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어.... 뭐? 나보고 홍보를 하라고? 아이.... 내가 왜해? 어, 뭐? 아~ 인기가 없으니 니가 총대를 매라. 우와-- 여기 정말 대-단한 작가 납셨다~. ....아씨! 알았다니까! 한다니까? 왜 남자가 무릎을 꿇어? 허참, 꼴불견이네-. 알았어, 할게. 할테니까 일어나. 어, 울지 말고.
흠, 흠! 그럼... 하면 되는 거지?
안녕? 하이룽~. 방가방가! 라고 말하고 싶지만 여기서는 쓰면 안 된다고 하니까 안 쓸게.
나참. 내가 여기 있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작가 놈이 여기서 홍보를 해달라고 하니까 우선 홍보 좀 할게. 사실 흥미가 가는 것도 조금은 있고...
....뭐? 작가님이라고 말하라고? .....왜? ‘님’자도 안 붙이면 경고야? 아~. 잘 모르지만 하면 안 된다고~... 너는 뭐 이렇게 바라는 게 많아?
아무튼, 내 이름은 ‘프레아’야.
존칭은 내 성격상 하지 않으니까 바라지는 말고. 그럼 우선 우리 작가님!이 건네준 이 종이 쪼가리에 쓰여 있는 걸 말할게.
.....
아-. 알았어.
내가 ‘성역’에서 ‘직접’ 생각해‘온’ 이 종이 쪼가리에 쓴 말을 할게. 이제 됐냐? 작! 가! 님?
아주 옛날에 숙명이란 이름을 짊어진 소년이 아무도 살지 않는 섬에 살았습니다. 아니, 살고 있지 않은 건 인간일 뿐, 그곳에는 살육에 움직이는 마수(魔獸)들과 그의 스승이 치열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소년은 슬프거나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이 섬에 살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스승 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소년은 자신의 스승에게 기댈 수 있다면 어디라도 좋았습니다.
그래도 그 바램은 단 한 순간 뿐 이었습니다.
인간이 천지에 깔린 대륙에서의, 프레아 교단이 소년의 정체를 눈치 챈 것입니다.
프레아 교단은... 그 사실을 안 즉시, 그 섬으로 들어와 소년의 스승을. 여러 가지 의미로 단하나 밖에 없는 스승을..... 죽.... 입....
.....
꺄아아아아호!!! 갖다 버려 이런 쓰레기 홍보글!
이렇게 들으면 내가 가장 나쁜 놈으로 보이잖아! 어쩔 수 없었다고! 오냐! 좋았어, 이렇게 될 바에 내 방식대로 설명해 주지!
작가님! 니가 처음에 말했던, 자연스럽게, 리얼하게 내 생각인 것처럼 말해야 한다고 했지?
그거, 그대로 이루어 줄게.
안녕? Hi..... 하면 안됐지.... 위험했다... 한 글자만 더 나왔으면 위험했어. 영어와 인터넷 용어는 한 끗발 차이라더니 그 말이 맞네.
아무튼 인사는 생략하고, 그 녀석은 내 부탁을 받고 이 세계에 발을 붙였어. 거기서 나와 거래를 한 게, 녀석에게 보호자를 붙여주는 거였지.
어. 그래서 발데라스를 그 녀석 스승으로 붙여줬어. 근데, 그녀석이 자기 스승이랑 너~무 좋은지 내 부탁을 까먹은 것 같더라고. 그래서 내 수하들을 자청하는 놈들에게...
아! 이건 내 쫄.. 부하한테 하는 거니까 놈이라고 붙여도 되잖아!
아, 아무튼 그 녀석들이 그렇게 심하게 할 줄은 몰랐다는 거지. 응. 설마 죽이기까지 할 거라곤 예상 밖이었어.
그 덕에 그 녀석 정신이 홱까닥 가버려서 나도 죽이려고 드는 판이지만, 여차저차해서 지금은 ‘오스크’ 항구 도시에서 사고를 치고 있다는 거지.
물론 완전히 가버린 정신머리로.
봐, 봐. 잘됐지? 이렇게 쉬운 걸 저 녀석은 뭘 그렇게 빙빙 꽈서 말하려고 하고. 아~ 알았어. 작가님은 꽈서 말하기나 하고. 됐습니까?
아, 또 우네 저분.
지금 저기서 울고 있는 분이 연제하고 있는 건 오스크 항구 도시에서 깽판 치는 내용이야.
아, 네가 계속 ‘녀석’, ‘녀석’ 하고 있는 꼬맹이의 이름은 [알터 레이드]. 그리고 소설의 제목은.... 와-. 저거, 저거, 제목 대충 지었네..
제목도 [알터 레이드]레.
자, 그럼 궁금한 내용은 자연 - 판타지 란.....
뭐? 이렇게 된거 마지막은 내 시다바.... 신도들에게 하는 것처럼 말하라고? ... 그걸 꼭 지금 해야 돼? 뭐, 하라면 해야겠지만...
흐, 흠!
아무런 힘도 없는 저의 음성을 들어주신 여러분. 알 수 없는 일이 닥치면 아직, 푸른 싹을 키우고 있는 연재란의 판타지에서 선택받은 그분. [알터 레이드]로 방문해 주세요. 그는 흔들리고 있답니다.
이제 됐냐? 작.가.님!
홍보 후기
끝까지 읽어 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위에서 저를 수십 번이나 울린 인물은 소설에서 나오는 여신입니다.
말이 조금 험하고, 솔직하죠....
솔직히 경고 받고, 이 홍보글이 삭제당할 다짐도 하고 올리는 겁니다. 그걸 포기하기에는 ‘프레아’의 캐릭터 성이 강하고 재미가 있거든요.
무엇보다 이런 글을 쓰는게 재미있었고.
만약 삭제 당한다면 일주일 후에나 다른 홍보글로 뵐 수 있겠네요.
그때는 다른 방식으로 홍보를 올릴 생각입니다. 평범하게 올릴 수도 있고, 이번처럼 특이하게 올릴 수도 있겠죠.
여신의 말이 이해 안 갈 수도 있어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자연]/[판타지]/[알터 레이드]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하! 위의 작!가!님! 말은 무시하고 내 포탈을 타! 어서!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f&category=5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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