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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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2.04.02 16:10
- No. 1
가끔은 모든 글을 돈으로 환산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의 계산법은 돈벌지 못할 글이니 일찍 때려치고 돈되는 글을 써라는 의미로 받아드리시면 됩니다.
여기서 글을 쓰시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세 가지 버릇이 생기더군요. 제 경우입니다. 처음에 백 분이 읽어주면 기분이 좋습니다. 얼마 뒤 백 분이 읽어주면 불안합니다. 다음에 백 분이 읽어주면 절망합니다. 늘어나지 않거나 줄어드는 구독자 수에 집착합니다. 버릇 하나는 구독자 수에 민감해집니다.
선작 수에 따라 희열과 절망의 쌍곡선이 생깁니다. 선작하신 분이 한 분이라도 늘어나면 달려가 입이라도 맞추고 싶을 정도로 애정이 생기는데 어느 날 수가 하나 줄어들면 누군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왜 포기 하셨는지를 묻고 싶어집니다. 물론 누군지는 모릅니다. 버릇 둘은 선작 수에 예민해 집니다.
마지막으로 댓글 가운데 좋은 것을 보면 다음 글을 빨리 쓰고 싶어지고 나쁜 댓글을 보면 글쓰기를 접고 싶어집니다. 버릇 셋은 댓글에 감정조절이 어려워워집니다.
이밖에도 추천이 안 들어오나 목이 빠져라 매일 한담을 기웃거리고 비슷한 시기에 올라온 다른 글과 자신의 들을 비교하며 조울증 증세를 보이기도 하고 뭐 전에 없던 다양한 병리현상이 느껴지기도 할겁니다. 물론 제 경우의 일입니다.
저처럼 되지 마시고 그냥 눈감고 귀막고 작품을 완성하자는 목표 하나만 이루신다면 그 글이 완성될 때 주변에서 들리는 찬사보다도 하늘애님 스스로가 느끼는 성취감이 더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은 싱촌님이나 이미 다작을 완성하신 다른 많은 분들께 물어보시면 그 그 성취감을 잘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스스로에게 만족을 주는 좋은 글쓰기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 Lv.1 [탈퇴계정]
- 12.04.02 16:16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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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5 라솔
- 12.04.02 19:06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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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수77
- 12.04.02 21:47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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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1 니고데모
- 12.04.02 21:57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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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싱촌
- 12.04.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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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왕소라냠냠
- 12.04.02 23:00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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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9 헤리엇
- 12.04.03 10:20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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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베일상자
- 12.04.03 16:32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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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싱촌
- 12.04.03 20:01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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