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1년.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던 미국의 한 과학자가, 애니메이션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어낸 ‘초능력 개발’ 이론. 그 과학자의 이름은 아론 테이너드. 그는 이론을 발표함과 동시에 전 세계에 ‘초능력’을 개발하는 방법을 전파시켰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는 초능력 열풍이 불고 있었다.
누구나 초능력 개발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누구나 초능력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아론의 이론에 따라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초능력 개발을 받았지만, 실제로 초능력을 갖게 된 사람은 100만 명에 1명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100만 명에 1명의 초능력자도, 학생. 그것도 초등학생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였다.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초능력 개발을 받아도 초능력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심지어 초등학교 시절에 초능력 개발을 받고 초능력을 얻었던 사람도 만 15세가 되는 해가 밝아옴과 동시에 능력을 잃어버렸다.
물론. 최초에 비해 1/5 정도의 숫자밖에 되지 않았지만, 만 15세 이후에도 초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존재했다.
그 사람들 중. 학생들을 위해 세워진 곳이, 각 나라별로 1개씩 설치되어 있는 ‘에스퍼 클래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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