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재밌는 글의 요소

작성자
Lv.11 러시
작성
11.12.22 00:39
조회
1,337

사람마다 주관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재밌는 글의 요소가 짜임새 있는 스토리 라인, 캐릭터의 개성, 글을 풀어나가는 능력, 그리고 신선한 소재라는 데 동의할 겁니다. 그런데 내심 글을 쓰면서 느끼는 건데 이 네 가지가 동시에 실천하기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자꾸 쓰다보면 언젠가는 저 네가지 조건을 모두 아우르는 작가가 될 수 있겠죠?

그냥 인지도 낮은 작가의 한담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인지도 높은 작가는 없을 테니 지금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도 계실 것이고, 인기를 얻은 분도 계실 텐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을 쓸 수 있을까요?

참고로 '그냥 즐기면서 쓰면 된다' 라고 답변 하실 몇 몇 분들을 위해..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제 글이 재밌고 글 쓰는 것을 충분히 즐기는 사람입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11 幻形
    작성일
    11.12.22 01:02
    No. 1

    전 그무엇보다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들을 자유롭게 해주고싶다는 열망 그게가장 중요한거같습니다. 헤헤 전 글한번쓴적없는 순수한 독자입니다만 뭐 그게 중요한거같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러시
    작성일
    11.12.22 01:08
    No. 2

    흠.. 그렇군요. 한 번도 그생각은 못해봤네요. 좋은 답변 감사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가휼
    작성일
    11.12.22 01:13
    No. 3

    이미 러시님께서 모든 요소를 다 말씀 하셨네요. 짜임새 있는 스토리 라인, 캐릭터의 개성, 글을 풀어나가는 능력, 그리고 신선한 소재. 라고요.

    그냥 즐기면서 쓰면 된다라는 말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마쿠만이란 만화책에서 나오는 말이긴 합니다만, 어떠한 작가도 모든 독자를 만족시킬수는 없습니다. 연제를 따내는데 대세이지만 불확실한 소년물로 갈것이냐, 수는 적지만 확실한 추리물로 갈것이냐.. 뭐 이런 내용입니다만


    그 이유는 취향 때문이죠. 아물이 글을 잘쓰고 빼어나도 자신의 취향이 아니면 별수 없는 것입니다.
    게임 판타지가 대세였던 때에도 저는 단한권도 읽지 않았습니다. 취향이 아니라서요.

    즉 모든 독자에게 만족을 주려하다보면 모두 만족 시킬수가 없습니다. 시원시원한 먼치킨을 좋아는 독자와, 먼닭물을 싫어하는 독자를 어떻게 동시에 만족 시키겠습니까.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자신이 즐기며 자신이 재미있게 쓰다보면 자신과 비슷한 취향의 독자에게 인기가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최의 네가지는 지켜졌을 때 소위 소설로써 읽힐 만한 수준의 글일때 통용되는 말이지만요.

    또한 중요한 것은 소재 입니다.

    불과 반년전에 썼던 글은
    최신 3화 평균 조회수 60 대.. 선작수 120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쓰고 있는 글은 최신3화평균 4천후반 선작 2500분이 해주셨습니다.

    저는 둘다 제가 좋아하는 주인공에 제가 좋아하는 소설을 썼죠.

    반년 동안 글을 놓고 있었으니 실력이 늘진 않았을 겁니다.

    다른것은 소재였습니다. 전작은 어린 소녀의 성장드라마 였습니다.(무려 어린 소녀가 주인공이었습니다.)

    물론 글을 잘쓰시는 분들은 소재에 상관없이 재미 있다! 라고 말씀 하십니다.
    소재탓을 하지 않느다. 취향탓을 하지 않는다 말씀 하시지만,

    그정도 글을 쓰시는 분들을 정말 극소수 일뿐더러 이미 네임벨류가 상당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글의 전개, 에피소드를 스스로 즐길수 있는 수준으로 만드시고 소재는 독자분들이 즐길수 있는 요소를 선택해보시는것도 한방법이 아닐까 말씀드려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낭만냥
    작성일
    11.12.22 03:00
    No. 4

    다른 건 다 동의 하겠는데 스토리라인은 조금....
    거의 모든 요소 가 다 그렇겠지만 "태양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고 했던가요.... 요즘 시대에는 스토리라인 자체는 큰 요소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콤니노스
    작성일
    11.12.22 12:44
    No. 5

    스토리라인도 큰 요소가 된다고 봅니다만. 애초에 친구한테 재밌는 소설/영화/만화 물어볼때 '스토리는 어떤데?'라고 안 묻나요? 설마 이런 질문이 '어떠어떠한 클리셰를 조합해서 기존의 어떠어떠한거랑 비슷한데?' 같은 질문이라곤 안하시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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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러시
    작성일
    11.12.22 20:52
    No. 6

    우왕. 단팥앙꼬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모든 독자들을 만족시키는 게 불가능하긴 하겠군요. 이왕 시작한 거 제가 쓰고있는 소설 마무리 짓고 정말 신선한 소재를 찾으러 깊은 탐구를 해봐야겠습니다.. 혹시 님이 지금 쓰고 계신 소설 제목 알 수 있을까요?
    낭만냥님 스토리라인은 기본적으로 글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 아닌가요? 전 그런 기본 요소가 바탕을 잘 깔고 있어야만 비로소 글이 재미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뭐 사람마다 생각을 다를 수 있으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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