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과 3차 창작물에 관해 질문

새로 개정되는 FTA적용 법안과 저작권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창작하는 대 있어서 꼭 참고해야 할 것 같아서요.

제 개인적인 문풍은 신선한 저만의 오리지널한 글을 쓰자는 것이긴 합니다. 하지만 분명 저도 여기저기서 모티프를 얻고, 가장 크게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많은 동명용어를 사용합니다. 때문에 나중에 문제 되지 않기 위해 미리 조언을 구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타이탄'이란 말을 소설에 쓰신 분이 있다고 칩시다. 근데 혹자 A가 이 타이탄과는 전혀 다른 의미이되 이름만 같은 타이탄으로 글을 쓴다면 이 경우 저작권침해인가요? 그렇게 따지면 타이탄이란 단어 자체가 이미 신화기원인데 법적으로 너무 어렵게 되지 않겠습니까?

이 쪽으로 잘 아시는 분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백수77]

타이탄이 창작된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타이탄의 설정을 차용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원래 타이탄은 그리스 신화의 신조/천족을 일컷는 말이죠.) 같은 예로 '엘프''오크''오우거'등등 모두 옛신화에 나오는 이름입니다. 그리고 신화에 나오는 설정등은 사용하셔도 무관하지만, 다른 사람이 부여한 새로운 설정을 사용하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쥬주전자]

오크 같은 경우는 톨킨옹의 개인 창작물로 알고 있고요. 요정이 타락하게 되어서 돼지머리를 가지고 있다는 아주 구체적인 설정과 철자(Orc)가 겹치지 않으면 상관없다...라고 합니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느낌이지만 -_-
오크를 가지고 태클을 건다 했을 때 Ork야! 라고 우기면 상관은 없대요. 철자까지 입력했다가는 변명도 못하겠지만. 불쌍한 오크. 넌 오크나무구나...(응?)

[쥬주전자]

뭐 예를 들면 저렇다는겁니다. 타이탄 같은 경우나 자이언트, 하피, 맨티코어, 드래곤 등등등등등등~ 은 신화에서 나오니까 상관없구요. 창작물의 대표 예시는 오크...?

[UrDream]

오크는 창작물이였구나 ...;;

[백수77]

박기태님. 오크는 창작물이 아닙니다. 신화에 대해 찾아보면 엄연히 나오는 종족입니다. 톨킨의 창작물로는 미스릴하고 발록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dfw]

우리가 생각하는 초록색 돼지머리괴물은 워해머와 워해머40k에서

나온게 아닌가요?

신화에 나온다고 하지만, 80~90년대부터 외국에선 이 워해머라는

보드게임이

성행했었고, 여기서 무식하며 싸움 좋아하는 초록색 포자괴물 oaks가

확립된걸로 알고있는데요.

[sdfw]

이미 누군가에 의해 저작된 이미지가 아닌, 모티브만 따오면 상관없겠죠.

일본에서 출판된 NT소설중 하나인 풀메탈패닉 같은 경우엔

미스릴 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지만, 이는 하나의 단체일 뿐이지

특정한 속성-항마, 은색-을 가진 금속을 뜻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또한 동 소설에 나오는 아말감이라는 단체 또한 마찬가지죠.

다만, 워낙 미국에는 알려지지 않아서 저작권에 걸리지 않았을수도

있겠지만요.

모 게임사에서 미스릴에 대한 저작권을 얻지 못해서 '미스랄'로

표기한건 꽤 알려진 사실 아닌가요.

[백수77]

우선 명칭과 설정을 나눠서 설명해야 합니다.
오크라는 옛명칭은 Orcus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것을 톨킨이(Orc)로 변화시키고 워해머에서는 Orko/Orco로 변화해 사용한 것입니다.
대신 설정은 톨킨, 디앤디, 워해머에서 각자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창작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칭은 상관없지만(한글로 쓸 경우), 설정은 문제가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명칭과 설정에 관한 것은 유럽지역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전에 제가 정담에도 올렸지만, 북유럽쪽에서는 오크를 조금 다르게 부르면서 용감한 전사이며 기계를 잘 다루는 종족으로 묘사됩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오크를 인간의 욕망/욕심 등 부정적인 부분을 극대화하여 만든 신화적종족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래귀검]

그냥 써도 됩니다..이런걸로 태클걸 네트즌은 있어도 정말 문제된 사람은 딱 2명 아닌가요?..홍정훈님 더로그랑 드래곤라자요. 근데 라자는 개정판으로 문제되는 부분만 고치니 아무 소리 없었고...더 로그 같은 경우 사실 너무 노골적이어 문제였지 깔끔하게 단어 몇개만 고쳤으면 될일이었죠..

[月詠]

이게 법으로 정해지고 판매부수가 일정량이 되어서 돈이 되겠다 싶으면 고소할 수도 있죠.... 좋게 넘어가면 감사할 일이지만..... "저작권자"가 시작을 안해도 "판권"을 소유한 회사가 걸고 넘어질 수 있는 조항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