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생존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야생본능의 이야기라 속기 쉽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이상한 이야기다.
주인공은 비만하다.
물론 스스로를 근육량이 높은 거구라 생각하지만
외형적으로 비만하다.
그런 주제에 비만한 자를 비웃는다.
그러면서도 비만한자를 사랑한다.
그가 살아가는 세계는 지금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해 헬스클럽을 찾는것은 그의 취미생활이다
그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자신과 비슷한 체형인체 유산소 운동에 열중하는 그러면서도 오래는 하지 않는 자들을 관찰한다.
그것이 그의 즐거운 취미생활인 이유는 매우 끔찍한 비밀을 가진다.
현대를 배경으로한 많은 흡혈귀 변신괴수 엽인 마도탐구자의 스토리는 그간 인간을 중심으로 흘렀다.
그러나 적자생존은 다르다.
증오로 싸우던 약물중독자의 비정한 그로테스크적 전투씬이 아니다.
피에 굶주린 반짝이는 영생자의 이야기도 아니다.
감염되어 인간종에 대한 그리움과 감염원인에 대한 증오로 점철되는 이야기도 아니다.
이것은 철저한 식도락가의 이야기다.
그래서 색다르며 신선하다.
취향이 남다른 이야기다.
이렇게 개성적인 출발의 이야기는 사실 이야기가 흘러가며 오류가 나타나기도 하고 구조가 꼬이기도 하여 독자의 가독성을 떨어트리기도 하고 개성에 치우친 나머지 기본을 망각하기도 실수가 벌어지기도 하는데 적자생존은 선을 잘 지킨다.
이야기 구조가 개성적인데 루즈하게 설명하려 하지도 않으면서 긴장감을 유지한다.
아직 초반이라 사실 그 뒤에 어떤 의구심은 있을 망정 아직까진 매끄러우면서도 긴장감을 가진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캐릭터라든가 세계관이 익숙한듯 익숙하지 않은게 있지만 초반이니 중반 이후 구도가 이해된다면 아쉬울 점도 아니라 보여진다.
다만 빠른 전개나 막장 파괴를 바라는 독자라면 읽는것을 권하진 않겟다.
느긋하게 읽을수 있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독특한 취향의 식도락가가 주인공인 적자생존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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