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읽으면서 정말 명작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른 일반적인 판타지를 읽을때면 몇 만년을 살아가는 드래곤이라는 존재가 그 기나긴 삶을 겪은 것치고는 너무도 미성숙한 정신연령을 지닌것처럼 느껴지곤 했습니다.
보통의 다른 작품에서는 그 엄청난 시간동안 셀 수 없을만큼의 경험을 겪었을 존재가 마치 짧은 삶을 산 인간과 같이 하찮은 일에 쉽게 화를 내고 어린아이와 같이 단순히 마음에 들지않는다는 이유로 도를 넘어서는 폭력을 빈번히 행사하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그에 비해 우울함님의 '영원으로가는문'에서의 드래곤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이 점이 거의 무한에 가까운 시간을 살아가는 존재의 삶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또한 주인공과 그의 동료들의 여행에서 그 절대적 존재의 눈을 통해 바라본 필멸자 즉 우리 인간의 삶에 대한 관찰은 독자에게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만듭니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그저 제가 쓴 이 추천글처럼 따분하고 지루할 것이다(ㅠㅠ)' 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해를 하시는겁니다.
'영원으로가는문'에서의 여행,모험은 분명 독자분들에게 색다르지만, 사실적이면서도 큰 '재미'를 드릴겁니다.
한번 읽기 시작하시면 계속해서 윗글을 누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정말 한번쯤은 꼭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포탈은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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