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눈팅만 하는것이 죄송스러워 지극히 개인 취향이 묻어나는 선호작을 공개합니다. 혹시라도 취향이 맞으시는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저의 취향은 말도 안되는 먼치킨을 매우매우 증오하며 말이 안되는 상식에 어긋난 이야기를 매우매우 헤이트하며, 날림으로 쓰는 정성이 안보이는 글은 매우매우 안티합니다.
글이 조금 길어질 듯 하므로 말이 짧아지는것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렛츠 고.
1. 약먹은인삼 - Spectator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878
: 하늘은 우리에게 약삼님을 주시고 연중을 함께 주셨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희대의 마서. 안볼 수 없지만 보고나면 눈물에 땅을 치는 절대금서! 오늘도 우리는 외쳐봅니다. 다음!
2. 강철신검 - 헤르메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336
: 강철신검님을 아는가? 그렇다면 눌러라! 식상한 현대물에 질렸는가? 그렇다면 눌러라! 이제부터 당신은 강철신검님의 노예. ♥-_-
이야기가 쉽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어느순간 뉴만 바라보는 자신을 인지하게 됩니다.
3. 강철신검 - 전생자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663
: 헤르메스가 조금 어렵다면 전생자부터 보길 권합니다. ... 물론 쉬운글은 아닙니다만. 저의 경우 헤르메스를 먼저보다가 전생자를 보게 된 케이스인데, 지금은 우선 전생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글을 읽다 '다음'이 없다는 걸 깨닫고 나면 무심코 작가님을 납치해다 글만 쓰게하고싶ㅇ...
4. 강철신검 - 안드로메다?
: 얼마전부터 또다른 글을 연재하시는 강철신검님. 아직 1편도 안들여다보았습니다만, 강철신검님의 이름만으로도 일단 선작 추천.
5. 카이드라 - 콜드 크라운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149
: 식상한 오라난무 마법 판타지에 질리셨다면, 일독을 추천.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수 있지만, 드래곤 라자? -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판타지 소설. 다만 작가님의 연중 공지는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6. 협행마 - 영주의 금기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381
: 아실분들 아실겝니다. 최고수준의 타임 킬러.! 최근 판타지의 정석이랄까, 스트레스 날리기에 좋은 글입니다. 재밌게 읽고나면, 물론 남는건 없습니다만, 어쨋거나 재밌는 글! 게다가 성실연재의 표본이기도 합니다.
7. 토돌 - 화랑inAcademy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an_259
: 휘긴경을 아십니까? 우리는 휘긴경의 글이 연재되면 히로인이 정해지는 순간 그녀의 명복을 빕니다.. 토돌님도 비슷한 매력의 소유자. '몰살의 토돌님' 하면 유명하십니다. 다만 이글은 작가님의 주장에 의하면 학원로맨스? 라고 하는데 과연... 읽다보면 너무나 뻔하게 예상되는 전개에 독자들의 주화입마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어쨋거나 재밌고,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 다만 최근에 뉴가 안뜨고 있다는 불안요소가 존재합니다.
8. 레그다르 - 아발리스트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374
: 최고의 중세 서양 판타지물. 개인적으로 최근에 읽은 판타지물 중에 감히 최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오라난무? 이딴거 없습니다. 주문을 외워봐 너는 행복해지고? 이딴 마법사 없습니다. 너무나도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시는 레그다르님 사릉합ㄴ..
9. 삼경우 - 철혈객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cn_133
: 혹시 검풍연풍이라는 작품을 아십니까? 물론 삼경우님과는 하등의 연관이 없습니다만. 정말로 노력하는 모습이 글 곳곳에서 보이는 미래가 기대되는 작가님의 글이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만일 검풍연풍의 작가님의 포텐이 터지면 삼경우님 스러워지지 않을까 하는... 삼경우님의 철혈객은 기존의 먼치킨, 양판물에 가까운 무협지에 질리신 분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입니다.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매끄러운 전개와 인물들이 살아 숨쉬면서 작위적이지 않은 인연의 연결들이 고고한 작품을 완성시켜 나갑니다. 얼른 출판되어서 책으로 만나고 싶어요.
10. 만상조 - 바탈리온사가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an_138
: 개인적으로 에반게리온을 참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인간인데. 타이탄 타고나오는 판타지보면 집어던지는 인간인데. 어째서 이글에는 빠져버렸을까? 주인공의 성장이 눈에 안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그래서 더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주변인들의 성장을 지켜보는것도 하나의 재미. 꼭 치고박고 싸우지 않더라도 주변인들과 주인공을 둘러싼 거대한 인연이 전개되는 것만 바라보아도 아름다운 애니를 보고있는 기분입니다.
11. 가글 - 후생기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348
: ... 문피아 절대금서 제 2탄. 월간지를 넘어선 계간지 ㅠㅠ 연간지 수준의 글... 그렇지만 또 언젠가는 꼭 오시는, 그래서 또 기다리게 되는 악마같ㅇ.. 가글님 사랑합니다. 글의 밸런스가 상당하고, 스토리가 흠잡을데 없이 무난합니다. 질릴틈이 없다는 소리죠. 다음을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라는 격언을 몸소 알게해주는 작품!
12. 가을Bee - 마교 낙양지부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012
: 과거에 출판되어 사라졌다 어떤 사정으로 출판이 취소되어 다시 연재되고 있는 글. 먼치킨의 요소를 갖추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것을 억제하는 장치를 갖춘, 그럼으로써 밸런스를 갖춘 아주아주 갠춘한 신무협 소설. 연재되었던 글인만큼 연재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언제다시 출판될지 모르니 허리업!
13. 원더풀 어쩌구
: 시작도입부분만 빼고나면 거의가 똑같아지는 현대물중에 최근 문피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글. 작가님의 지식의 폭은 넓은데 그 깊이는 장담할 수 없는 글. 현대물이 왜 쓰기 어려운가를 보여주는 작품. 그러나 어쨋거나 최근의 현대물중에는 개중 낫다 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작품이므로 일독 추천. 그러나 댓글은 달지 마시길, 어느순간 사라집니다.
오늘은 13일의 금요일입니다.
벚꽃이 아름답네요.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