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에 어려서부터 빠져들어 지금까지 죽 사랑하고 아끼는 1인입니다.
와룡생으로 시작해서 80년대 한국무협과, 김용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무협소설들을 읽어왔지요.
그러다 보니(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무언가 내 안에서 이런 걸 한번 써 봤으면..... 하는 충동이 꿈틀거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도 내 무협을 한 번 써 보자 하는 충동을 여러 날 눌러두고 있다가 더 안 되겠기에 그만 시작하고 말았습니다.
누구의 무협도 닮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나만의 무협을 쓰기에는 아직 한참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저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를, 내가 쓰면서 만족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쓸 공간이 생겼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기뻐하고 있습니다.
찾아서 읽어 주시면 좋고, 그렇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러나 읽고 재미있어 하시는 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해지겠지요.
자연란에서 시작하여 정연란까지 옮겨왔으니 이만하면 훌륭하다고 스스로 자아도취에 빠져 있기도 한 지금입니다.
하지만 자연란에 있을 때보다 더 큰 책임감도 따라야 하겠지요?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검은돛배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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