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활동이 뜸한 탁월이입니다.
최근에 글쓰는 것에 대한 여러 작가분들의 의견이 있었더군요.
악플과 무플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과 대처법.
어느 분은 굉장히 큰 아픔을 겪기도 하셨고요.
저도 3년간 연재했던 글을 완결낸 적이 있어서 그 분의 마음고생과 노력을 잘 압니다. 당연히 그에 맞는 보답 또한 받아야 마땅하죠.
저희들은 프로 건 아마추어 건... 다 작가입니다.
(문피아 작가 분들에 한해서...)
저희가 글을 쓰는 이유는 뭘까요?
인기를 얻고 싶어서?
출판하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이 쓰라고 해서?
다 틀리죠? 저희들의 공통 된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쓰고 싶어서 쓰는 겁니다. 글 쓰는 게 재미있잖아요.
아내는 저한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죠.
이거 쓰면 뭐 좋은 거라도 있냐? 넌 참 이상한 거 같아.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출판을 안 했으니 돈이 나올 리도 없고, 시간은 많이 투자하지, 타인이 보기에는 약간 무의미하기도 하지.
그런데 저희는 그게 재미있잖아요. 남들이 뭐라고 하든, 자신만의 상상력과 세계를 표현하고 독자분들과 서로 의견을 나누고 충돌하고 이해하면서 자신의 글을 더 발전시키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선작 1700 이상을 넘긴 적도 있습니다.
그에 비해 지금 쓰는 글은 400 밖에 안 되죠.
인기가 많든 적든, 그건 그때마다 다른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글 쓰는 것을 멈추기는 아깝기도 하죠.
자신이 원해서 썼고, 그래도 그 글을 좋아해주며 계속 읽어주는 독자분들이 있고, 쓰다 보면 또 만족하는 자신이 있는데...
어찌 이걸 그만둘 수 있을까요?
힘들죠. 그렇지만 그 때문에 저희들만이 아는 가치가 있고, 만족스럽고 멋진 결과가 따른다고 믿습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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