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PolarAlien님 일과 관련하여.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
18.07.05 19:50
조회
922

첫째로, 편집팀 직원이 개인 소유의 아이디로 3자인 척하며 PolarAlien님께 한 일은 분명히 잘못된 것임을 짚고 넘어갑니다.


그 연장선에서 문피아는 24시간이 지나기 전 연담에 공지를 통한 사과와 이후의 징계조치를 약속했습니다.

회사의 일처리는 엄연히 절차를 통해야하며, 이후 결과물을 두고 갑론을박이 오갈 수는 있겠으나 할 수 있는 한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당장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인해 회사가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이 저 이상이 있지 않다고 생각하니까요.


두 번째, 책임질 위치에 있는 담당자의 대면사과.

PolarAlien님이 생각하는 대표성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짐작도 되지 않는군요.

편집팀의 일에 문피아의 대표가 사과해야 한다 생각하시는 것인지, 팀장이 해야 한다 생각하시는지, 인사담당자의 책임이라 생각하시는지도 모르겠네요.


이 일은 판매자와 소비자의 관계가 아니며, 갑을관계도 아니고, 계약관계도 아닙니다.

문피아가 직원들을 교육시키고 나아가 사적인 계정을 통한 여론조성과 그를 통한 무형적 이익을 얻길 원했다는 추측에서 출발한 침소봉대의 우로 보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첫 번째에서 거론한 해당 직원은 잘못한 것이나 원고투고의 장은 요청과 응답의 장이지 의무와 권리의 장이 아닙니다.


받아들이는 개인의 감정을 근거로 서로를 비하하고 모욕한 것은 PolarAlien님의 첫 연담 글이 시작이었다고 봅니다.


서두부터 짜증이 난다, 공손하게 시비를 걸어 온다, 다 안 읽어 보고 대충 리뷰한다, 일말의 기대라도 한 내가 병신이다, 열받는다.

후에 공개한 원고투고란의 글과 댓글도 마찬가집니다.

그 어떤 작가도 자신의 글을 트리트먼트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단어의 뜻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줄거리를 글로 공표하는 경우를 맹세코 본 적이 없습니다.

잘못 사용한 단어로 하여 상대의 오판을 불러일으켰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원고투고란은 할 필요가 없는 피드백과 조언을 실시해온 공간입니다.

그 어떤 출판사도 투고해온 글에 대한 피드백과 조언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요청에 응답하였으나 그 내용이 원하는 바에 미치지 못했다고 상대를 모욕한 것은 분명 PolarAlien님이 먼저 한 일입니다.


셋째로, 피해보상요구.

이 요구사항은 문피아에서 들어줄 어떠한 이유도 없습니다.

PolarAlien님 이상으로 문피아는 해당 직원에게 더 큰 피해를 입은 상황입니다.

PolarAlien님이 얼마나 큰 상처를 받은 지는 모르겠으나, 그 상처의 근원이 문피아 직원이 자신을 숨기고 댓글을 달았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PolarAlien님의 글을 폄하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까.

후자라면 문피아의 책임은 없습니다.

당사자간에 해결해야 할 일이죠.

문피아가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껴 일정부분의 배상을 하겠다고 나선다면 이는 문피아의 책임감을 칭찬해야 할 일입니다.

당연하다시피 요구할 일이 아니죠.


이 모든 것을 PolarAlien님은 본인이 유리하게만 상황을 그리고 철저한 피해자의 입장에서 사안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전 처음 일이 불거졌을 때에는 상당히 당황스럽게 생각했고, 지금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 일에서 文pia소사라는 관리자계정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것은 PolarAlien님이셨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또 한번 언급하지만 편집팀 직원이 개인 계정을 통해 공식적인 업무를 비호한 것은 분명 잘못된 처사입니다.

그 밖의 개인적인 감정과 분리해야만 하는 일이나, 그것을 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다시 한 번 냉정하게 일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원고투고한 글을 대상으로 왜 시비를 걸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까?

그에 대한 불만이 연담에 터져나왔다고 해도, 문피아의 편집팀이 주도적으로 움직여 PolarAlien님을 여론전으로 공격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어디에도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일은 간단해집니다.


편집팀의 文pia소사라는 직원이 원고투고란에 투고된 글을 읽고 댓글을 달고 이후 연담의 글까지 확인한 뒤 PolarAlien님이 느낀 것과 유사한 모욕감과 분노를 느낀 겁니다.

그 후 의사표현을 함에 있어 잘못된 부분이 있었고, 그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여기서 문피아가 책임져야 할 것은 하나 뿐입니다.

편집팀 직원이 업무를 개인사로 연장해 이어나갈 것을 미리 관리하고 통제하지 못한 잘못이죠.


직장이 그런 것까지 제한해야 하는지는 언제나 미지수이나, 엄연히 이 일에서 PolarAlien님이 피해자라면 가해자는 직원입니다.

회사는 기업이미지 실추에 대한 책임을 직원에게 물을 것이며, 공개적인 공간에서 그에 대한 사과가 이미 있었습니다.


글을 마치며 묻고 싶습니다.

PolarAlien님의 언사는 모두 정당하고 올발랐다고 생각하십니까?

존중과 배려를 잊은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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