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필화영천
작성
12.03.31 02:57
조회
729

에효, 지워졌네요... 분명 규정 어긴 홍보물 지워지면 4개인데..

소개합니다.

제 타락한 기사라는 소설에서 나오는 주인공은 실로 정이 많은 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배반하면 거의 믿으려 하지 않는 편이지요.

그렇게 주인공을 설정했습니다.

거의 반 도박식으로 시작한 디 아더 월드, 그리고 처음 시작하는 튜토리얼에서 얻은 천성과 천직. 게다가 기연으로 일국의 왕녀의 수호기사가 되고 또 통일 제국의 황제를 만나는 둥의 일이 생깁니다.

하지만, 그는 돈을 벌고자 시작했던 게임, 결국 그의 약혼자가 했던 배신과 다를 바 없는, 왕녀를 매개물로 왕국에 혼란을 조성하고 돈을 받아내는 배반을 하게 됩니다.

제 소설이 미흡하나마, 이렇게 소개해봅니다. 재미가 없다면 강력한 일침을 놓아주셔야 이렇게 홍보하는 보람도 있겠죠?

본편 발췌...(제 소설의 특징이랄까 해봐야 그저 판타지 소설같은 느낌을 준다~라는 것뿐!)

"흐하하하하하하…… 흐하하하하핫!"

오딘이 광기어린 미소를 지으며 왕궁이 떠나갈 듯 커다란 목소리로 웃었다.

하지만 그의 두 눈은 굵게 흐르고 있으며, 눈동자는 혐오스러운 것을 본 듯한 눈빛을 띄고 있었다.

"내가…… 그 여자하고 다를 바가 뭐지……? 나 또한 날 믿었던 사람을 배신했어……."

그는 손을 바라보았다.

아까 전 베었던 허리에서 뿜어져 나온 피의 흔적.

한낱 마음 먹은 것이 자신을 믿어주었던 사람을 배반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막상 그가 눈 앞에 떠 있는 창들을 보았을 때에 머릿속을 스쳐가던 수많은 생각들 중에, 단 한가지가 떠올랐다.

바로 자신도 선화와는 다를 바가 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크아아아아악!"

그의 울분 어린 포효가 하늘 높이 치솟았다.

눈물이 땅에 떨어져 평원의 풀들의 적셨고, 그의 몸은 서서히 검게 변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타락이라는 스텟.

타락 : 레벨 상승으로 인해 얻은 스텟으로 투자할 수 없으며, 명예롭지 않은 일을 행했을 때, 증가하게 됩니다.

타락이란 자신이 행해야 할 착함을 잊어버리고, 오로지 자신이 원하는 것의 욕망을 향해 달려감을 뜻합니다.

- 기사에게는 치명적인 스텟입니다. 명예 스텟이 타락 스텟의 10배가 넘을 때까지 타락 스텟은 사라지지 않으며, 타락 스텟이 올라감에 따라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라가 짙어집니다.

-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꿇었던 무릎을 들어올린 오딘은 천천히 왕녀가 잠들고 있는 동굴로 들어갔다.

니르와 함께 기다리고 있던 얀이 검게 변한 채로 들어오는 오딘을 바라보며 흠칫 놀랬지만, 곧 오딘인 것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얀은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다.

그의 모습이 심히 우울해보였기 때문이었다.

"공주마마……, 당신의 수호기사가 타락의 길로 접어들었군요. 당신의 신뢰를…… 저버린 사람으로 말입니다."

그는 왕녀의 얼굴을 살짝 쓸어내렸다.

처음 그녀를 기절시켰을 때의 얼굴이 쉬이 잊혀지지 않았다.

이제 생각해보니 선화에게 배반을 당했을 때의 자신의 얼굴과 너무나도 비슷했다.

"당신에겐 미움을 받고 싶지 않은 것은 왜일까……. 내 마음은 죄책감으로 이렇게 가득 차 있는데……."

그는 슬프디 슬픈 표정으로 왕녀를 말 위에 세워 앉히고 자신이 올라탔다. 더 이상 동굴에 있는 필요는 없었다. 계약을 통해서 그들의 안전은 제대로 보장된 셈이었다.

그의 얼굴에 흘러내렸던 눈물 자국.

얀이 슬쩍 혀로 핥자, 그가 얀의 얼굴을 쿡 찌르며 힘없는 표정으로 말했다.

"미안해……. 나는 역시 타락할 수밖에 없나 봐. '다크나이트'로 전직하겠어."

왕녀에게 미움을 받고 싶진 않지만, 현실의 두 동생들을 위해서 오딘은 타락할 수밖에 없었다.

모순된 마음이 교차하는 가운데, 그는 역시 디 아더 월드보다는 현실이 더욱 중요했다.

다크나이트로 전직하는 것은 힘의 추구 외에 왕녀를 속여야 하는 타락한 기사의 가면을 얻을 수밖에 없는 것…….

오딘은 그 말을 마지막으로 눈물을 다시 흘렸다.

다크나이트로 전직하셨습니다!

기사들 중에서 명예 뿐만 아니라 기사의 존재가치인 맹세를 철처하게 부숴버린 이들이 역사 속에서 살아숨쉬고 있습니다.

그들은 명예보다는 돈과 힘을 추구하였으며, 그로 인해서 타락이라는 어둠의 힘을 얻었고, 그것을 다루기 시작합니다.

명예가 기사에게 큰 힘을 얻게 해준다면, 타락은 다크나이트에게 큰 힘을 얻게 해줍니다.

- 스텟 '명예'가 소멸되었습니다.

- 타락 스텟 250 당 근접전투에 관련된 스텟이 3% 상승합니다.

- 스킬 '타락의 광기'를 습득하셨습니다.

- 스킬 '타락 제어'를 습득하셨습니다.

오딘의 겉에 흘러나오던 오라가 약간 희미해졌다.

그가 스리슬쩍 자신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았을 때, 방어구가 검게 변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보통과 다를 바가 없었다.

완벽한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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