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1.12.13 20:52
조회
1,874

정말 신기한 게, 어느 날인가는 분명히 알고 있었던 건데 갑자기 봉인이라도 당한 듯 잊고 있었네요.

구체적으로 "어떠 어떠한 방법이다." 라는 걸 가리키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문장 하나를 써도 즐겁게 쓰는 방법이라든가, 좀 지루한 글도 혼자 신나게 쓰는 상태라든가, 뭔가 이~ 렇게 가슴이 편해지는 방법 있잖아요.

자질구레하다면 자질구레할 수 있는 마음가짐들.

그게 불연듯 팟! 하고 떠오르네요. ㅇㅅㅇ

내일이 되면 또 사라지려나...

이런 증상은 작가 컨디션과 연관 있는 걸까요?

아니면 작가 본인의 실력 문제일까요?


Comment ' 9

  • 작성자
    Lv.1 태풍의핵
    작성일
    11.12.13 21:12
    No. 1

    첫째는 실력이 뒷 받침 이겠구요
    두 번째는 컨디션의 영향을 많이 받을것 같네요.
    저야 뭐...두 가지다 그닥 해당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2.13 21:39
    No. 2

    그러고 보니 기복이 심하다는 게 꼭 운동선수 이야기만은 아니로군요. ㅇㅅㅇ 작가도 기복 없는 작가가 좋은 작가일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샤쓰
    작성일
    11.12.13 22:15
    No. 3

    원래 실력향상은 꾸준히 되는게 아니고 계단식이라지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신 것이 아닌지...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일
    11.12.13 22:41
    No. 4

    제가 악기 다루는 것을 좋아해서 여러 악기들을 배우면서 느낀건데... 연습하고 연습하면 어느 순간 안되건 것이 될때가 있습니다. 이건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으면 설명하기가 참 힘든 것이지요. 안되서 미칠 것 같은데도 계속 스틱을 두드립니다.(드럼배울때 그랬었거든요.)발과 손이 꼬이는데 그걸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면 정말 미치도록 연습을 해야하죠. 그런데 그 안되던 것이 연습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됩니다. 어느 날 '연습 해야지'하고 하면 된다는 것이죠. 악기를 다룰때에도 감각과 노력이 참으로 중요한데, 글쓰기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감각도 중요하지만 쓰고 쓰고 미친 듯이 쓰다보면 어느 순간 부쩍 성장한 자신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2.13 22:48
    No. 5

    헉! 벌써 까먹었어요! 뻥이 아니라 진짜임. ㅇㅅㅇ
    하루는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사라질 줄이야...

    이런 것도 영감의 일종인가보군요...
    정말 믿기지가 않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별소나기
    작성일
    11.12.13 23:09
    No. 6

    꿈은 깨는 순간에는 거의 대부분을 기억합니다. 그런데 아주 강렬한 꿈이 아니면 한 시간 정도 지나면 대부분이 소실됩니다.

    영감도 이와 비슷한 것이 아닐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임한성
    작성일
    11.12.14 00:04
    No. 7

    언뜻언뜻 갑자기 그런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저 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 해 봤을 것입니다.
    저는 컨디션이다에 한표 던지고 싶네요.
    물론 실력도 뒷받침 해줘야 정리된 영감이 떠오르긴 하겠지만, 컨디션이 나쁘다면 정리된 영감은 커녕 아무런 영감도 떠오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팍 하고 떠오르다 사라지는 아이디어들 있죠?
    평소에 메모지나 그런 적을 수 있는 것들을 상시에 들고다니면 잊어버려도 기억해낼 수 있겠죠?
    아무리 강렬해서 절대 잊지 않겠지, 하는 기억들이라도 불현듯 기억해내려 하면 떠오르지 않을 때도 있죠.
    (잡소리가 길어진건가...?)
    이상 김원규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널향해뛴다
    작성일
    11.12.14 01:21
    No. 8

    그쵸 저도 그런경험있어요 ! 머릿속에 파팍 했는데 얼마 안가서 잊는거...저같은경우엔 글쟁이가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래밍이지만.. 공부하다가 문뜩 아! 이런형태로 코딩을하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날때 해야지 얼마안가서 하려면 까먹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2.14 01:42
    No. 9

    이야기를 풀어가야 하는데 어떻게 풀어갈지 막막하다가도 어느 순간 확 떠오를 때, 저는 식음을 전폐하고 씁니다. 일 할 때는 힘들겠지만 저 같은 경우 요즘 쉬고 있어서 가능한 방법이죠.
    일단 무조건 막 써내려가고 그 다음에 차분하게 읽으면서 오류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하죠.
    컨디션도 어느정도 작용하겠지만 시간 날 때마다 항상, 틈틈이 자신의 글에 대해 고민하고 다니시면 시도때도 없이 튀어 나옵니다.
    그럴 때, 비축분을 만드는 것이지요.
    부작용으로 심한 허기에 눈이 뒤집힐 경우도 생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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