다.
복수 접미사 '들'을 함부로 쓰는 대표적인 예로 '우리', '대
중', '무리'와 같이 단어 자체가 복수임을 나타내는데 다
시 '들'을 붙여 복수를 나타내거나 앞에 복수를 전제로 하는 꾸
밈말이 있는데 복수 접미사를 붙이거나, 셀 수 없는 명사에 복
수 접미사를 결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실제 언어 생활에서 '생각들', '지식들', '여론들'과 같
이 셀 수 없는 명사에 복수 접미사를 붙이는 경우를 더 자주 보
기 때문에 셀 수 없는 명사에 복수 접미사가 붙은 단어가 어색
하게 여겨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우리말 문법에 어긋나는
표현이므로 쓰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우리'라는 단어 자체가 복수를
의미하기 때문에 다시 복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들'을 쓸 이
유가 없습니다."
-라고 하네요
<a href=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board/board_qna/main.asp?page_num=&ID=8211&search_str=%BF%EC%B8%AE%B5%E9&select=title target=_blank>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board/board_qna/main.asp?page_num=&ID=8211&search_str=%BF%EC%B8%AE%B5%E9&select=title</a> -
- Lv.1 [탈퇴계정]
- 12.06.18 00:25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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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feel
- 12.06.18 00:25
- No. 13
'우리'는 복수의 의미가 있는 인칭 대명사이며, '-들'은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입니다. 국어에서는 인칭 대명사에 복수를 나타내는 '-들'이 붙어 '너희들, 우리들, 저희들'로 쓰입니다. 문법적으로 이를 잘못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인구어(印歐語)와는 달리 국어는 수(數)의 범주가 확립되어 있지 못하여, 체언에 '-들'이 잉여적으로 붙는 경우가 있으므로, 문법적으로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a href=http://krdic.naver.com/rescript_detail.nhn?seq=1766 target=_blank>http://krdic.naver.com/rescript_detail.nhn?seq=1766</a> -
- Lv.21 v마늘오리v
- 12.06.18 00:28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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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2.06.18 00:34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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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9 청청루
- 12.06.18 00:50
- No. 16
-
- Lv.47 청정색마
- 12.06.18 00:57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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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메이르
- 12.06.18 09:52
- No. 18
일본에 본문과 여러분의 리플과는 정반대의 논지를 제시하는 재미난 논문이 있네요.
일본어와 한국어의 복수형접미사의 사용범위라는 논문[ <a href=http://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1&ved=0CCUQFjAA&url=http%3A%2F%2Fwww.isc.hokudai.ac.jp%2Fwww_ISC%2Fstaff%2F010%2Fnihongokagaku.pdf&ei=V3neT56xD-vKmQXf06GuDA&usg=AFQjCNFY3Tv98wdjqpsGZXDEBPmvPpf77g&sig2=EtVYqA9ztcrKPrUxoVAOTQ target=_blank>http://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1&ved=0CCUQFjAA&url=http%3A%2F%2Fwww.isc.hokudai.ac.jp%2Fwww_ISC%2Fstaff%2F010%2Fnihongokagaku.pdf&ei=V3neT56xD-vKmQXf06GuDA&usg=AFQjCNFY3Tv98wdjqpsGZXDEBPmvPpf77g&sig2=EtVYqA9ztcrKPrUxoVAOTQ</a> ] 인데, 요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앞서 오는 인칭명사에 따른 공술영역의 차이와 관련하여 다음 두가지를 밝혀두고자 한다.
1. 보통명사가 불특정다수를 지시하는 경우, 한국어에서는 빈번하게 복수형접미사가 뒤따르지만, 일본어에서는 복수형접미사가 뒤따르지 않는다.
2. 집단 명사나 준집단명사에 한국어에서는 종종 복수형접미사를 뒤따르게 하지만, 일본어에서는 그리 복수형접미사가 뒤따르지 않는다.
또한
3. 한국어의 복수형접미사 "들"은 근이복수(近似複数 이게 뭔지 모르겠네요.... 쩝)를 표시하지 않지만, 일본어의 복수형접미사 "たち"는 동질복수와 근이복수의 양쪽을 나타낼 때가 있다.
4. 근이복수를 나타내는 일본어의 "たち"와 비슷한 성질을 갖는 한국어의 복수형접미사에는 "네"가 있다.
즉 이 논문의 요지를 받아들인다면 "들"의 사용은 일본지배하의 언어오염의 결과라기보다는 복수를 표현하는 접미사가 제한되어 있다보니(일본어에서는「たち」「ら」「がた」「ども」등 복수형접미사가 우리말 '들'에 비해 각기 제한된 범위에서 사용되거든요) 생겨난 우리말의 독특한 사용습관이 아닐까 합니다.
일본어가 되는 분은 한 번 읽어보세요.
올바르지 않은 표현을 바로 잡아 아름다운 우리말을 발전시키려는 건 좋지만, 모든 속어와 비어가 다 일본어 때문에 오염되어 생긴거라는 공포는 버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선입관은 오히려 사실에 도달하는 길을 막지 않던가요. -
- Lv.1 [탈퇴계정]
- 12.06.18 10:24
- No. 19
앞서 제가 링크한 글을 보시면
'들' 에는 조사와 접미사 두 가지 역할이 있다고 나옵니다.
품사를 분류할 때 명확하게 어느 범주라고 특정할 수 없는 말입니다.
조사인 '들' 은 문장의 주어가 복수임을 나타내는데, 문장 성분 어디에나 붙을 수 있습니다.
ex) 다들 떠나갔구나./다 떠나들 갔구나.
접미사인 '-들'은 명사나 대명사 뒤에 붙어 복수를 표현합니다. 이 '-들'을 다른 성분에 옮겨 붙이면 접미사가 조사로 변합니다.
ex) 너희들 여기서 뭐하니?->너희 여기서들 뭐하니?/너희 여기서 뭣들 하니?
위치에 따라 품사 자체가 변화하기 때문에
뭐가 잘못되었고 뭐가 옳은 표현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애매모호한 말이 '들' 입니다.
그저 관용적으로 많이 쓰이는 표현과,
많이 쓰이지 않아 어색하더라도 틀리지는 않은 표현이 있을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맨 처음 리플에서도 드러나지만,
국어는 '수의 일치'를 그렇게 따박따박 따지지 않습니다.
즉 '대중' 이라는 말을 '대중들' 이라고 표현했다면,
복수에 또 복수를 더해서 틀린 표현이라고 하신 분들이 있는데,
수의 일치를 중시하지 않는 국어 특성상 허용되는 표현입니다.
결국 이것이 문법적으로 틀린 비문이라거나
일본어의 잔재라고 몰아갈 수는 없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
- 묘로링
- 12.06.18 12:24
- No. 20
윗 글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과 달리, 실제로 일본어 쓰임에 대하여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은 '사람이름+들'이겠죠.
일본에서 '사람이름+들'의 쓰임은 그 사람이 포함된 무리를 의미하고, 한국에서 '사람이름+들'의 쓰임은 그 사람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무리를 의미합니다.
한국에서 '사람이름+들'을 쓰는 경우
= 극악한 사형수 이름이 길동이라게 밝혀지자, 길동이들은 너도나도 이름변경을 신청했다.
이런 식이라면, 일본어에서는 '사람이름+たち'가 이런식으로 사용됩니다.
= 손오공들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한국어에서 의존명사 '들'은 여러가지를 열거하지 않을 경우, 같은 종류의 사물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たち와 차이가 있습니다. -
- Lv.61 honolulu
- 12.06.18 12:40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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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5 녀르미
- 12.06.18 12:41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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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5 녀르미
- 12.06.18 13:07
- No. 23
워리도꾸님// '생각들', '지식들', '여론들' 에 대해 묻고 싶은데요. 정말 순수하게 궁금해서 여쭙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끊임 없이 떠오르는 단편적이고 쓸 데 없는 생각들이 나를 괴롭게 했다", "그는 수 년 동안 다방면에 걸쳐 수많은 지식들을 배웠다", "그때그때 사건이 터질 때마다 논점을 달리하는 수많은 여론들이 들끓었다"에서 생각들, 지식들, 여론들이 모두 비문법적 표현이라는 말씀이신데, 정말 그런가요?
우리말에서 물(water) 같은 물질명사에는 복수형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명확하게 알겠는데, 추상적인 개념을 나타내는 명사에도 가산명사나 불가산명사의 구분이 명확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
- 묘로링
- 12.06.18 14:38
- No. 24
녀르미님//
한국어에서 가산/비가산은 그다지 문법적으로 확립된 개념이 아닙니다. 문법적으로 '생각들', '여론들', '지식들' 같은 용어가 잘못되었다고 할 근거는 없습니다. 가산/불가산 명사의 경우 인도유럽어족(印歐語: Indo-European)의 두드러진 특징이지만, 국어는 그러한 수에 대한 확립된 체계가 없습니다.
위 링크의 내용은 잘못된 답변 같네요.
다음은 국립어학원 답변입니다.
'설명'은 어떤 일이나 대상의 내용을 상대편이 잘 알 수 있도록 밝혀 말함, 또는 그런 말을 뜻하는데, 이러한 설명이 여러 개가 있는 경우 '설명' 뒤에 접미사 '-들'을 붙여 '설명들'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보기를 들어, "이 문제에 대해 다섯 가지로 설명했는데, 이 설명들은 꼭 필기해 두어라."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
- Lv.65 녀르미
- 12.06.18 14:55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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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6 하얀별빛
- 12.06.18 22:50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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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2.06.18 23:21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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