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시는 작가님들께 묻고싶어서요.
전 어떤 부족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을 쓰다가 막혀서 제 소설을 정주행했습니다. 사실 쓰면서도 음.. 이 캐릭터 좀 편애하는 것 같다. 이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근데 정주행해보니 우왕. 대박이네요.
편애하는게 눈에 쏙쏙 다 보여요!
주인공 편애라면 제가 굳이 말을 꺼내지 않을 텐데... 네.
주인공은 주인공인데 여주를 제가 편애하고 있더라고요 ;;
제 글엔 남주 한 명 여주 한 명이 나옵니다.
저야 최대한 모든 캐릭터를 다 공정히 예뻐하고 싶죠. 하지만 그게 되진 않아요. 그러다 보니 편애가 생길 수 밖에 없는데 그게 제 글이라 그런가 좀 심하게 눈에 잘 보여요 ;;
그게 제가 여자라 그런지도 모르고 여주 사상 같은게 저랑 많이 비슷하게 해 놓아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아 근데 쓸 땐 모르는데 다 쓰고 읽어보면 편애에요 편애 -_-;;
편애 뿐 아니라 남주가 점점 병풍이 되어가는게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이걸 대체 어찌해야할 지 ㅜㅜ 사실 여주는 주인공이라는 위치 보다는 주연에 가깝습니다 ㅠㅠ 사실 그냥 주인공 동료로 설정해 놓은 앤데 제 편애로 인해 주인공 위치까지 올라온 아입니다.
문티즌 분들은 캐릭터 편애에 어떻게 대처하고 계시나요ㅠ
지금 쓰고 읽고 지우고 반복중인데...ㅠㅠ 스토리가 막혀서 고민한 적은 많지만 정말 캐릭터 편애때문에 글을 못 쓰는 건 처음이네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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